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발표 났네요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수상했네요

    • 오호, 요사!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데, 후보에서 보지도 못한 것 같은데, 탔네요. 올해는 시인이 탈거라더니..
    • 후보에 언급되긴 했죠. 근데 원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책들은 많이 나왔잖아요. 추가 번역없이 띠지 두르고 재판만 찍는 작업만 하게 될 듯.
    • 오래 전 읽은 궁둥이가 떠오르네요. 그 바르가스 요사가 맞겠죠?
    •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
    • 이럴 것 같았어요. 맨날 헛발질. 요사 받을 만하다 싶은데요.
    •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슬슬 타네요. 그럼 내년에는 진짜 아모스 오즈. 다음엔 밥 딜런 고고.
    •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슬슬 타네요2 아모스 오즈 고고고고고고!
    • 잘 몰라서 묻는 건데요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은 왜죠?
    • 천만다행이라는 분들은 왜 그러시나요?
    • 탔으면 '의외'라는 정도의 반응이지, 어떤 면에서 '다행'일 수가 있는건 지는 ... 뭐 ... 음 ...
    • 고은이 노벨상을 탈 경우 한국 언론이 보여줄 속물스러운 난리법석이 혐오스러워서가 아닐까요. 저는 약간 그렇거든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명박도 숟가락 얹으려고 나설 듯 하고요. 게다가 노벨상 타려고 여러 모로 공을 들이는 고운의
      행보도 그다지 산뜻해 보이지는 않고요.
    • 그걸 가지고 속물스러운 난리법석을 떨 것이 우려스러우므로 '그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더 다행이라는 논리가 성립한다면…. 세상에는 이뤄지면 안 될 희망,
      있으면 안 되는 기쁜 일, 도달하면 안 될 목표들이 대단히 많아질 거 같은데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 와, 요사가 탔네요~ 탈 만한 사람이 타서 기쁩니다.
      책 꺼내들고 오랜만에 재독해야겠네요 ^^
    •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이해할 수 없는 댓글들이 많네요.

      그건그렇고 요사의 글을 꼭 읽어야겠습니다.
    • 아이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일 수도 있는데 못탄 걸 다행이라니...
      물론 저도 최초 어쩌고 그런 얘기들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경사는 경사로 즐길 줄 알아야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온갖 지저분한 말들로 깎아내리는 이들과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 haia/ 음......약간 첨언하자면 저는 노벨상 수상을 목을 빼며 기다리는 풍토 자체가 너무 천박하게 느껴져서
      싫습니다. 평생 쌓아온 업적들을 좋게 평가받아 수상자가 되면 축하할 일이긴 하겠습니다. 허나 그것 가지고 - 누군가가
      좋아하는 표현입니다만 - '국격'이 올라간 양 호들갑을 떨거나, 받고 싶어 안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영 지켜보기가 불편합니다.
    • 칸막이 / 동감입니다.
    • 그래도 다행이란 표현은 아니죠..
    • fridaynight/ 천만다행이란 표현이 아니라면 그럼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 bogota / '떨어진 마당'이니 그런 쪽의 코멘트는 애초 필요가 없죠.

      칸막이님의 문제의식에는 타당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맥락은
      되고 나서 법석 피우는 모양새가 드러날 때인 것이 적절하지 않겠습니까.
    • haia / '되고 나서 법석 피우는 모양새가 드러날 때' 를 기다리지 못하겠습니다.
    • 그것이 '고은'에 국한되는 일이라면 개인적인 감정이겠고, '노벨상'에 국한되는 일이라면,
      조금 이해가 안되서 하는 말입니다. '모든 상'에 근거하는 이라면 더더욱 이해가 안되겠네요.
      물론 그르타 아니다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저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 무언가 기쁜 일이 일어났을 때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뻐하고, '정확한 의미부여'를 해야지
      정도 이상으로 '호들갑'을 떨거나, 흥분한 나머지 '커다란 의미부여'를 하는 것은 비판받을 일이라고 하면….
      (실제로도 뭔가 일이 있을 때마다, 살짝 비켜서서 그런 측면을 지적하기를 즐기는 지성인들이 있는 모양입니다만)

      생각해보면 음 … 좀 이상한 것 아닐까요.
    • 칸막이 님의 댓글을 읽으니 '고은'에 국한된 얘기군요. 제가 그 분의 자세한 속사정을 정말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 <시>와 <올드보이>가 황금종려상을 받으면 안되는 것이었군요. 천만다행이었네요.
    • 뭐..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죠..
      예컨데 친척집 아들딸내미 좋은대학가면 그 친척가족들 호들갑 떨고.연휴에 와서 막 대단한 국위선양이라도 한것처럼 난리법석을 피우는데..그꼴 보기싫어서 그 친척 자식들..좋은 대학 안가길 바라고..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할수도....있죠..;; 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 다행이란 말은 좀 지나친 말이자만... 언젠가 고은 작가의 외국 낭독회장에 갔던 분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본인의 업적관련해 자기홍보에 어찌나 열심이신지 상에 대한 염원이 남다르신 분 같다는 요지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정말 개인적 차원의 영광을 위해서 수십년간 그런 노력을 하신 건 아니시겠지만요. 그 후에 고은 작가의 정력적인 인터뷰를 읽을 때마다 그 얘기가 떠오르긴 하더라고요.
    • 괴상하기로 따지면 상받고 호들갑떠는거나 상못탔으니 다행이라고 하는거나 비슷한거같군요.
    • 옛말에 그런 심보로 살면 몇배로 돌려 받는다 했어요. 마음을 곱게 씁시다.
    • 그냥 표현의 한 방법같은데요 뭐 심보 씩이나...
      액면 그대로 떨어지라고 정한수 떠놓고 빈것도 아니구요...
      (떨어진다는 표현도 웃기네요.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 상받고 호들갑떠는거야 뻔히 예상되는 전개라쳐도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니, 상못탔다고 천만다행이라고 하는 게 당장의 꼴불견이네요.
    • 천만다행이라.... 민주주의 국가니깐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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