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얘기] 시즌이 끝났어요
낼 선발은 누굴까
현진이라면 -> 우리 현진이가 퀄스를 찍을까 부들부들
현진이가 아니라면 -> 우리 현진이가 카메라에 잡힐 때 무슨 귀여운 짓을 할까ㅋㅋ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선발 포수는 누군지
최진행은 홈런을 치려나
김태완은 몇번이나 출루하려나
신인들은 어떨려나
하는 설렘은 늘 온갖 창조적인 방법 혹은 온갖 진부한 방법으로 아웃당하는 타자들 꼴을 구경하는 것(볼넷과 연속 안타 내주는 투수들 구경은 덤)으로 배반당했지만
다음 날이면 또 같은 설렘이 시작되는 걸 보면 이건 종교도 참 이런 웃기는 종교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종교생활도 이제 반년 정도 중단됩니다.
올시즌 마지막 경기 끝나고 세시간 지났는데
그새 또 그립네요, 울 선수들. 내년엔 쫌 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