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의 범위

근래에 디씨 와우갤러리에서


여장남자 사진이 올라와서 난리였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와우 게이 갤러리라고,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꽤 이뻤어요. 그분.


남자에 따라 좋아할 외모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제가 하려는 말은, 남자중엔 자신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모습에 끌린다는 겁니다.


그럼 여장한 남자 사진은 어떻게 되냐는거죠.


남자라는걸 알고, "난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니까 안좋아해야지" 라고 한다고


뭔가가 바뀌는 건 아닐겁니다.


물론, 남자라는걸 인식하면 여자처럼 보여도 거부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중요한건 끌림이 있다는 거니까요.


여기서 좀 이상해집니다.


1. 여성으로 보이고 끌리지만, 사귀고 싶진 않다.


2. 여성으로 보이고 끌리지만 사귀고 싶다.


과연 이 차이가 1,2를 어떤 분류속에 넣게 될지 그걸 모르겠네요.


게이에 대한 저의 대강의 정의는


a. 남자를 남자로서 끌리고 좋아한다..


정의가 제대로 되있진 않아요. 게이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모르겠네요.

    • haia// 간단한 범주네요.
    • 1,2로 분류하기 어렵죠. 저 경우는 "여자로 알기 때문에 사귀고 싶다. = 여자가 아닌걸 알았기 때문에 사귀기 싫다"로 아주 단순한 논리 같은데요? 여장남자를 여자로 오인하고 끌렸다해서 '나도 게이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하는거나 '너도 게이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하는건 좀 무리인거 같네요.
    • no way// 오인하지 않은 경우에도 끌리는 경우는 있으니까요. 글에서의 논리는 무리하다면, 오인이 아니라 남자인걸 인식하고 끌리면 게이가 되는건가요?
    • no way// 그리고, 1,2는 오인과는 관계가 없어요. 둘다 남자인걸 이미 안 후의 얘기죠. 단순히 남자이기 때문에 거부하는거죠. 사진상으로 보면 여느 여자와 다르지 않으니까요.
    • ㄴ남자인걸 알고 있지만 진짜 여자같이 예쁘다! 끌려! 의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죠?
    • 靑豆雅美// 네, 자신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란걸 알고도 끌리는 거죠. 아마 이번 사태도 비슷한 일일거예요.
    • '남자인 걸 알지만 암만봐도 여자같은 여장사진'을 보고 성적매력을 느낀다면 그냥 그건 이성애자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성애자 여자들은 그런 사람에게 성적매력을 못 느끼거든요. 게이쪽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성애자 여성보다 좀 더 마초한 쪽을 좋아하는 것 같고요.
    • 27hrs// 저도 그건 이성애 범주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진의 여성을 보고 실제로 눈앞에 있다면 사귈것이냐 아니냐, 그건 또 약간 다른 문제같지만요.
    • 27hrs/ 게이라고 남성적인 사람에만 성적 끌림을 느끼진 않아요.
    • 사진보고 그러는건 그냥 페티쉬 수준인거 같고 실제로 만났을 때 그런건..그 상황 되어봐야 알듯하네요;;
    • jikyu // 그렇겠지요. 그냥 전반적인 경향을 말한 거였어요. 이른바 게이들이 말하는 '일반틱한 남자'들의 이미지란 것도 그렇고, 평균적인 이성애자 여성들의 남성 취향보다는 좀 더 마초한 쪽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 전반적인 경향이라는 것은 사실 별 의미가 없지요. 사실 이성애자 여성과 동성애자 남성 사이의 외모에 대한 성적 취향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글쎄 인기투표 같은 것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신다면야... 계층이나 집단별로 선호도가 다른 건 이상한 게 아니잖아요? 혹시 다를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불편하신 건가요?
    • 평소엔 여자를 좋아하지만 예쁜 여장남자에게도 관심을 갖는 남자는 넓은 의미로 동성애 범주에는 들지만, 게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것 같습니다. 동성애는 그냥 행위 자체만으로도 범주에 넣을 수 있지만, 게이는 아무래도 정체성이라는 점이 고려되어야할테니까요.

      근데 평소부터 예쁘장한 여장남자만 좋아하는 남자라면 그건 그냥 게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일반적인 게이 취향이 어떤지를 따질 필요야 없겠죠. 이성애자라고 해서 소수취향이 없나요 뭐.
    • 여성'적'이냐 남성'적'이냐를 떠나 그 사랑에 빠지는 대상이 남성에 국한되는 모든 경우가 해당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여성적(그것만의 이유는 아니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으로 보이고 끌려 사귄다는 식의 게이친구가 건너건너 있어요.
    • 중도미가// 평소엔 여자를 좋아지만 예쁜 여장남자에게 관심을 갖는게 아닌..

      여장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고, 자신이 원하는 여성상이라면 좋다면, 이 사람은 분류가 어떻게 될까요. 이 사람의 정체성은 '원하는 여성상을 가졌다면 좋다' 일텐데요. 바이라고 봐도 되겠지만요.

      fridaynight// 그렇군요. 그런 분도 있군요.
    • 제 말은 말 그대로 그 둘 사이에,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차이가 얼마나 유의미한지도 모르겠고. 그니까 저에겐 '동성애자 남성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일반같은 남성을 좋아한다'는 명제가 맞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 스스로 이성애자라고 생각하지만 똑같이 여자처럼 예쁘다면 희소성 등의 측면을 생각할 때 여장 남자가 여자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