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퍼질러 앉아 책 다 읽고 안 사는 문제.

아래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저도 서울 와서 정말 깜짝 놀란 게 뭐냐면, 대형 서점에서 '대놓고 퍼질러 앉아서' 읽고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아예 읽지 마란 말이냐? 라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책의 비닐포장에 대해서는 출판사의 사정을 이해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서점은 문화의 전달 터미널이죠. 일단 훑어보며 아 어떤 내용이구나, 이런 게 있네, 혹은 저 책과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미리 그 내용을 살펴보거나 견주어 보는 건 책을 사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능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재밌게 잘 읽고 나서 그 책을 사지 않는 사람들일 텐데...


까놓고 말해서 저도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서점에서 많은 책을 읽었었습니다. 

동네에 있던 세화당서점 (교보문고에 비해 거의 삼십분지 일 수준이지만 마산에서는 그래도 큰 축이었습니다)의 주인이 

제 얼굴을 알고 있을 정도였으니...

하지만 저는 세화당에서 책을 그만큼 많이 샀고, 특히 재미있게 읽은 책들은 나중에 용돈을 모아서라도 구매했었습니다.

가끔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나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큰 책 시리즈 - 상식의 허실, 인류가 겪은 대재앙 등 - 들은 하드커버에다가

가격도 거의 대학 전공책 수준이라 사람 환장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중학생 용돈 수준이야 뻔했고, 알바도 못 하던 시절.

특히 이 RD콜렉션 때문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95년 실황 비디오를 포기했던 건 지금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희귀판이라 구하기도 힘든데 쩝) 

그래도 그렇게 한두 개 사서 모은 책들이 모두 제 양식이 되고 물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아무래도 읽고 나서 재밌다고 생각한 책은 반드시 사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게 아니면 적어도 책 제목 기억해뒀다가 정독은 정독도서관.. 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찬찬히 읽든가, 하는 식으로.

서점에서 퍼질러 앉아가지고 꼼꼼하게 읽는 건 뭐랄까 좀. 아닐 거 같은데. 하는 의견이 있었더랬지요.


그런데 서울 올라와서 대형서점에 가 보니 아예 퍼질러 앉아서 마치 도서관처럼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더라... 라는 거였습니다.

제 경우는 눈치 봐 가며 읽고, 주머니 사정 되면 사 놓고, 또 그거 때문에 집구석하고 진짜 학을 떼도록 싸워대고 했는데

뭐랄까 참 신선(?)한 풍경이더군요. 

- 이거 이래도 되는 거야? 근데 다들 하고 있네. 나도 하면 되는 거였나? 근데 그러면 안될 거 같은데. 아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특히나 정말 놀라운 건, 초중고 학습지 코너에 앉아서 문제지 한 권 혹은 한 단락을 다 풀고 (물론 연습장에 풀기는 합니다) 그냥 꽂아놓고 가는 행태.

이건 당시 크게 문제가 되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과 지적 재산권 문제... 그거랑 대체 다른 게 뭔가... 싶었습니다.

읽고 나서 사면 아무 문제 없는데, 대부분 그렇게 한 번 풀었던 문제지를 다시 돈 주고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고 말입니다.

(이건 뭐 제 주변에서 실력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이 안 팔려 펜 꺾은 작가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서점은 문화의 터미널이라는 사회적 의의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책을 팔아서 생존하는 곳입니다.

대형 서점의 경우 앉을 곳과 테이블을 구비하여 책을 읽을 수 있게도 해 놓았지만, 그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해서' 

그렇게 구비해 놓은 것이라기보다는, 마치 마트의 시식 코너처럼 인구의 접근성을 높여 자연스레 매출 상승 효과를 노리는

일종의 마케팅적 측면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서점으로서는 '꼭 지금 사지 않아도 좋으니, 나중에라도 들러서 재밌다면 사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서점에서 책을 재밌게 읽고 나서, 정작 구매는 인터넷으로 하는 것도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거기서 봤다면 그 서점에서 반드시 사 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인터넷으로 사면 싸기야 하겠지만...



