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자들이 룸싸롱에서 술을 마실까요?



1. 접대하는 여성들이 돈보고 아양떠는 걸 모른다

2. 술값에 엄청난 거품이 끼었다는 걸 모른다

3. 자기가 재력 빵빵한 사장님이 아닌 걸 모른다

4. 접대부들이 매상올리려고 술과 안주를 마구 소비하는 걸 모른다

5. 결국은 자기가 돈 내게 될 줄 모른다

6. 2차 나가는 게 아내를 배신하는 일인줄 모른다


그렇다면 룸싸롱가서 마시는 건 결국 바보 인증하는거 아닌가요?

무슨 다른 잇점이 있나요?

    • 정확히는 모르지만 비용부담이 회사 접대비 등인 경우?
    • 1~6 까지의 이유를 뒤집으면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가는 것 같습니다.
    • 0. 회사 접대 라는 잘못된 문화 때문인거죠
    • 저 사실을 모르는게 아닌데요. 다 알면서 갑니다.
    • 1-6번 다 알고 있지 않을까요. 결국 이나라의 중년들이 놀만한 문화가 그런 것밖에 없다는 게 문제가 아닐련지...

      셋이상만 모여도 술을 먹어야 하는 이 땅의 문화가 참 불만이에요. (다른 곳도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 접대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 아닐까요? 자기 돈 내고 저기서 술 먹는 이유는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왜 갈까요?

      그러니까 중년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 맛난 곳에서 음식 먹고, 이런 걸 이상하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지꾸 이상하게 보면 그 분들 또 룸살롱으로 가심.
    • 회사 접대비 처리하면 1~5도 별 문제될 거 없죠. 6도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 많습니다.
    • 자기 돈 안내고 가는 사람도 많잖아요
    • 글 쓰시는 분이 회사생활을 안 해보셨거나 안 하시나요? 남자직장인 가운데 룸싸롱에 '자기' 돈 내고 갈 수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답은 댓글에 다 나와있는데요. 접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의 경우 건설업계 종사하고 있는데...접대는 곧 수주, 영업은 곧 수주, 홍보는 곧 수주....어휴.
    • 상사와 부하직원, 갑과 을이 접대로 대표되는 친분 강화등을 위해 주로 가는데, 주로 자기들만 있으면 좀 썰렁하고한데, 룸싸롱 가면 언니들이 분위기 띄워져서 술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다보면 어색함도 없어지고 친해졌다고 쉽게 착각할 수 있어서 소기의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는 식으로 어디 책에서 봤는데, 그 책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간혹 인턴넷이나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그냥 언니들이랑 술마시는 거 자체를 중독되다시피할 정도로 몹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다른 성이 일반적으로 하는 행동(그 행동이 옳든 그르든)에 대해 바보라며 공격적으로 일거에 폄하하는 것은 성갈등을 조장하니 앞으로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궁금하다도 아니고 바보라니요.
    • 자기 돈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돈이 있으니까죠 돈 있으면 막 쓰게 돼요.
    • 20대 초반의 새파란 남자들도 룸싸롱 가는거 좋아하던데요. 갔다와서 그곳에서의 경험(..)을 자랑스러운 듯 이야기하는 꼬락서니가 가관이었습니다. 왜 자랑스러워 하는거지..;;
    • 가까운 사람이 슬픈 일을 당하면 우리는 끌어안거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한다. 왜 그럴까? 만져야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슬픈 일을 당했는데,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우리는 팔짱을 끼거나 이마를 주무른다. 이렇게 스스로라도 만져져야 위로가 되는 까닭이다. 악수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낯선 상대에게 서로 공격할 의사가 없으니 안심하라는 의미의 접촉이다.

      아이를 키우는 여자들에게 터치는 아주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정서적 경험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남자들에게 만지고 만져지는 것은 거의 모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금지된다.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학교의 남자선생님이 여학생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까지 금지된다.

      한국의 철없는 사내들은 이 박탈된 터치의 경험을 룸살롱에서 위로받는다. 한국의 남자들은 룸살롱에 술 마시러 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술 마시려면 포장마차나 음식점에서 마실 일이지, 왜 꼭 룸살롱에서 여자를 옆에 앉혀놓고 마시려 하는가? 만지고 만져지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룻밤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을 내고 룸살롱에 가는 것이다. 아무도 나를 만져주기 않기 때문이다. 아닌가? 남자들이 룸살롱에 가는 이유를 나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으면 나와 보라!

