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울림 1집을 들었어요



사실 산울림이야 아니 벌써 너의 의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 정도로 단편적으로만 들었었는데


정말 각잡고 산울림의 1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란게 뭐냐면


전 제가 락 쪽은 그래도 꽤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6~70년대와 90년대 쪽 위주였긴 했지만요


근데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들어 본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후 그 재기 자체는 상당히 약해진 면이 있긴 하지만


1~3집의 산울림은 그야말로 누구의 아류 혹은 계승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는 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 그냥 이분들은 전설이에요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죠 이제 3명이 함께 할수 없다니 아쉬워요 흑
    • 1집 2집 대단한데 의도해서 빚어냈다기 보다는 천재성이랄까 재기가 그냥 터져나오는거죠.
      올갠세션이 인상깊다는 질문에 롹에 관심없는 사촌여동생에게 알려준 음대로 그냥 치라고 시킨거라고 하더군요.
      여러면에서 김창완은 확실히 선천적인 천재같습니다만 과대평가되는 면도 확실히 있고.
    • 9집 13집도 레알이죠. 나머지 앨범들도 두루 좋고 쉴드쳐주기 어려운 앨범이 5집
    • 뿅 하고 나타난 사운드라기보다는 오히려 저 시기부터도 기존의 음악 문법에 이미 통달해 있었을 거란 추측을 했었어요. 60년데 싸이키델릭 느낌이 많이 나요. 사운드는 도어즈 느낌도 나고.
    • 녹음실에 가져간 기타가 너무 싸구려라서 엔지니어가 녹음실에 있던 펜더 기타를 줘서 처음으로 좋은 악기 소리에 깜짝 놀랐다던 신기한 얘기도...ㅎㅎ
      산울림의 7집도 역사적인 명반이에요. 형제가 모두 군대 다녀와서 다시 뭉쳤던 앨범.
    • abneural / 제 생각은 다른데요
      기존 음악 문법에 통달한 후 새로운걸 한게 아니라
      기존 음악 문법에 물들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느낌 많이나지 않나요?
      아마 다른 유명 해외 밴드들 어떤 장비 사용하고, 어떻게 곡을 쓰고, 어떻게 톤 메이킹, 사운드 메이킹 하는지도 잘 몰랐을거 같은데요.
    • 그러고보니 도어스가 있었군요 도어스는 한두곡 들어본게 다라 잘 모르겠는데 비슷한거같기도하고.
    • 산울림의 싸이키델릭스런 사운드는 형제 3명이 독학으로 음악하다보니 그렇게 된거라 봐야할겁니다.
      싸구려 기타가지고 독학으로 공부한 변변찮은 연주솜씨로 할수있는게 그런거였다죠.
      애초부터 13집같은 사운드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럴 능력도 장비도 기술도 없어서 초기 산울림의 사운드가 나왔다고 김창완이 말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저는 3집이 최고였어요.
    • 원래는 자기들이 만든 음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어느날 라디오에서 자기 음악이 들렸다능 ^^
      그리고 3집까지가 2년인가밖에 안걸렸다고 하네요 대부분 이미 데뷔전에 다 만든 음악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맴버들이 군대가면서 3인체제가 사라졌죠 지금보면 전설의 모든것을 갖췄던거 같아요 ^^
    • 아 산울림! 전 2집이 젤 좋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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