원래는 이렇게까지 빡빡하게 굴진 않았는데, 2002년이던가 3년이던가에 종로서적 망하는 거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었죠.

동네 서점 망하는 건 많이 봤지만 대한민국에서 거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던 커다란 서점 - 빌딩 한 개가 몽땅 서점인 걸 보고

교보문고 처음 갔을 때만큼이나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 이 어느날 갑자기 홰까닥 망해버리는 걸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도 망할라면 얼마든지 망하는 곳인데... 

백 보 양보해서 책을 사고 말고는 개인의 의사에 달린 문제니까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적어도 책을 사지 않고 그냥 보는 것이 적어도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고 

아무런 "스스럼없는" 행동이 아닌 것을 "자각' 하고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그게 그렇게까지 개념없는 일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뭐... 기성세대의 자녀교육상 위장전입 같은 정도의 감각이죠?" 

라고 답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

엊그제 부산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보서적이 문을 닫았더군요. 

한때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 나우누리-아이즈 PC통신망에 온라인 점포를 갖고 있을 만큼 큰 곳이었는데....

    • 제가 사는 지역도 몇년전에 (작긴 하지만)빌딩 하나짜리 서점이 망했어요.
      수십년동안 지역에서 큰서점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마음이 짠했어요.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서점이 제공해도 인터넷에서 최저가 검색해서 사버리는데요!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 정도가 생존법이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 동보가 문을 닫았군요.. 아이고 아까워라..
    • ㄴ아, 문 닫는 건 서면 본점 얘깁니다. 상징적인 의미가 커서 지역사회는 좀 술렁이던 모양. 센텀시티에 지점이 있다는데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습니다, 가 보질 않아서...
    • 확실히 큰 소리로 자랑할 만한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또 큰 소리로 규탄할 문제인지도 의문이네요. 서점측에서야 안타깝긴 하겠지만 불법다운로드처럼 법에 어긋나는 행위도 아니니... 하지만 문제집 풀고 가는 건 확실히 웃기긴 하는군요.
    • 소장가치보다는 한번 읽고 말 것 같은 소프트한 책들은 래핑을 하는 것이 그나마 자구책이긴 합니다만,
      뜯어놓은 샘플을 누군가 보고 있으면 아무 망설임없이 래핑을 찢어서 보는 분들도 많답니다.
      서점에서 책을 다 읽고는 그것이 소소한 재테크라고 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을 해도 될 자기 시간 쪼개 서점까지 가서 책을 봤으니 문화시민이래요.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초기 시각과 비슷하죠. ㅎㅎ
      망해나가는 오프 매장에 대한 자구책은... 북세미나 같은 것도 다달이 하고 충성고객이 많았던 동보 같은 곳도 무너지는 상황에서는....
    • 센텀시티에 동보 매장이 있었나요? 저는 교보만 가봤었습니다. 교보는 꽤 컸고, 솔직히 말하자면 얼마나 버틸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체리피커들이 늘어나면 결국 임대료 높은 중심가의 대형 서점은 존재하기 힘들겠지요. 이미 수많은 동네 서점들이 망해나가거나 문제지와 문구류 장사로 연명하듯이요.
    • 서태지와 아이들 콘서트 실황이 귀한(?)건가봐요. 누가 두개를 나란히 버렸길래 한번 보고 저도 버렸는데. ;;
    • ㄴ92, 93년도랑 96년 해체 때 비디오 자료는 꽤 흔(?)한 편인데 95년 1월에 했던 거는 퀄리티는 제일 높은데도 구하기가 꽤 힘듭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저화질로 본 게 다네요;
    • 서점에서 책 읽고 안사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가난한 학생이거나 불쌍한 백수이거나 그날따라 돈을 안가져왔거나 동네에 도서관이 없다거나 등등 각각의 사연이 있을 수 있겠죠. 이렇게 빡빡하게 이야기해야 할 내용인지 잘 모르겠네요. 동보서적 망한 것은 저도 서글프지만 정작 문제는 사람들이 점점 책을 안읽는다는 것이지 저 사람들 때문이라고 보기도 어렵죠.
    • 그냥 무덤덤하게 글을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 부분을 보고 헉-하고 말았네요. 동보가 문을 닫았다니요. ㅠㅠㅠㅠ 물론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버텨줬으면 했었어요.
    • 서점에 앉아서라도 책 보는 사람때문에 망하는게 아닙니다.
      아얘 서점자체를 안가는 사람들이 그보다 훨씬 많아서 망하는거죠.
      차라리 아이폰 사는 사람들 때문에 망한다,
      영화보는 사람들 때문에 망한다 등등이 더 일리있어요.
      이런 것들은 책구입의 대체재이죠.
    • 인터넷서점이 많아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 책 안 사는 사람이 많아진건 사실입니다. 출판사들이 왜 하나둘씩 사라져가는지 생각해보시면 이해되실것 같은데요.
    • 서점에서 책 읽고 안 사는 사람들이 서점이 망하는 유일한 원인은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서점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물론 서점측에서 그런 사람들도 배려해서 중간중간에 의자도 놓아두고 하지만,
      몇개 되지도 않는 그런 의자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으라는 뜻은 아닐테고
      잠깐 내용을 훑어보는 정도로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은데
      시내 대형서점에는 너무 당당하게 통로 막고 서가 가리고 하면서 책 읽는 사람이 많죠