      [김정운의 남자에게] 아이폰과 룸살롱
    • 저것도 세분하면 골때리죠.
      1.가기 싫다.근데 회사 일이라 할수 없이 간다.
      2.가고는 싶다. 근데 자기돈이 없어서 안간다.그래서 회사돈이라면 얼씨구나 하고 간다.
    • 시간초과/ 자기돈으로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로 돈을 쉽게 버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 시간초과/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접대가 아닌 자기 돈으로 서로 각출해서 가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 분들은 그 자체가 유흥인 셈이죠.
    • 아. 그리고보니 중년 남자들은 어머니의 역할과는 다르게, 자녀들과도 정서적으로 유대가 강하지 못하고,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다 사회적으로도 가부장적 문화가 사라지다 보니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인해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위해 간다는 말도 봤어요. 언니들이 추켜세워주고 하니 으쓱하고, 어쨌든 군림하는 듯한 기분이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 콘칲 / 화류계 경험을 무슨 영웅담마냥 떠벌리는 사람들 나이 불문하고 있습니다.
    • quichekazmara / 많아도 그게 정말 얼마나 되겠냐는 거죠. 제 주위에는 어찌 생계형...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네요. 건설업에서 접대 문화는 정말 치가 떨립니다. 최근 이슈 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부터 매년 공공공사까지 하나당 적어도 몇십억짜리니 수주하면 접대비는 충분히 커버하죠.
    • 시간초과/ 네. 대부분은 법인카드로 간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자기돈으로 가서 놀고 오는 경우도 있더라는 거... 제 주위엔 이상하게도 그 비율이 좀 되더라구요. 킁...
    • 1. 접대 때문에 간다
      2. 정서적인 안정을 얻으러 간다
      이런 건가요?
    • 시간초과/ 사업상 마지못해 가던가 회사돈으로 가는 사람에게 내가 바보인증이라고 했나요? 본글을 잘 안 읽으셨나봐요
    • 빨간먼지 / 본문에 뭐 볼게 있나요. 쓰신 분이 잘 모르시는 거 같아서 생각을 넓혀보시라고 언급한 거죠.
    • 접대가 아니라 자기돈 내고 자랑스럽게 가는사람 한명 표본에 의하면 '대화하고싶어서'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대화를 왜 하필 거기서 라고 갸우뚱하기도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일방적인 대화를 하고싶은 것이더군요.
      집에가면 부인하고 이야기해봤자 갑론을박,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그런데 룸에서 대화하면
      여자들이 웃으면서 맞장구도 잘쳐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여튼 무조건적으로 좋은말만 해주니까 그런데서
      위안을 받나보더라구요. 표본이 적어서 일상적인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 단란은 법인카드, 안마방이나 노래방도우미는 개인 용돈으로 많이들 가더군요.
    • 시간초과 / 저런 내용 다 알면서 입에 발린 '위안'이나 '맛장구' 싸구려 '접촉' 또는 자신을 더럽히는 '2차' 같은 걸 위해 거기 가는 남자사람들이 좀 한심해 보여서 써 본 글인데 사업상 억지로 가시는 분들은 발끈하실 수도 있겠네요
    • Kiwi / 저도 그 생각이.. 대화를 왜 굳이 거기서...? 평소에도 일상적인 대화가 힘든 분인가요?
    • 사고 좀 쳤던 전대통령의 아들께서는 사창가가서 여인들과 이야기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곤했습니다. 남에게는 할수없는 얘기를 밑바닥에 있는 여인들에게는 편안하게 털어놓을수 있어서 그랬다고 하네요.
    • 사람 사는일이 간단하지 않죠.. 이해되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 룸아가씨만큼 예쁜 여자 밖에서 만나려면 돈이 더 들잖아요. 20대후반에 룸 다니는 사람보면 나이트가서 이빨까는 것도 귀찮고 여자친구한테 사바사바하는 것도 자존심상하고 룸은 편해서 다닌대요. 30대후반 40대라면 어리고 예쁜 여자를 어디서 만나겠어요.
    • 저런 논리라면 롯데팬이 야구장가서 응원하는 것에 대해 바보인증 딱지 붙일만한 근거 저 20개는 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 s.s.s/연예인에 열광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 ('내 이야기하고 인정받을 공간이 필요해서 간다'는 의견에 한정해서) 거기서 일하는 아가씨들이야 돈 받는 거니 당연히 고개 끄덕이며 호응해줄 수 밖에 없겠죠. 대화할 사람이 없다니, 그 사람에게 친구가 없나요, 가족이 없나요. 그리고 돈 받고 수동적 응대밖에 할 수 없는 사람에게 돈을 줘 가면서 내 얘기 들어달라고 구걸하는게 제대로 된 대화인가요. 그런 걸 대화라고 생각하니까 대화할 사람이 없는거죠.

      요는, '내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배설하고 싶은데 그 대상은 어리고 예쁜 여자였으면 좋겠고, 남들은 사실 내 말에 요만큼도 관심 없고 내가 내 맘대로 이야기를 배설했다간 사회의 규칙을 어길 수도 있으니까(성희롱죄 기타 등등), 내 돈 지불하면서라도 만나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인 건데...
      아. 그냥 좀 되는대로 살아. 그거 꼭 배설해서 여러 사람 기분 나쁘게 해야 해? 라는게 그나마도 배설욕구로 인정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중년여성들의 심정일 것 같아요.
    • 모른다 => 안다

      그러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게다가 그게 법인카드거나, 타사 법인카드로 접대받는거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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