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010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를 읽고 있어요. 시인의 개별 시집도 좋겠지만, 부러 찾아 읽기 힘든 많은 시인들의 좋은 작품을 선별한 작품집이다보니 한 해의 시문단을 정리하는 나름 좋은 방법 같아서 매년 구입하고 있어요. 게다가 전문가들의 짧은 해설도 달려 있어서, 저같은 아마추어 독자에게 뜬구름 잡는 감상에서 벗어나 뭔가 시인의 마음에 다가가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켜줍니다(?) ㅋ
-박민규의 최근작을 제외한 모든 소설 추천이요. 특히 삼미슈퍼스타즈와 카스테라. -낭랑님께서도 추천해 주셨지만 배수아 좋아요, 근데 접근성이 용이한 건 역시 <에세이스트의 책상>이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정도군요. 워낙 다작이라서 시기별로 한 권씩 읽으면 다 읽은거나 마찬가집니다 배여사는( ..)읭? -김훈의 칼의 노래, 를 읽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나머지 작품도 읽어 보시기를 추천. 물론 저게 최고긴 하지만요. -김훈이 마음에 들지만 좀더 말랑말랑한 감수성을 원하시면 김진규 소설이 좋겠고,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고 싶으시다면 김언수의 캐비닛, 천명관의 고래를 추천해요. -그리고 요즘 빼놓을 수 없는 핫한 그 이름, 김연수라면 저는 잘 맞지 않지만 '밤은 노래한다' 만큼은 재밌게 읽었어요.
그 외에도 이명랑의 '삼오식당'이라든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배명훈의 '타워'가 각각 다른 이유에서 읽어둘 만한 작품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