      전 왜 제가 '죄송하지만..' 하면서 퍼질러 앉아서 책 읽고 있는 사람에게
      제가 무슨 실례라도 하는 듯이 좀 비켜주십사 이야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책이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갈 일이죠.
    • 불법다운로드 만큼은 아니지만 서점에서 죽치고 책 다 읽어 가는것 싫습니다. 기본적으로 둘다 같은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법 다운로드는 내가 소장하고 싶은 디브디/블루레이들이 제대로 출시되는 걸 방해하고, 그보단 덜하지만 서점에서 죽치고 앉아 있으면 내가 원하는 책 찾는데 방해됩니다. 다 밉습니다.
    • 인터넷 서점은 정이 없어서 손이 안 가요.

      대형 서점은 너무 황량해요.

      재래시장같던 동네서점이 사라져가는게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동네서점은 이제 중고등학생 문제집 전문점으로밖에 살아남지 못하더군요.
    • 사람 지나가는 길목에 도인처럼 앉아서 열독 중인 사람들은 민폐죠.
    • 물건 파는 사람들이 손해볼 것 같으면 알아서 자구책을 마련하겠죠. 그걸 왜 소비자들이 걱정해 주나요. 실제로 읽고 안사기 쉬운 잡지나 만화같은 경우는 비닐포장을 해 놓잖아요. 이런 경우를 제하자면 저는 그 어떤 서점에서도 "책을 읽고 가지 마세요" 와 같은 경고문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소파나 의자를 설치해서 그 반대를 종용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는 걸 감안하자면 서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는 건지 이미 손익계산이 끝났다는 것 아닐까요?
    • 어디까지나 정도의 문제..
    • 당연한 게, 그렇게 해야 서점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와 빈도가 늘고 그러면 판매량이 늘어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공간들을 마련하는 겁니다. 요즘 오프라인 서점들이 망하는 이유는 다 아시다시피 인터넷 서점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죽 훑어보고 주문은 인터넷 서점에서 하니까요.

