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어떤종류 좋아하세요?

저는 배추김치하고 알타리김치를 유독 좋아합니다. 우리집에서 담그는 김치가 배추, 알타리, 열무, 깍두기 인데.. 열무하고 깍두기는 거의 젓가락질 안하거든요.


그렇지만 앞의 두 김치는 제법 갖다 먹죠. 우리집 김치 냉장고가 용량이 꽉차서 늘 이리 저리 옮겨서 자리 채우는데 늘 배추김치는 깊이 파묻혀있고 저라도 꺼내드리면 되는데


그걸 못할때가 많다 보니 신 김치가 제법 나왔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김치냉장고 용량 확보를 위한 신김치 퇴출작전에 나서셔서 철은 아닌듯 싶은 만두에 비지찌게를 먹게 되었습니다. 만두피 싸드리다가 어머니한테 '왜 이 맛


있는걸 그냥 시게 해서 이렇게 써버리냐'했더니 '야 집에 배추김치 먹는거 너 밖에 없거덩' 이라고 하십니다. 결국 안먹는 식구들 때문에 그렇게 치였단 이야기죠. 



우리집 김치 맛있거든요. 어렸을때 할머니의 전위적 역작인 동태넣고 만든 배추김치를 먹다 동태살을 보고 질려서 한 몇 년 김치 기피증이 생겼지만 커서 먹어보니 저희집 김


치 만한 곳도 없더라구요. 고등학교때 반 애들은 '니네 김치 맛있다'면서 깨나 집어먹었고 커서 이거 저거 먹다 보니 배추에 즙이 배여서 씹을때 나오는 새콤한 맛.. (무슨 스테


이크 같네요)이 좋았습니다. 그걸 나를 뺀 다른 식구들은 안 먹는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저는 우리집의 입맛에서도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되가는거 같네요. 난 우리집에서 너무 튀는거 같아요. 선거 부터 시작해서.. 

    • 깍두기가 가장 맛나요.
    • 시지 않고 익을락 말락 하는 김치는 다 좋아요. 물김치에 김가루랑 깨 뿌려서 찬밥 말아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 막 담근 새 배추김치 줄기부분이 좋아요.
    • 배추김치 좋아합니다. 전라도식으로 젓갈넣고 매콤하게 감칠맛나는 거...

      좀 논외이지만 겉저리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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