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자살은 아니지만 허무하게 죽은 문인들은 누가 있을까요?

일단


1.알렉산드르 푸슈킨: 아내를 두고 결투를 벌이다가 결국 38세로 세상을 떠났음.


2.라이너 마리아 릴케: 장미를 꺾다가 그 가시에 찔려서 파상풍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로 알려진 사람이죠. 사실은 백혈병으로 죽었다지만.... 왠지 허무한 죽음이 어울리는 시를 썼던 사람.


3. 아르튀르 랭보: 37세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죠. 다리의 종기 때문에.



또 누가 있으려나요. 전 무식해서 이 정도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 기형도: 극장에서 영화 보다가 사망.
    • 루퍼트 브룩(시인)도 갈리폴리 상륙 작전 앞두고 모기에 물려서 패혈증으론가 병사했죠.
      레르몬토프도 자기 소설처럼 결투로 죽었네요.
    • 문인은 아니지만, 이사도라 덩컨. 자동차 바퀴에 스카프가 끼어서....
    • 교통사고로 요절한 까뮈.
      (근데 왜 오늘밤 문인들 죽음 이야기가 거듭... 농담입니다)
    • 참, 카뮈가 교통사고로 죽었죠? (앗, 바로 위에 쓰셨네요)
    • 헉, 까뮈가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으악...
      근데 왠지 문인의 죽음 이야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
    • Jade /그것 참.. 이란 생각을 갖게 하네요
    • 레이몽 라디게: 뜬 지 얼마 안 되서 병사했으니 요절이라는 말이 딱 맞죠.
    • 윤동주. 다들 아시다시피..
    • 게다가 기형도는 뽕 보다가 죽었죠.<br /><br />

      사실 거나하게 취해서 인사불성으로 극장에 들어갔다가 앉아서 구토하는 바람에 질식해 죽었다는 소문도...-_- ⓑ
    • 기형도는 극장 화장실에서 복상사한거라는 소문도...-_-
    • 두보는 굶는 중에 폭식하다 죽었다고
    • 김수영 시인도 교통사고였죠.
    •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더글러스 아담스...
    • 그래도 김수영은 풀을 쓰고 죽어서
      전설이 되었다는 평도.
    • 유치환 시인도 김수영보다 일년 먼저 교통사고로 죽었죠. 김수영 40주기 기념문집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에 실린 황병승 시인의 한마디.

      "택시 타고 집, 택시 타고 집"
    • 이사도라 던컨은 글로만 읽어선 이해가 안되서 어릴 때 고민했던 기억이;; 스카프가 목이 감긴 채로 차에 끼었다 해도 목이 부러져 죽을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던; 제가 아는 것 중 황망한 죽음은.. 시인 P.B셸리는 배사고로 익사.그리고 '나의 왼발' 저자인 크리스티 브라운이 식사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죽었다는 걸 어느 책에서 읽고 멍했던 기억이 나요.
    • 분홍색 흐느낌이라는 시집을 낸 신기섭 시인도 시집을 내고 다음해였나요 교통사고로 죽었다죠.
      시집을 내기까지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데 안타까워요.
    • └ 밥을 지어 먹고 앉았다가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옥상에 흰 눈이 쌓이고 있다. 눈이 많이 온다는데 새벽에 출장, 영천行 - 무언지 모를 불길한 기분…… 옥상에 쌓이는 눈은 나 아니면 아무도 밟아줄 사람이 없는데, 그런 장소를 가지고 있는 내 생활이 좋다. 다녀와서 발자국 몇 개 꼭 남기리라. 옥상에 눈이 많이 쌓이고 있다.

      홈페이지에 신기섭 시인이 남기고 떠난 마지막 글. 너무도 직감적이죠. 맞아요. 안타까워요. 시집을 내고 떠난 것이 아니라 등단한 그 해 겨울 사고가 나고 이듬해 봄 유고시집이 나왔어요.
    • 김소진 -위암판정후 손써볼 틈 없이 한달만에 요절. 당시 서른다섯. 허무하다기보다 독자입장에서 좀 슬픈.
    • Pallaksch/ 아 그렇군요. 소문으로 듣자하니 등단하기 까지도 꽤 힘들었다는 사연을 들었는데.. 학교 다니면서도 잘 쓴다 유명하다고 했답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ㅠㅠ
    • 셔우드 앤더슨 - 이쑤씨개 실수로 삼켜서
      테네시 윌리엄스 - 병뚜껑 실수로 삼켜서
    • 문인은 아닌데 만화 장난스런 키스 원작자분..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으려다 대리석식탁에 머리를 부딪혀 즉사했다고 하죠.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성병으로 46세에 병사
      프란츠 카프카 - 41세에 결핵으로 병사
      이상 - 도쿄대학부속병원에서 결핵으로 병사
      요시다 스나오 - '연재 한 크루안에 독자 앙케이트3위 안에 들지 않으면 즉시 중단'의 엄격한 조건 속에서 연재하다가 급성폐경색으로 사망(그야말로 격무에 시달리다 사망한 듯)
    • 도스토예프스키도 살짝 허무하게 죽었는데
      원래 말년에 병이 깊어지긴 했지만서도

      도선생 마눌이쓴 책에 보면
      의사선생님이 피를 토한 도선생이 응혈이 생기면 살고, 안생기면 죽는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른아침 일어난 도선생이 책상으로 눌러간 만년필인지를 집으러 책상밑으로 쭈구리고 들어갔다가
      자세때문이지 피를 더 토하고 , 가족에게 할 말 다 전하고 얼마 뒤 사망;

      혹시라도 그때 만년필이 책상밑으로 굴러떨어지지 않았거나 걍 무시했으면
      까라마조프 2부에서 알료사가 좌빨 사상에 물들어서 황제암살범으로 활약하는걸 볼 수있었을텐데 아쉽 ㅠㅠ;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가렛 미첼: 49세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
    • 아, 그러고보니 에밀리 브론테도 <폭풍의 언덕> 하나만 남기고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저 세상으로...

      인중/ ㅠㅠ 정말 그 폭풍같은 전개를 볼 수도 있었을지 몰라요.
    • 요시다 스나오의 사망에 그런 내막이 있었던 줄은 몰랐네요. 충격입니다. 그거 정말로 산업재해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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