      장기적으로는, 도서관은 늘어나고 오프라인 서점은 점점 없어지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형 서점이 하던 역할을 대형 도서관들이 좀 더 많아져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서점입장에서도 책을 굳이 사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주는 것이 이익일껄요?
      꼭 책을 사지 않아도 된다는 부담감이 없으니 사람들이 약속장소나 어정쩡한 시간 때우기 장소로 서점들을 찾게 되고
      그러다가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계획에는 없었지만 한두권씩 사서 나오게 되지요.
      (아마 광화문 교보문고에 책 사지 않을 사람은 출입금지라고 해놓으면 당장 매출액이 절반으로 줄어들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
      만일 정말 서점에서 사지 않고 보기만 하는 행위가 서점에게 해가 된다면 진작에 그걸 금지하는 조치를 했을 겁니다.
      실제로 만화책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하고 있구요.
      서점에서 책만 읽고 사지 않는 행위가 한국서만 행해지는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외국 구경 좀 하셔야 하겠습니다.
    • Nemo/ 밑에다가 단 댓글인데 또 답니다.

      남에게 방해 주지 않으면서 어떤 책인지 훑어보는건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해요. 퍼질러 앉아서 한권씩 다 읽고 가는게 문제라는거죠. ^^;;
      교보문구나 영풍문고 같은 대형서점은 어차피 영리를 위해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들의 무개념한 행동을 어느 정도 묵과하는 편이죠. 비닐을 뜯거나 통로에 앉아서 보는 행위 같은거 말이에요. 도난 당하는 책의 수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교보문고는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지만 기업 홍보 차원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고 실제로 홍보 효과를 얻고 있죠.
      저도 외국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고 여행도 다녀봐서 압니다. 외국에도 서서 책 읽는 사람 많죠. 하지만 한권도 사지 않으면서 통로에 죽치고 앉아서 몇권씩 읽고 가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네요.
    • 망치// 통로를 막고서 보는 거야 에티켓 차원의 문제인데, 좁은 통로를 완전히 막았으면 모를까,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별로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교보문고의 경우 고작(?) 의자 몇개 놓았을 뿐이고 내부의 식당/커피숍에는 계산하지 않은 책은 들고 들어갈 수 없는 반면에
      미국의 BORDERS 나 B&N 같은 경우에는 아예 서점내부의 커피숍까지 오픈되어 있어서 테이블에 책을 몇권씩 쌓아놓고 읽다고 치우지 않고
      그냥 나가더라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망치/ 교보문고의 어마어마한 적자가 퍼질러 앉아 책을 다 읽고 가는 사람 때문이라는 건 증명이 안될텐데요..? 책 도난도 마찬가지입니다. '퍼질러 앉아 책을 다 읽고 가는 사람'들과 책 도난 건수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나요..?
    • Nemo/ 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 기본적으로 01410님 말씀에 동의하는지라 서점을 도서관처럼 이용하는 것에는 여전히 반대합니다.
    • mad hatter/ 퍼질러 앉아서 읽고 가는 사람과 도난사건이 연관관계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서점 측에서 도난을 철저하게 잡아내지 않듯이 통로에 앉아서 책 읽는 사람들도 그냥 내버려 둔다는 뜻이었습니다. ^^;; 다른 고객들의 항의가 있어도 별 대응을 안할거에요.
      그리고 책을 읽기만 하고 사지 않는다는건 적자에 영향을 미치겠죠 분명히..
    • 음 엊그제 퍼질러 앉아서 하나 읽고왔는데;;
      서점이나 출판 업계가 어려운건 사람들이 책을 안읽기 때문이지 서점에서 공짜로 책을 읽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죠.
    • 망치// 서점에서 "이곳은 도서관이 아닙니다. 사지 않고 읽기만 하는 행위는 금합니다" 라고 써붙이지 않은 이상, 고객들이 (책을
      훼손하거나 다른 손님을 방해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뭘 하든 자유이고 그걸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보면 불법다운로드 혹은 위장전입 같은 행위와 비교를 했던데, 이런 건 애시당초 불법인 행위이고, 이를 전혀 불법이 아닌 행위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를 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 끼어들어서 죄송한데 ...

