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참 잡담. 동네에 찹쌀떡 아저씨가 있었어요.

막 성균관 스캔들을 보고 나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포럼을 뒤지다가 불현듯 들려오는 소리

 

찹싸알~~~~~~~~~떠윽~~~~~

 

어...먹어야 되나...어쩌지...나 요새 살쪘는데 ㅠㅠ...

길게도 아니고 한 삼사 분 망설이는 새에 찹쌀떡 아저씨 목소리는 점점 멀어지더군요. 지갑을 챙겨들고 집밖에 나가 서성거렸지만 이미 님은  가신 지 오래.

 

에이 오늘은 텄구나 포기하고 잠이나 잘까...했는데

방금 또

 

찹쓰알~~~~~~떠억~~~~~~

 

이번에는 놓칠 수 없다! 황급이 지갑을 챙겨들고 부랴부랴 뛰쳐나가서 저도 모르게 외쳤습니다. 아저씨!!!!!!!!!! 여기 찹쌀떡이요!!!!!!

찹쌀떡 말고도 뭐 뭐더라...다른 떡도 두 가지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거였어요. 이름 들은 지 십 분도 안 됐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난 붕언가ㅠㅠ?

아무튼 5천원 주고 사서 들어왔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20개에 5천원. 오늘 행복한 마음으로 밤을 지샐 수 있을 거예요.

기뻐서 들어오니 옆방 사는 사람도 저 따라 떡 사러 나가는듯. 후훗.

 

한줄요약: 지나가는 찹쌀떡 아저씨로부터 잽싸게 찹쌀떡을 먹은 것이 자랑

    • 아파트 사는 사람은 좌절
    • 거기 찹쌀떡 너무 빨리 지나가서.. ㅠ
    • 저희 동네에도 가끔씩 찹쌀떡(..인지 망개떡인지)~ 하는 목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목소리가 들려서 급 달려나가 보면 어느새 사라져 버리는 찹쌀떡 아저씨... 한번도 성공해본적 없어요. 환청이거나 유령이거나.

      아무래도 요즘은 흔한 찹쌀떡보다 망개떡이겠죠? 망개떡 먹고 싶어요. ㅠ.ㅠ
    • 자랑할만해요 부럽습니다 아저씨 좀만 더 머물러주세요 ..
    • 망개떡 찾아보니까 찹쌀떡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이 많이 다른가요?
    • 아파트에도 찹쌀떡 아저씨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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