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놔 날파리의 생명은 정말 자연발생하는 겁니까? ㅠㅠ

예전에 학교에서 교양으로 생물학 비슷한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이 생명 자연발생설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생명은 자연에서 창조된다고 믿는 설로서, 그 증거가 될만한 실험으로는... 다락방에 이불을 쌓아놓고 나중에 가서 이불 걷어보면 쥐 등이 탄생해 있다는 것. ㅡㅡ; 그냥 웃고 넘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걸 믿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ㅡㅡ; 날파리들 때문인데요. 이놈들은 도대체 퇴치가 안됩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싱크대는 물론이고 재활용 쓰레기통에까지 아주 창궐하네요. 특히 사무실에서 바나나 하나 까먹고서, 혹은 요구르트 하나 마시고서 쓰레기통에 넣으면, 1시간쯤 지나면 쓰레기통이 날파리 소굴이 되어있는 걸 보면, 날파리들이 어디서 바나나 껍질, 요구르트 국물에 홀려 날아왔다기보다는 그냥 자생적으로 생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근데 사실 자연발생설보다 더 기분 나쁜 것도 있어요. 집에서 바나나 하나 싸와서 사무실에서 먹고나면, 어디서 많이 본 날파리 친구가 눈앞에서 날아다닙니다. 바나나에 붙어서 저랑 같이 출근했거나 ㅡㅡ;; 아니면 바나나 껍질에 뭔가 그 근원이 붙어있다가 시간이 지나 생겨남? ㅠㅠ 그걸 내가 먹었음? ㅠㅠ

    • 음식물 쓰레기통을 씻고나서 락스 희석한 물을 30분 정도 담궈놓으면 훨씬 덜 생겨요. (락스 때문에 수질오염이 생긴다고 해서 찔리긴 하지만 저도 벌레가 넘 싫어서요...)

      그리고 싱크대는 가급적 물기 없이 건조하게 유지하고요. 물을 쓴 다음에 마른행주로 잘 닦아주시면 괜찮아요.

      그리고 저희집에서는 재활용 쓰레기통에 뭐 버릴 때 꼭 씻어서 버립니다. 요플레나 캔 같은 거요. 씻어서 버리면 날벌레 안 생깁니다.
    • mooL / 나름 음식물이 담겨있던 비닐봉지도 다 씻어서 버리긴 하는데 정말 설겆이 수준으로 빡빡 씻어야 하나봐요.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어도 가차없이 새생명이 창궐하더군요. ㅠㅠ 그나저나 지금 제 옆자리 휴지통에서 놀고있는 이것들을 어쩌나요.ㅠㅠ
    • 비닐봉지 축축한 거는 다른 비닐로 한 번 싸서 버려야 돼요.
      그리고 과일 껍질이 제일 많이, 제일 빨리 생기더라고요.
      할 수 없이 포도 먹고 나면 비닐로 묶어버립니다.
      그리고 옆자리 휴지통에 있는 놈들에게는 일단 에프킬라를 뿌리세요.
      아... 불살생해야하는데... ㅠㅠㅠㅠㅠ
    • 정말 저희집도 요즘 파리가 엄청 생겨서 짜증나요. 어떤 날은 구더기까지... ㅠㅠ...아...
      음식물 쓰레기 치우니까 구더기는 안 생기지만 희한하게 파리는 여전. 대체 어디서 생기는건지 거 참.
    • 바나나나 요구르트 같은 단 것에는 잘 생겨요.
      완전 밀폐가 아닌 이상 환풍기나 창문이나 어디로든지 들어올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요구르트 등의 재활용도 반드시 물에 행궈서 버립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검은 비닐봉지등에 넣어서 냉동실에 뒀다가 어느정도 쌓이면 음식물 쓰레기봉지에 담아 버리고요.
    • 날파리가 과일껍질위에 알을 낳아서 실온으로 나오게 되면 부화를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 저는 날파리의 자연발생설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 막 생긴 음식물쓰레기는 '직전까지만해도 먹는거였다능' 드립으로 키친팩+음식물쓰레기 전용 락앤락에 밀봉해서 냉동실에 착착 모았다 한꺼번에 버리구요, 싱크대 개수대에 걸러진 밥알 등등의 알갱이들(얘네가 안생기게 싱크대에 음식물을 안흘려보내는게 중요)은 변기에 버려요.
      사무실이시라면 좀 곤란하시겠네요; 밀폐용기를 활용해보심이..;;
    • 저도 날파리 자연발생서을 믿는;
      혹은 날파리 알은 공기 중에 서식한다 라고 생각까지 하고있습니다--
      더불어 모기도 그런가봐요.
      추석이라 집안에 과일이 많으니 평소보다 10배 정도 모기가 많아졌어요.
    • 으하하 저도 그 쥐 얘기 쓰려고 막 로그인했는데 이미 본글에서 쓰셨네요...
      저는 "밀가루+습기+천쪼가리 = 쥐" 라고 들었었어요.
    • 자연발생설에 더불어 분신술까지 쓰고 있다고 믿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