      '불법다운로드'라는 건 없습니다.
    • Nemo/ 전 불법다운로드나 위장전입과 비교하진 않았습니다만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해서 뭐든지 괜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전혀 사지 않고 통로에 앉아서 다른 손님의 이동에 불편을 주면서 몇권씩 완독하고 가는 행위는 법에는 저촉되지 않지만 도덕적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군요. 양심에 맡길 문제를 뭐든지 법이나 규칙으로 통제하면 싱가포르 같은 나라가 되는거죠..
      대형 서점에서 책을 쌓아놓은 것은 고객들이 읽으라고 해 놓은게 맞습니다. 책을 읽어보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은게 아니니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저도 서점에서 책 읽어본 적 많아요.
    • Nemo/ 다운로드도 과거에는 불법이 아니었죠. 법은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어서 만들면 끝인 것을
      그렇지만 저도 서점에 주저 앉아서 책 읽는 게 그렇게 나쁜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라도 사람들이 서점을 찾고 책을 읽는 게 출판 문화 전반에는 더 이익일 걸요. 더 큰 파이를 생각하자면.

      이를테면 저는 서점에 오래도록 주저 앉아서 책을 살펴보고(읽는 속도가 느려서 다 보고 오지는 못해요),
      그 중에 몇 권을 고르고, 그리고 목록을 적어서 돌아옵니다.
      가지고 싶은 건 온라인 서점에서 사고, 갖고 싶지는 않지만 보고 싶은 건 학교 도서관에 신청하기 위해서죠.
      제 행위는 서점 입장에서 보자면 손님만도 못한 거죠. 실컨 이책 저책 만져보고 공간을 이용하고 매출에는 1%도 도움이 안 됐으니까요.
      그렇다면 이게 나쁜 걸까요?
    • 서점에서 책만 읽고 전혀 사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일단 많이 가주는게 당연히 서점입장에서도 좋은거 아닌가요? 구매라는 행위가 우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잖아요. 일단 그 장소에 가야 물건도 사는거죠. 물론 통로에서 퍼질러 앉아서 하루종일 민폐 끼치는 사람들은 저도 싫습니다. 하지만 그건 서점이 망하는 문제랑은 엄연하게 다른 문제구요. 공중도덕이나 에티켓 문제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저 책을 맘껏 공짜로 읽는 문제가 비난받아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01410님 글은 그조차도 비난하는것처럼 느껴져서요.(안퍼질러 앉고 그냥 많이 읽고가는것!) 전 기본적으로 책 읽는 속도가 느리고 바닥에 앉는 것도 싫어해서 퍼질러 앉아서 읽은 적은 단한번도 없지만(대학생때 시도해봤지만 불편하더라구요.) 목이 꺾이는 느낌도 넘 싫고..정말 불편했어요. 어쨌든 그건 그렇고.. 그냥 책을 실컷 읽다 그냥 가는 행위는 글쎄요. 그렇게 맘껏 공짜로 읽는 분들보다는 아예 서점은 가지도 않고 책에 전혀 손도 안대는 분들과 인터넷 서점의 범람때문에 서점들이 망해가는거겠죠. 종로서적 문 닫은건 당시 제게도 충격이었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대학생때까지 희귀한 전공서적 때문에 가장 열심히 다녔던 곳이라서 더더욱이요.교보문고보다 오히려 종로서적에 누렇게 변한 제 전공서적들이 많았거든요. 게다가 다소 불편해보이는 그 입지가 전 좋았어요. 층계를 꼬불거리면 다니면서 책 찾는 그 느낌이 꽤 근사했지요. 위장전입에 비유한건 쌩뚱하고 이상하네요.
    • 1. 책을 살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혹은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읽을지 결정하기 위해 책의 특정 부분을 살펴보는 행위와,
      2. (그러한 다른 행위의 예정 없이) 오로지 서점에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 혹은 모두 읽는 행위

