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차트 레이디가가의 위엄

 

    음반업계의 불황은 시대의 흐름이고 미국도 뭐 거스를수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빌보드차트의 집계방식이 더이상 100퍼센트 표준이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도 종종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빌보드차트가 가장 공신력있는 차트인건 확실하죠. 어쩌다가 오랜만에 빌보드닷컴에 가봤어요..... 200앨범차트를 쭉 보는데 죽지도 않은 린킨

   파크가 앨범차트1위.....(미국은 한번뜨면 벽에 똥칠할때까지 가는듯해요.... 에미넴도 그렇고..... 20세기말21세기초의 슈퍼스타들이 지금도 건재하네요..... 그당시의 최고

   밀리언셀러 였는데 왠지 요즘은 주눅들고 초라해진듯한 한국의 조성모와는 천차만별의 분위기네요/....

 

    쭉 차트를 보는데 케이티페리의 신보가 생각보다 빨리 순위가 떨어지고 있었고..... 9위였나? 그런데 정말 놀라운게 17위에 레이디가가의 페임이 있는거십니다1!!!!

   레이디가가의 데뷔앨범이 2008년에 나왔거든요. 그러다가 우리가 다 아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레이디가가가 된것은 작년부터 였는데....그렇다고 치더라도 세상에

  언제적 앨범인데 지금까지 높은 순위에 있는겁니까... 위클리온차트를 보니 99주더군요.......세상에나.......

 

  확실히 레이디가가의 페임이 지난 10년의 끝자락에서 한자리 하는 앨범으로 남긴 하겠군요. 그런데 ...... 레이디가가의 스타성은 그 기괴한 패션에 있는거지 음악은 사실

  저는 그냥 일렉트로니카 잘 섞은 댄스팝 정도로......뭐 엄청나게 대단하다거나 우와 할 정도로 놀라운 음악은 저언혀 아니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신기합니다.....

 

    • 가가의 패션이 분명 유명세에 일조했지만, 음악도 꽤 좋다고 생각해요.
      빌보드 차트 오래버티기엔 핑크플로이드의 달어두운면이 생각나네요 ㅎ
    • 레이디 가가는 그 기괴한 스타일은 사실은 부수이고 음악에서 승부가 갈린 경우죠. 본인의 자작곡에 피아노 반주도 직접하며 노래도 부르구요 (피아노 기교가 대단한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음악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놀면서 부르는데 아 이 사람은 정말 음악을 즐기는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사람의 음악적 영향을 보면 일반 대중이 얼마나 그녀의 노래를 잘 따라부르며 노는지에 달렸죠. 엘렌쇼에서 보면 방청객들이 한 소절씩 번갈아서 부르고 후렴에서는 떼창을 하며 'bad romance'를 부르는데 거진 이 노래가 국민가요라는 걸 알겠더군요. 최고의 힛트 드라마 '글리'에서 레이디 가가 편을 보면 이미 음악적으로 미국 팝씬의 한 축에 속한다는걸 보여주구요. 'poker face'는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이 더 드라마틱하고 댄스버전이 아닌 거진 뮤지컬의 한 부분처럼 들린답니다. 지금 현재 미국의 팝씬은 레이디 가가와 그 나머지들로 분류가 된다고 보셔도 될거에요.
    •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현재 세계 최강이죠...
      1집은 동시대 팝 가운데 고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전 가가의 노래가 좋던데요. 99주 버틸만하다고 생각해요.
    • 레이디가가에 딴지를 걸려는건 아니지만
      최근 미국팝음반시장은 활기를 잃은지가 꽤 되요.

      그래서 레이디가가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미국 팝시장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공식을 동원해 띄워보려는 느낌이 들때가 많구요.
      음악자체는 새로울게없지만 비주얼이나 강렬한 뮤직비디오로 꾸준히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봐야죠.


      여하튼 최근 팝음악은 활기를 잃어서 린킨팍이나 에미넴같은 과거의 슈퍼스타의 재림이 먹히는거죠.
      근래에 메탈쪽 아티스트들의 재림이 꽤 먹히는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 조금 빗나갔지만 elephant님 댓글보니 이 영상이 떠오르네요

    • 99주가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사실 지금 페임이 그렇게 높은 순위에 있는 이유는 지난연말에 발매된 페임몬스터가 페임과 합산되어 (스페셜 에디션 격으로) 빌보드 차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싱글차트에서는 페임몬스터는 페임과 다른 앨범, 2집 취급을 받는데 앨범차트에는 합산되어 나와서 (미국만) 더 롱런하는것처럼 보이는 거 같네요. 어쨌든 대단한 히트앨범임에는 분명합니다.
    • 영국 앨범 차트 기록(154주)으로는 이미 기네스에 올랐죠. 오아시스 기록 깨고.
    • 저도 가가 좋아해요. 앨범도 다 구입했어요. 팝으로서, 딴지 걸기엔, 99주든 몇 주든간에 딱히 손색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저는 처음 가가의 노래륻 들었을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었기 때문에. 으음...동생에게 마구 저거 누구 노래냐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 /지킬
      영국은 생각보다 기록이 짧군요. 빌보드의 741주 기록보고 그쯤 할 줄 알았어요.
    • 가가 좋아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뭐 엄청나게 대단하다거나 우와 할 정도로 놀라운 음악은 아니지만, 듣는 순간 뭔가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이었어요. 새로운 개성이라고 해야 하나..(음악적)개성이 새롭다고 해야 하나..뭐 아무튼..;;
    • 사실, 그 앨범에 히트곡도 많고, 들을 곡도 많죠. ㅎㅎ
    • 가가는 그냥 팝적으로 뜰만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송라이팅도 그럭저럭 괜찮고, 게다가 거대 레이블에서 찍어주고 프로모션하고 엄청 좋은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와 함께 작업해서 만들어내고요. 퍼포먼스도 21세기에 맞춰(?) 무지막지한 데다가, 실외에서는 나름 컬처쇼크적인 것을 자주 선보여 화제가 되고 그러면서 언급도 많이 되죠. 더군다나 본인이 가까운 미래의 유행이 될 만한 '모던'을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데이빗 보위를 좋아한다 했을 때 진작에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ust Dance가 그냥 묻혔다면 이런 일도 안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때의 가가는 신선하다 싶었고, 대물이 될 거라는 걸 예감은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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