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드럼샘이 그러는데 프로의식이 투철하대요. 완벽주의자라고. 잠깐서는 밤무대도 음향 하나하나 다 체크하고 리허설을 2시간씩한대요. 설운도는 그냥 러시아 쇼걸들만 찝적대다 간다더군요. ======================= 헉 학원샘한테 다시 확인했더니 공연1주일 전부터 내려와서 나이트 끝나는 시간까지 기다렸다 새벽 4시부터 2시간씩 연습했다네요;; 보통 공연 얼마나 하냐니까 1시간 1회였는데 기분 좋아서 1시간 반하고 갔다네요.
'삼성을 생각한다'에 나온 일화도 인상깊었어요. -- 이건희 일가의 파티에는 연예인과 클래식 연주자 또는 패션 모델 등이 동원된다. 가수의 경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2 ~ 3곡 정도 부르고 3000만 원쯤 받아간다. 이건희 집안 파티에 불렀을 때 거절하는 연예인은 거의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예외가 있는데, 가수 나훈아 씨다. 삼성 측에서 아무리 거액을 주겠다고 해도, 나훈아를 초청할 수는 없었다. 나훈아는 대략 이런 입장이었다고 한다. "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 내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장 표를 끊어라. " 한마디로 부잣집 애완견 노릇을 하기 싫다는 것이다. 이후 나훈아의 <영영> <사랑> 이 내 애창곡이 됐다.
음악적으로는 나훈아가 더 능력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나훈아는 매체에 잘 노출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남진 얘길 안 하는 반면에 남진은 나훈아 얘길 자주 언급하더라구요. 극단적이고 매우 거친 비교지만 갠적으로는 진중권과 변희재의 사이 같은 것이 아닐지..^^
남진은 부침이 많았죠. 결혼도 여러번하고 사업도 많이 실패하고 미국이민생활로 어려움도 많았고요. 여러가지 루머를 빼더라도 자기관리를 못한 사람이었어요. 반해 나훈아는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사업가적인 기질이 있어서 본명으로 제법 튼실한 회사도 운영했고 연예인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해서 권력있는 사람으로 꼽혔죠. 알음알음으로 문화방송과 연례행사처럼 방송을 위한 콘서트에 대해 들었는데 개런티도 최고고 기획도 관여했다고 해요. 그런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