      이 두 가지 중 2번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나눠야하지 않을까요?
      저자의 입장/서점의 입장/서점을 이용하는 다른 이용객들의 입장도 각각 고려되어야겠지요.
    • 유은호/ 그러게요. 1번을 비난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 망치 / 별로가 아니라 그 부분은 비난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요? 책이 아니라 어떤 제품이라도 구입할 때 결정을 하기 위해 간보는(?) 아이쇼핑은 할 수 있으니까요. 유은호님 말씀대로 2번이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겠죠. 전 타인에게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말 그대로 퍼질러 앉아서 통로를 복잡하게 하고 불편하는 등등의 무개념 행위) 여러권 다 보고 안사도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 유은호/ 과연 2.에 한정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재미가 있으니 서서라도 다 읽게 되고, 그런 책은 뒤늦게라도 구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죠. ⓑ
    • 퍼질러 앉아 책 다 읽고 안사는 문제에 겹쳐 제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분이 있는데..한달전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 원피스 입고 오셔서 퍼질러 앉으시고는(스커트 입고 불편하게 굳이 통로까지 막으면서 앉으시는게 도무지 이해 안가더군요.) 그것도 모잘라 앉았다가 뭔가 찜찜하셨는지 갑자기 다시 일어서시더니(역시 치마라 불편해서 그렇구나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고) 책을 쭉 둘러보더니 가장 납작하고 면적이 넓은 책을 빼서는 바닥에 내던지듯 놓고는 그 위에 사뿐하게 앉는 모습에 경악을 했더랬죠. 엉덩이에 먼지 묻는게 두려운분이 왜 퍼질러 앉으실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 아무리 자기책 아니라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싶어서 대놓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소심한 성격인지라 한참 쳐다만보다가 왔었는데 -.-;;
    • 서점이 잘 안되는건 서점에 앉아서 책만 읽고 안사가는 사람들 때문이 절대 아닙니다. 괜히 책임을 전가하시는 듯한..
    • 옥이/ 옙 저도 아이쇼핑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1번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해요. 리플 다신 대부분의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구요.
      2번은 사실 좀 헤깔리네요. 근본적으로는 도서관을 늘려서 해결해야할 문제겠지요.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지만 통로에 앉아서 민폐를 끼치는 것은 이것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에티켓 문제죠.
      1번 2번의 구분과도 큰 상관은 없고. 물론 오래 보다보면 바닥에 앉아서 통행객들에게 방해를 줄 가능성이 더 커지긴 하겠지만요.

      靑豆雅美 / 2의 경우도 서점 가면 꽤 많이 보이지 않나요? 정말 말 그대로 바닥에 앉아서 몇시간이고 같은 책 1권만 읽는 분들 있잖아요.
      원문에 있는 '연습장을 가져가서 문제집을 푸는 행위'도 그 예의 하나구요.
    • 옥이/ !!! 그 여자분 진짜 매너 없네요;;;;와;;
    • 유은호/ 몇시간이고 같은 책을 읽고 나서 나중에라도 샀는지 안 샀는지는 모르는 일이죠. 한번 읽고 땡! 인 책이 있지만 두고두고 보고싶고 갖고 싶은 책이 있으니까요.<br /><br />

      그리고 문제집 풀고 가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일거라고 생각해요. <br /><br />

