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한 대학 입시 질문 글 좀

수능 본지 십여년 만에 난데없이 그것도 두달만에 대학 입시를 하려니 너무 난감합니다. 

늦둥이 막내 때문인데요. 알아서 하겠거니 했는데 오늘 문득 통화를 하다 보니 이건 뭐 어느 대학에 무슨 과가 있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수준인 겁니다. 

에휴, 자기 일은 알아서 해라 하고 싶지만 언니된 입장에서 그저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무슨 대학 무슨 전형으로 수시를 쓴다 난리던데

여전히 지방에서는 선생님들 조차 아무 것도 모르고 갈팡질팡이에요. 

수시야 어차피 지방에서 쉽지 않은 일이고 수능 마무리 잘 해서 정시 지원이나 해야할 텐데

저는 수능 400점, 특차+가나다라군일 때, 인터넷 정보도 없어서 신문지에 출력된 배치표 보고 지원하던 시절이었지요.

지금은 뭐가 이렇게 복잡해졌는지, 어디부터 손 대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일단 영험하신 듀게에 글부터 올려봅니다.

참고할만한 비교적 공신력 있는 사이트가 어디가 있을까요? 너무 수험생들 모여서 바글바글 떠드는 그런 곳 말고요.

혹시 이공계 중에 생물학과/미생물학과 쪽으로 어느 학교가 커리큘럼이나 수준이 괜찮은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점수 상위권인 서울대 연고대가 좋을 거야 누구라도 짐작할만한 수준이지만 그 성적은 안 되는 것 같고

그렇다면 그 나머지 학교들은 학교마다 괜찮은 학과가 다르잖아요. 

제가 이과 쪽이었다면 어림짐작이나마 해봤을 텐데 뼈속까지 인문계 사람이라 이건 뭐 학과명을 봐도 뭐 하겠다는 전공인지 감도 안 잡히네요.;

    • 심란하시겠네요.. 동생 대입까지 신경쓰시느라. 듀게도 있지만 회사나 주변에서 근 2~3년내에 수험생 치러본 집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 일단 기본적인 인적사항부터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분야에 관심있고 지원하려는지..
    • 요즘엔 무조건 정시로 가야지~!! 이런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정시보다 수시에서 더 많이 뽑아요..
    • 동생분의 성적이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다른분들이 대강이라도 조언해주실 수 있을듯 하네요.
      점수가 서울권 노릴만한 정도인지, 아니면 지방 사립대 정도인지도 정보가 없네요;
      그리고 요즘은 전형이 다양해서 학교마다 가중을 두는 과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려면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학교 선생님보단 재수학원에 입시 전문 선생님과 상담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수능 직후에는 유명 입시학원에서 상담반을 열어놓고 무료로 해주던데, 제가 수시를 안써봐서 수시철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 뭐 우리나라 대학들이야 일렬로 줄이 쭉 세워져 있습니다만 경희대 생물학과 좋습니다. 미생물학과는 워낙 서울대 미생물학과가 꽉 잡고 있어서 다른데 미생물학과보다는 차라리 미생물 연구하는 생명공학, 생물공학, 식품공학 등등의 학과도 괜찮죠.
    • 지방이라 수시 쓰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아마 지금은 2차 수시 기간은 지났을 거에요.
      성적은 지금 아무데나 입시정보 사이트에 최근 모의고사 정보를 넣어보니 소위 말하는 인서울, 상위권 학과는 안 되고 중하위권 정도인 것 같고요.
      분야는 죽어도 생물학과 아니면 안 가겠답니다. 아니면 미생물학/고생물학/곤충학과
      어차피 정시니까 수능 본 다음에 그 점수 가지고 이제 죽어라 해야겠지만, 아직 개략적인 파악조차 안 된 상태더라고요. 이녀석은. ;;
    • 제 생각에는요 서울대 연고대가 아니라면 그냥 웬만큼 네임밸류있는 서울 중위권 대학 생물학과 택해서 학점 관리만 잘 하고 다니는 것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이공계에서 대표되는 대학 몇 곳 빼고는 그다지 수준이나 커리큘럼이 크게 차이는 안 나는 것 같거든요.(물론 저의 제한된 보고들음에 의한 생각입니다.) 물론 들어가는 것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들어가서 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어떻게 정하겠다는 대강의 계획이 없는 상태라면" 학교의 인지도를 보고 들어가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 졸업 후 무엇을 하겠다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면 좀 더 그 쪽으로 자세히 알아보시는 게 좋겠구요..
    • 방금 동생 수시 접수 결제했는데요, 지금 수시 접수 기간이예요. 생물학과라도 carb님 말대로 일렬로 줄이 쭉 세워져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는 지방이라고 해도 고등학교 선생님들 중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또 disorder님 말처럼 졸업 후 진로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생물학과의 경우 학부 때 어디서 공부했는지도 공부하지만 어느 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또 그 후에 어디서 무얼 하는지도 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 지방이라도 인서울노리고 있다면 결국 서울에서 대학다니게 될텐데 수시쓰기를 꺼려하실 이유가 있나요... 좀 이해가 안되네요;;
    • 준비된 게 없고, 아마 수능 모의고사에 비해 내신 성적도 안 좋고 수시 쓰려면 면접도 보고 하느라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그러느니 차라리 수능에 집중하겠다나봐요. 저도 동생이랑 같이 안 있어서 정확한 사정은 사실 잘 모릅니다. ;
      지금 대학별 학과 정보 찾고 있는데 무슨 전형이 이렇게 다양한지 정말 어렵네요. 전 정말 대학 편하게 간 듯 합니다.
    • ㅋ십년전이 편하긴 했죠.
      대충 학생상담실 가서 배치표랑 진학잡지 하나 읽으면 점수 맞춰볼수 있고ㅋ
    • 국내에 생물학과로 유명한 학교는 딱히 없는 거 같은데,,

