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사고로 목숨을 잃은 20대 청년을 위한 추모시

신정환과 명품 이야기로 떠들썩한 이 시점에..

20대 청년 한분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네요.

 

새벽에 작업하다 1600도 용광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안전장치 소홀, 체력을 무시한 야간교대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데.

그냥 조용히 묻힐 뻔 했던 사고가 한 네티즌의 댓글 조시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저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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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39013.html

 

 

그 쇳물 쓰지 마라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 새끼 얼굴 한번 만져보자 하게.

    • 광고때문에 시 마지막 부분이 짤린듯.

      어느 맘씨좋은 조각가가 저 시를 봤으면.
    • philtrum/ 덕분에 수정, 반영했어요. 감사합니다. ^^
    • "가끔 엄마 찾아와
      내 새끼 얼굴 한번 만져보자, 하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

      시 마지막 두줄입니다.

      꼭 시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 정말 가슴 아파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찡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절한 시로 의견을 제시해주신 분이나 관심을 가져주셔서 뭍히지 않고 이렇게 공감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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