      <br /><br />

      저는 1.과 2.를 명확하게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설사 2라고 해도 그 2에게 도둑이라거나 서점이 너때문에 망한다는 비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서점에 와서 책을 다 읽고 갈 만한 사람은 사회평균보단 책을 더 많이 구입할 거같네요. ⓑ
    • 전 성격상 도저히 서점에서 그렇게 오래 책을 읽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뭐든 다 조금만 훑다가 휙 사서 나옵니다만 글 쓴분은 자신이 책을 읽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샀다고 하셨는데 통로에 앉아 열심히 읽는 사람들도 (문제집 빼고) 결국 몇 권 사서 나오는지 빈 손으로 나오는지 글 쓴 분이 조사해 본 것도 아니잖아요. 읽지 않고 한 바퀴 돌고 나오는 사람과 퍼질러 앉아 읽고 다른 책이라도 한 두 권 사서 나오는 사람 중엔 차라리 후자가 서점 입장에서는 낫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교보엔 키움 같은 공간이 따로 있을지. 다니기 불편하니 제발 퍼질러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으므로 저는 그런 공간을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
    • 저는 1.과 2.를 명확하게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설사 2라고 해도 그 2에게 도둑이라거나 서점이 너때문에 망한다는 비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서점에 와서 책을 다 읽고 갈 만한 사람은 사회평균보단 책을 더 많이 구입할 거같네요. ----완전 동감.
      방문객이 제일 많고, 와서 그냥 읽다만 가는 사람도 제일 많을, 교보문고가 매출도 제일 높죠
    • 서점측에 손해가 안된다는게, 서점에서 퍼질고 앉아 책을 읽고 가버리는 행위에 대해 무슨 변명이라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사서 읽으라고 갖다 놓은 책들입니다. 서점의 손해 운운하시는 분들, 그 책을 살 것인지 판단하기 위하여 훑어보는 것 이상을 넘어, 그 책의 내용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습득하고 그냥 가버리는 행위가 과연 옳은 행위냐는 기본적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쭤보고 싶습니다.

      靑豆雅美 / 유은호 님이 쓰신 2에 해당 하는 경우가 대형 서점에 가보면 꽤 많습니다.
    • 근데 2의 경우(본문내용 아닌 리플 내용 중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잘 알 수 없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도 거기서 누가 어떤 책을 1권만 계속 읽는지 파악할 길도 없고...조금 잠재적 구매자의 재량과 윤리의식에 기대는 부분 아닐까요. 하지만 저도 본문 글에는 공감합니다. 책을 앉아서 읽는 것은 절대적으로 나는 이 책을 사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라 "왕 공짜로 읽을 수 있다 캬캬"라면 그것은 충분히 문제가 있고 본문에 나오는 ;; 문제 풀고 가는 것은 점원이 분명히 제지해야 하는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 글 쓴 분의 포인트가 그런 애들 때문에 서점 망한다, 로 되어 있으니까 당연히 리플의 포인트도 서점 측에 손해가 안된다로 가는 거겠죠.

      서점에서 책을 죄다 비닐로 다 싸고 권당 샘플만 한 권 남겨놓는 건 안될까요?
      사실 교보 외서 가면 깨끗한 책 사기가 너무 힘들어서 전 비닐로 죄다 싸는 것이 제발 추진되었으면 좋겠군요.
      반디앤루니스는 상당 수의 외서가 비닐 포장되어 있기도 한데...
    • 靑豆雅美 / 그렇다면 "문제집을 풀고가는 행위"나 "책을 살 의도가 전혀 없이/상습적으로/책 전부를 읽으러(즉, 도서관과 같은 목적만을 가지고) 서점에 가는 행위"를 상정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쨌든 그런 사람이라도 추후에 책을 한권이라도 사게 될 경우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비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따지려는 것이 아니구요. 저도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의견을 더 많이 들어보고 싶어서요.
    • 어렸을 때(말그대로 초중고생 시절)는 시간도 많고 체력도 되고 돈도 없으니 방학이면 매일매일 교보로 나들이해 소위 '얌체독서'를 즐기곤 했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도 체력도 집중력도 끈기도 없어서 서점에 가도 몇 번 들춰 보고 그냥 사들고 나오게 되데요. 그 사람 많고 시끄러운 장소에서 이리저리 치여가며 책을 끝까지 읽는 그 집중력과 시간여유와 책사랑이라니(반어적 뉘앙스가 들어간 표현이지만요). 저같으면 사가지고 집에 배깔고 누워 편히 볼텐데 말이죠. 문제집의 예나 책 깔고 앉은 여자 예처럼 너무 멀리 가버리지만 않으면 전 기본적으로 대형서점의 그 풍경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그 '앉아서 끝까지 읽는 행위'를 서점에서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통제하고 있지 않잖아요. 당사자인 그쪽에서 내비두고 있는데요 뭐. 덧붙이자면 서점들이 문닫는 건 그런 사람들하고 거의 관련이 없다고봅니다 전.
    • 유은호/ 왜 그런 행위를 상정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어요. 당장 본문에서도 글쓴님이