      울 나라 입시야 결국은 점수/숫자 문제이므로,, 서울의 유명 학원에 전화/방문 상담을 해보심이.. 학교가 도움이 되어줄 수 없다면,
      그들이 전문가니까요.
      그리고 막막해서 일단 글 쓰셨겠지만, 차분하게 시간을 투자하여 알아보시면 좋은 길이 보일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한동대 별로에요. 제 친구 말만 듣고 들어가서 피봤음 ㅠㅠ 내실에 비해서 부풀려진 대표적인 대학중 하나에요.
    • 입시 상담 기관이나 학원 등등에서는 개별 학과의 커리큘럼이나 전망까지 꿰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질문을 두 가지로 나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쪽에서는 커트라인과 경쟁률과 같은 자료들을 근거로 수험생이 합격 가능한 학과를 점지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일반적인 대학 서열 상에서 합격 가능한 가장 높은 학교의 생물학과를 찍어주겠죠.
      일단 서연고가 아니라면 꼭 커트라인 높은 학교가 가장 좋은 생물학과라고 보긴 힘들테니까(저 학교의 생물학과 커리큘럼은 모르지만 적어도 저길 나오면 취업이라도 그나마 쉽게 되겠죠) 생물학과 내지는 하다못해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들에게 졸업 이후 전망같은 것을 기준으로 알아보시고요, 동시에 입시 기관에도 상담 받도록 하시는 게 좋겠네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사이트나 온라인 상담기관에 의지하기보다는 오프라인 상에서 직접 상담받는 것이 훨씬 나아요.
      지방에 있는 동생분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다니긴 힘드실테니까 내신 정보 쫙 출력하고 최근 모의고사 성적표도 모아서 보내달라고 하세요. 저런 정보가 없이 그냥 모의고사 과목별로 몇 등급 나온다 이 정도로는 부족해요. 과목별 백분율이랑 내신 성적도 감안해야 하니까요. 동생이 학교 선생님한테 가서 뽑아달라고 하면 뽑을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은 없고 돈이라도 좀 써서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보셔도 입시 상담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이 있구요,
      그 곳에 저 자료들 가지고 가서 상황 설명을 하시면 가장 빠르고 편하겠죠.

      어떤 예측 기관이 좋다 이런 건 저도 사실 잘 몰라요. 제 동생이 작년에 김영일 컨설팅이라는 합격 예측 유명 사이트에 돈 주고 이용했었는데 그것도 수능 점수가 나온 다음에야 제대로 이용 가능한 곳이고..
      (유명 학원 방문 상담은 글쎄 잘 모르겠네요 ^_^; 재원생이 아닌데 대학 원서 상담을 열심히 해줄 곳이 얼마나 있을지요. 굉장히 무성의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만.)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