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 인사 겸 고민상담

안녕하세요, 눈팅만 몇 달 째.

 

도저히 수다 본능을 참을 수 없어 등업 신청을 하고 무려 3주간의 긴긴 기다림 끝에 등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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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턴 고민상담입니다;;

 

학교가 재미가 없어서 두학기째 휴학중입니다. 영화과이구요,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학교였어요.

 

그리고 고민 끝에 미국으로 인턴 경험을 하러 떠나려 합니다. 그런데 영화쪽 관련일은 전혀 아니에요.

한인 마트(H마트)에서 일할 계획입니다. 시간당 9$ 받구요, 하루 8시간 일해요. 그걸로 생활비 해결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그냥 급할 것 없이 많은 경험을 하고 싶고, 또 대학원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1년동안 문화체험, 세상구경, 생활 영어 공부. 하며 지내다 오고 싶은데, 

 

말리는 사람이 많네요.

2년동안 휴학하면 학교 돌아와서 적응하기 힘들 거라는 둥,  미국까지 가서 그런 일 하느니 영화 현장에서 1년 구르라는 둥.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듀게에서도 말리는 분이 많으시면....

 

아마 그래도 가게 될 것 같습니다만...

 

    • 어차피 결정했잖아요 잘다녀와요
    • 다른 전공도 아니고 영화시자나요? 영화엔지니어쪽으로 생각하신게 아니라면 다양한 경험은 아무리 넘처도 과하지 않다고 봅니다.
      1년이 정말 순식간에 갈거에요. 그런데 비자문제나 그런건 확실히 챙겨주는 일자리죠? 교민업계 알바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악용되는 사례가 하두 많다 보니 걱정되서요.
    • 걱정하실 거 하나도 없을 듯. 그냥 뒤돌아보지 말고 다녀오세요.
    • 한인마트보다는 현지인이 경영하는 곳에서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학문제도 그렇고 soboo님 말씀처럼 잘못하면 교민에게 사기당할 수도 있고..
      그리고 하루 8시간은 너무 긴 것 같아요..
    • soboo/ 네, 비자는 J1 취업 비자로 가는거니까 괜찮습니다^^
      snpo,다이나믹 로동/감사합니다!
    • 망치/ 취업비자로 가려면 확실한 일자리가 있어야 해서 인턴으로 미리 계약을 해 둔 상태에요ㅠㅠ
      하루 여덟시간 일하면 어학공부나 여가 생활 보내는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긴 해요. 주말에 놀아야죠 뭐..ㅜ
    • 어학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 좋아서 다양한 경험이지 돈이 없으면 제대로 움직이기 힘드실껄요? 영화의 어떤 쪽을 하시고 싶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대로 된 계획없이 세상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가셨다가는 허송 세월 보내시다가 오실꺼에요. 어학연수만 1년을 갔다와도 영어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 게 현실이에요. 목적을 분명히 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타니님한테 필요한건 외국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학교를 다니느냐 마느냐인것같은데요? 꿈을 위해서 들어온 학교인데 2학기 휴학이라면 갔다와서는 계속 다닐 자신이 있으신가요? 아마 다니기 싫은 건 마찬가지일텐데요. 뭐 그건 갔다와서 생각해도 괜찮긴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될 문제라고 봐요
    • 데린 비/ 맞아요, 그럴 가능성이 많죠. 현실도피일지도 몰라요. 부모님한테 맞서가며 들어간 대학인데 자꾸 실망만 늘고...
      그렇다고 다시 재수 할 용기는 없구요ㅜㅜ
    • 타니 / 호랑이 등에 탄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잘못된 점이 있고, 그걸 알고 있으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 생활비 측면에선, 어느 지역에 거주하시느냐에 따라 -- 대도시라면 아르바이트 보수만으론 생활비 하시기엔 빠듯할 것 같은데요.
    • 데린 비/ 충고 감사해요.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 몇학기째 다니셨는지 모르겠지만 얼마 안다니셨다면 한학기 더 다녀보시고 영 아니다싶음 그 때 과감히 때려치고 다른 학교에 입학하시는건 어떨지.. 데린 비님 말씀대로 돌아오면 학교에 아는 사람도 없고 더 다니기 싫어질것 같아요.
    • 사실 주변에 도피성 유학을 떠났던 후배,동기들이 꽤많았는데....
      때로는 도망도 의의가 있는거 같더군요. 망가지는 것보다는 일시적으로 도망을 가서 생각할 여유는 찾아본다는 의미?
      사실 그냥 지금 그대로의 일상에 맡겨버리는 자체가 호랑이 등에 탄 것일수 있으니까요.
      휴학에 방점을 두자면 그래요.
    • loving-rabbit/ 네 맞아요. 뉴욕은 물가가 후덜덜해서 아마 돈을 싸들고 가야할 듯 싶구요. 캘리포니아로 가고 싶긴 한데 그쪽 물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ㅠ
    • soboo/제 도망이 의의있는 도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객관적으로 제 인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학교는 아직 2년이나 더 남았답니다 후후
    • 6년전에 다니던 대학원을 휴학하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상해로 도피해온 후배가 있었어요. 그냥 제 밑에서 일하면서 용돈이나 될 정도의 돈을 받고 머리 식히고 싶다나? 몹시 꾸짖었죠. 들어오자 마자 어학원에 집어 던저 버렸어요;; 그리고 두달 뒤부터 오전에는 어학원, 오후에는 제 사무실에서 알바...뭐 이렇게...고시공부 하듯이 공부하더군요. 코피 터저가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그 와중에 연애까지....이정도가 도피성 외유가 주는 행운의 최대치입니다. 행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핵심은 '코피'에요 -_-;;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우연찬게 어떤 변곡점이 되어 동기부여가 되고 그냥 고여 있는 물을 휘젖어 보는 뭐 그런거....하지만 결국 돌파구를 찾는건 본인의 의지와 성실함
    • soboo/ 감사해요! 코피!
    • 그런데 미국은 어떤 지역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정말 극과 극의 체험을 하시게 될거라...
      왠만한 도시로 가시지 않으시면 자가용 없이는 움직이기 불편하실거구요. (버스 정류장, 지하철 정류장까지 자동차 타고 가야되요;)
      상상하시던 것과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넓기만 하고 정작 살기는 불편한 곳이 너무 많아요.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의 몇몇 도시들이 미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곳들은 정말 특수한 곳들이에요.;
      먼저 잘 조사하셔서 잘 선택하시고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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