      [까놓고 말해서 저도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서점에서 많은 책을 읽었었습니다.동네에 있던 세화당서점 (교보문고에 비해 거의 삼십분지 일 수준이지만 마산에서는 그래도 큰 축이었습니다)의 주인이 제 얼굴을 알고 있을 정도였으니...하지만 저는 세화당에서 책을 그만큼 많이 샀고, 특히 재미있게 읽은 책들은 나중에 용돈을 모아서라도 구매했었습니다.] 라고 밝히고 계시듯이

      책을 그만큼 읽고 싶어한다면 책을 살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요.
    • 앉아서 볼 공간에 있는데 굳이 통로에 앉아서 보는 분들은 그냥 귀찮아서, 왔다갔다 하는 수고를 덜고싶어서겠구요.
      통로에 앉아서 볼 수 밖에 없는 창고형 서점이라면 왜 굳이 그곳에 가는지 이해를 할수 없어요.
      도서관에 가면 되지 않나요? 특히 빨리 읽어 넘길수 있는 소설류의 경우에는 웬만한 소형 도서관에도 다 구비되어 있잖아요.
      대형서점의 북적거림과 그 속에서 새 책을 읽는게 좋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데 통로를 점유하고,
      그런게 철없는 행동이지 뭐랍니까. 사람들이 상식적인 선에서 행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년 교보에서 인문 철학분야에 비치된 책 여러권을 구입할 일이 있었는데 그 코너 책장을 빙 둘러서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지어 그 코너와 전혀 상관없는 책들을 쌓아놓고 다리 쭉 펴고 보고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듯이 이건 에티켓의 문제고, 서점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서점을 더 찾지 않을까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별 제스쳐를 취하지는 않겠죠. 이용객들 스스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들이 나 하나가 주는 잠깐의 피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서점을 찾지 않게 되는 짜증나는 점이 되는거니까요..
    • 유은호/ 지금 당장 살 의도가 없더라도 사고싶은 마음이 없다고 볼 순 없죠. 당장 돈이 없을 뿐인데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나요. 서점도 안뭐라고 하는 사람을 왜 유은호님께서 평가하시는지 -_-
    • 靑豆雅美 / 말하자면 그런 부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시군요. 알겠습니다.
      no way/ 제가 누구를,어떻게 평가한거죠? 좀 당황스러운 리플이네요. 전 아직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위에 적었는데.
      그리고 '당장 돈이 없을 뿐인데' - 이 부분은 상황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신게 아닌가 싶네요.
    • 아 유은호님 죄송합니다. 글쓰신 01410님과 헷갈렸어요;;
      서점와서 책읽고 안사는 사람들이 본심이 제각각일지언정,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때문에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좀 단호한 말이 나왔네요.
    • 저도 본문 밑에 예시를 들어 요약을 해 놨지만 단호하게 뭔가를 평가하진 않았습니다. 미묘한 문제지만 전반적으로 지양해야 하는 건 아닌가, 동보서적이 넘어가는 걸 보니 이 생각이 들었다. 이게 요지인데 뭔가 제가 인민재판이라도 시도한 것으로 읽은 분이 많은 듯; (제 표현력 문제기도 하겠지만.)
    • 동보서적이 넘어가서 충격을 받으셨다가 이 글의 시작인것 같은데요. 저는 동보서적을 모르니 교보가 망했다라고 가정해보았을때 또는 예전 종로 서적이 망한 기억을 되돌려 생각해보아도 그게 책을 서점에서 공짜로 읽는 사람들이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게 이야기가 어긋난 원인인것 같습니다.
    • 서점이 망하는건 그것 때문이 아니고 다른문젭니다

      서점이 흥할려면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됩니다.

      이런 사람들 속에서 책사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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