간호학과는 제가 수능볼 땐 꽤 쎘는데요. 물론 입학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졸업해서 취업할 때까지 치열한 공부의 장이라(의학관련 학과는 다 그렇겠지만) 고4라고 불리더군요. 특히 여학생 비율이 98% 가량되니 경쟁도 치열한가봐요. 친구중에 대학병원이 있는 유명한 대학은 아닌 4년제 간호학과를 간 친구는 연고대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아래(?) 계열이 될 정도의 수준으로 이과공부를 매우 잘하는 친구였습니다. 현재는 가장 부러운 친구네요 ㅠㅠ
말씀하신 두 간호학과는, 실 경쟁률을 따지면 1:1도 안될 거에요. 요즘 간호학과가 정말 많이 생겨서..
글고 병원 있는 간호학과는 들어가서는 공부 전~혀 안해도 취직 보장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친한 사람이 SKY중 한 곳인데 정말 4년 동안 F도 받고, 공부 하나도 안해도 병원에서 제발 남아달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일이 힘들고 본인이랑 잘 안 맞아서 따른 공부한다고 6개월 만에 나오더라고요.
pacem/ "병원 있는 간호학과는 들어가서는 공부 전~혀 안해도 취직 보장된다고 보셔도 됩니다."는 말씀은 좀 아닌 것 같은데요. pacm님의 친한 사람의 경우는 엄청 특별한 케이스인 듯. 4년 동안 F도 받고, 공부 하나도 안했는데도 간호사 국시를 합격한 것 부터 무척 대단하고요. 간호사 국시의 합격률이 90% 정도라고 하지만 놀면서도 합격이 보장되는 시험은 아니죠. 4년제 간호학과를 나와 그렇게 국시를 합격해도 대학병원에 못들어가 2차 의료원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대랑 간호대 비교불가야 당연하겠지만 F도 받고 공부 하나도 안한 경우의 학생이 병원에 남는 것은 병원쪽에서도 선뜻 좋은 처사가 아닌 듯 합니다. 환자로써도 그렇구요. 그런 경우는 학생 자신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보고요.. 친구의 얘기를 더 들으니 병원 안에서의 생활이 군대식이라 그런 점이 좀 힘들다고는 하는데 어느 계열에 오르면 의사도 무시못한다고 하네요. 봉급도 많이 받고요. 병원에서의 입지가 많이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쪽은 당연히 그러겠지만 간호사 직업을 그만둘 때까지 공부가 계속된다고 하네요. 단지 입학만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흐지부지하는 친구들은 병원에 들어와 실전에 뛰어들면 모르는 거 투성이라.. 본인이 알아서 그만둔다고 하네요. 또 공부를 잘한다고 실전도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구요. 의학이란 3D업종과 맞먹으니까요.
푸른새벽/그래서 해외 간호사가 되려는 친구들이 많지요.(물론 그쪽도 빡쎄고 또 모든 경우가 그런것도 아니고 오히려 어려운 경우가 많지요.) 간호사가 그렇게 만만한 직업이 아녜요. 제가 친구가 입학하고 졸업해서 취업할 때까지 곁에서 본 사람으로써 공부를 잘하는 친구였고 단순 취업 때문에 간호사가 되려는 친구도 아니었구요. 계속해서 도서관에서 밤새며 노력한 친구였는데 이 아이도 그리 쉽게 된 케이스가 아닙니다. 부단히 노력하고 애를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