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받아보고 싶어요.

 

누군가가 저에 대해 뭉글뭉글한 마음을 품고 있다가 그 마음이 급기야는 요플레처럼 질질 흘러나오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여러분은 어떤 고백 받아보셨어요?

 

저는 고백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제가 받고 싶은 고백은

 

밤에 숲 속에서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둘이 지켜보다가

 

그이가 갑자기 저에게 "달빛과 너를 구분 못하겠어." 그러면서 저한테 키스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찌어찌되서 눈을 떴을 땐

 

이미 아침 햇살이~ 낄낄

 

고백이란 오그라들수록 좋은 것..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로맨틱한 고백은?

 

혹은 어떤 고백 받아보셨어요?

 

 

 

 

 

 

 

 

 

 

    • 명확한 고백을 받아본적이 없네요; 어느방향이든 항상 원사이드러브여서..
      원래 둘이 좀 꽁냥꽁냥 하다가 서로 마음이 통하는걸 느꼈을때 고백하는거 같더라구요. 걍 무작정 고백하는건 아닌거죠 차근차근 밑밥을 깔아놓는...(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봐요)
      해본적은 있죠-_-지옥의 시작!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진짜 고백받아보고싶어요. 어떤방식으로든 좋은데 뽀뽀해주면 좋을듯. 웅키키...
      그냥 아는사람이 절 좋아해서 제 볼에 뽀뽀한적은 있는데.. 좀 기분이 그랬어요. 불편해요 그런건..
    • 저도 고백한 번 받아봤으면...ㅜㅜ
      정말 저애는 나를 그냥 아는 '사람' 이상으로는 생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아이가 어느 날 영화보여 달래서 그래.. 어장관리니? 나도 보고싶은 영화니까 보러 가자. 싶은 생각으로 영화보고 밥먹고 수다 떨다가 헤어지려는데
      "오늘이 우리 첫 데이트네요?"라며 생긋...
      아... 만화를 너무 많이 봤어.

      전 뽀뽀 해주고 싶어요. 그러고 나서 귀싸대기 안 날아올거란 확증만 있다면.
    • clancy님... 우왕 설레이는 상상 ㅠㅠ
    • 사람 / 둘이 꽁냥꽁냥하다가 마음이 통했을 때? 하긴 그래요.. 서로 필이 통했다고 느껴야지 진짜 고백을 주고받았을 때 정말 행복하겠죠. 고백을 받더라도 정말 내가 좋아할 수 있을 만한 사람한테 받고 싶은 그런거? 그리고 그냥 아는 사람이 볼에 뽀뽀하면.. 음... 불편하긴 할거예요 그런거.. 그래도 뽀뽀도 받아보셨다니 에헤라 디야~
    • 전 그냥, 사람들 그냥저냥 지나다니는 곳에서, 서로 마주보고 좀 떨어져서 서있는데, 그 쪽이 날 쳐다도 못 보고 고개 숙이고서 '좋아한다' 라고 말하는거요. 당황스럽겠지만 엄청 두근거릴 것 같아요. -////-
    • clancy / 어머 너무 귀여운 상상이에요! ㅋㅋㅋ 생긋 웃으며 첫 데이트 운운하는거,, 괜찮은데요?ㅋㅋ 제가 고백을 하게 된다면 저는 5회에 걸쳐서 얼굴에다가 뽀뽀를 해줄 듯.. 이마-코-입술-오른쪽 볼-왼쪽 볼, 이런 순서로.. (지나친 상상이다)
    • cecilia / 정말 두근거리고 설레겠네요.. 그런거.. 쳐다보지도 못한다니.. 그 섬세하고 떨리는 감정이 그대로 전해진다면 고백받는 사람도 같이 섬세하고 떨리게 되겠죠?ㅋㅋ 로맨틱해요..
    • 키스하다 뽕이라도 주사해야 하는 건가요! 어찌어찌 한다음 아침에 눈 뜬다니 ㄷㄷㄷ
    • 열아홉구님 / ㅋㅋㅋ 조금 지나친가요? 그래도 전 그런 행위에 얼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로맨틱함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지나치게 상상해 보았어요..
    • 기억나는 고백들..
      1. 너 그냥 내 여자친구해라
      2. 그래서, 만나줄거야?
      3. 앞으로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해요
      4. 난 이미 누나를 단순한 누나 이상으로 생각하게 됐고.. 우물쭈물 (제가 치고들어감, 빨리 말해 사귀자고?) 어,,응..

      그밖엔 고백없이..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되어 만나게 된 케이스 몇번..
      그경우가 더 몽글몽글 몽실몽실 두근두근했던것 같아요.
      그러나 나이들면서는, 확실히 말로 정의내리는게 좋음.

      여하튼 위의 고백들이 모두 이별의 멘트로 이어졌고.. -_-;;

      가장 최근엔.. clancy 님 올리신거 저도 겪었는데..
      호감있는건 대충 눈치로 알고, 영화보고 나서 한참 걷고있는데 사진찍자길래 왜..? 냐고 물었더니
      "첫 데이트 기념으로.. "

      라길래 왠 데이트.. 라며 코웃음을 쳐줬던 기억이. 근데 싫은 사람이 그랬따면 정말 토하고 싶었을지도. --;
      그로부터 얼마후에
      "어쩌구 저쩌구 저쩌구 어쩌구.. 그래서 사귀어'보고'싶은데(이말 참으로 웃기게 들렸죠)...
      급한건 아니니까 생각해보고 얘기해줘.. "

      그래서 이틀 고민하고 ok 한지 4달정도 된 현재..
      방금전 전화로 보고싶다고 얘기했더니......꺼억~ 트림합니다 -_-;;;

      고백이고 사랑이고 시간앞에 다 부질없으요.... --;;
    • 제가 받은 가장 쇼킹한 고백은 '라면 끓여 줘...' (예, 모 영화의 그겁니다. 좋은 추억이지만.)
    • clancy / 좋은 고백송은 성시경 노래라면 두사람? 이건 좀 아닌가요;ㅋㅋ
      칭칭 / 오홍... 고백을 참 많이 받으셨네요.. 칭칭님 멋지신 분이신가봐요.. 그런데 지금 사귀고 계신 분은 칭칭님에게 애정을 서툴게 표현하시나봐요.. 트림이 그냥 트림이 아니라 뭔가 애정이 담긴 트림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 아.. 이 글을 계속 보고 있으니 평소에 생각하던 멘트가 떠올랐어요
      근데 정말 오글거려서 도저히 적을수가 없네요;; 좀 쓰다가 포기..
      으으.. 이런일이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없겠지
    • 01410 / 라면끓여줘.. 라면 혹시 그 드라마에 나온 거 말씀하시나요? 영화에도 라면끓여줘가 나왔었나보죠? 잘 모르겠네요.. 여튼 쇼킹한 고백이라도 받아보셨으니 01410님은 이미 저와는 많이 다른 부류.
      부엌자객 / 부엌자객님 댓글 보고 저도 30이 그리 멀지 않은데 어서어서 찔러봐야되나 하는 경각심이 들었어요..
      저도 뭔가 사랑이라는 거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상황도 그렇고.. 여튼 나중에 후회없게 노력해 봐야겠어요..ㅋㅋ
    • 사람/ 왜요 그 멘트 대체 뭔지 알고 싶어요..!!
    • disorder / ㅎㅎ 물론 그쪽도 보고싶다고 하긴햇는데 그 후에 트림으로 마무리.. - -;;
      뭐냐~~! 고 햇더니 더욱크게 한번 더 해주시는 센스까지~ --;
      그리고 멋진거랑은 상관없어요. 그저 연애의 횟수가 평균정도 된다는 것과
      일반적 케이스인 남자가 고백한 경우.. 일 뿐 - -;
    • 칭칭 / ㅋㅋ 그렇군요.. 역시 제 생각이 맞았어요.. 트림은 키스의 무의식적인 대체물이었던 거예요. ㅋㅋ 그리고 연애 횟수가 평균이시라는 것만으로도 연애 못해본 저로서는 굉장히 신기하고 멋져보여요.. ㅋㅋ
    • 댓글 썼다가 뭔가 게시물의 상큼한 분위기를 흐리는것 같아서 지웠는데 댓댓글을 쓰셨군요 ㅎㅎ
      먼저 고백을 받으면 설레고 기쁘겠지만, 맘에 드는 상대가 보이면 고백을 기다리다 놓치지 마시고 꼭 찔러보세요..ㅎ
      이거저거 재다가 놓치고 연애 못하고 그런거 나중에 생각하니 후회만 남더라고요
    • disorder / 참으로 독창적인 해석이십니다만.. 아.. 제발 그건 아니길 - - ;; ㅋㅋ
      근데 제가 먼저 "사귀자"거나 "만나보자" 라든가 "나의 남자친구가 되어줘" 이런 얘기 못해봐서 아쉬워요.
      나이로 커버될 수 있을때 용기있게 찔러볼걸. - -;;;

      여름 / 맞아요. 결론은 다 헤어졌다는 거지만.. 그래도 가끔 그 순간만 꺼내보면
      빛나는 순간들이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
    • 여름 / 세상에 그런 일을 다 겪으셨군요! 정말 기분 좋고 심장 벌렁거리셨겠어요..ㄷㄷ 헤어졌더라도 워낙 멋진 고백이라 멋진 기억으로 남아있는가봐요.. ㅋ
      부엌자객 / 저도 좀 이제 과감하게 연애에 도전해 볼 때가 된 것 같기도 한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후회하지 않게 좋은 사람 나타나면 찔러보는 거를 기본적으로 마음에 깔고 행동해야겠어요.. ㅋㅋ
    • 언젠가 디스오더님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재밌을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멘트는.. 그냥 그동안 제가 오랫동안 가슴앓이 했던 것을 보상받고싶어서
      그사람의 미안해함과, 근데 난 널 사실 좋아했는데 어쩌구저쩌구 뭐 이런 거였음;;

      라지만 이 멘트의 대상을 지금 좋아하고 있는것은 아니에요 안좋아하는데.. 전에도 듀게에서 한번 말했지만 잊지는 못한거죠
      그래서 만약 그사람이 고백해도; 잘 모르겠음... 그치만 진짜 사과받고싶은 마음이라니까요 낄낄.
      내맘대로 좋아한게 잘못이라면 할말 없지만;;;

      어쩌면 지금 제 가장 큰 문제는 좋아하는사람이 이제 없다는거임;;
    • 정말 그 분 많이 못 잊으시겠나봐요 사람님.. 자꾸 마음 아팠던 것에 대해 사과받고 싶으시다는거 보면요.. 뭐 어떻게든 오랫동안 가슴앓이한 거 시간이든 뭐든 해결해 줄거예요.. 마음이 진심으로 편해지고 덜 억울?할 정도가 될 때까지요..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어쩌면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왠지 눈물이..ㅜㅜ
    • 따...딱히 니가 마음에 들어서 만나주겠다는건 아냐.니가 불쌍해서 그런거라고.


      정도의 고백이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
    • 엥 이거 고백이 아닌 Go Back 아니었나요?
    • disorder님은 감수성이 참 발달하신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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