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자기가 볼품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광고하고 다닐까?"

 

 저기 아래 명품 관련 글에 달렸던 정성일씨의 멘트에 대고 '한심하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게시더군요,

 

 전 정말로 명품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한심해요.

 

 정성일씨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면

 

  3대는 놀고 먹어도 남아돌만큼의 재산도 있고 명예도 높은 제 지인들 중에 명품 챙겨 다니시는 분들은 없어요.

 

  실제로 어떤 조사결과에 의하면 100만장자 중에서 명품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10만 장자에 비하여 매우 적은 비율이라고 하더군요.

 

  

  볼품이 없는 사람은 진정한 자기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거야 당연한데

 

  드러내놓고 나 볼품 없어서 이렇게라도 한다고 광고하는건  참 어이가 없어요.

 

 

  이런 생각이 한심한것이고 꼰대스럽고 밥맛이라면 얼마던지 그러고 싶네요.

 

 

 

  * 명품에 대한 선호의 이유에서 '그야말로 이뻐서 마음에 들어서'라는 이유인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저도 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사람인지라 명품이 갖는 디자인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격표의 뒤에서 0 한자리만 뺀다면 저라도 소위 명품브랜드 중에서 제 취향에 맞는 브랜드로 도배할겁니다.

 

     그런 가치와 상관없이 과시용으로 명품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이라는건 사실 아닌가요?

     정성일씨는 특수한 경우를 배제하고 일반적인 은유로서 명품선호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망치/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다만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할 뿐 -_-
    • 저도 정말 한심하게 생각해요
      돈, 자본의 노예들 같아서 제 돈 주고 제가 쓰는게 뭐가 나빠라고 하는
      분들 보면 갑갑해요
      게다가 부모가 부자면 자식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더욱...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그저 울지요.
    • 전 그냥 부럽고 부럽고 부러울뿐 돈이 넘쳐나서 쓰겠다는데?
      내 빡빡하고 퍽퍽한 인생에 한숨만
    • 저도 사실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취향이니 존중해 달래요. -_-
      저라면 돈으로 똥을 닦을만큼 돈이 많아도 그런 물건 그 돈주고 안사겠어요.
    • 스스로 볼품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소비란 과연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 왜 예전에 책 좀 읽는 척 하려고들 백과사전이니 문학전집이니 사서 집에 꽂아놓고 하던거...
      그것도 이래저래 비웃음의 소재로 쓰이고 하지 않았나요. 명품으로 치장하고 허세부리듯 돈 쓰는 사람들
      보면 비슷하게 생각되요. 실제로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지식이 많지 않으니 '지식이 많아 보이는 책'을 잔뜩 사서
      진열해 놓는 것 처럼... 실제론 명품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명품으로 치장하는게 아닌가.. 명품으로 휘감지 않으면
      빛나지 않는 그런 사람들... 만나서 대화를 통해 아 이사람이 정말 진국(명품)이구나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근데 세상이라는게 걸친 옷, 스윽 꺼내보이는 외제차 키 이런걸로 아 저 사람 멋진 사람인데 느끼게 한다면...
      전 이 세상이 더럽게 매력없다고 생각합니다.
    • 언급하신 대로라면 디자인의 가치를 알고, 취향에 맞으니까 가격표의 0을 더 붙이고 지불하는겁니다.
    • '어떤 조사'의 출처는 어딘가요?
    • 4억 명품녀의 대척점(?)에 가까운 법정스님의 무소유 삶도 참 간지가 넘친다고 생각하지만

      교과서에 나올법한 바람직한 가치관이나 교훈을 강제로 누구에게 들이밀수도 없는거고,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과시용이던, 자기만족을 위해서건
      소유한 재화의 범위내에서 타인이 얼마를 어떻게 소비하건 말건
      자기맘이니까 나쁠게 없다는건 뭐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고
      이게 싫으면 뭐 사회제도를 뜯어고쳐야겠죠.


      4억명품녀가 누구나 필독해야할 '자본의 적절한 사용과 재테크의 교범'의 예시를 만들려고 돈을 쓰는 것도 아니고,
      여러관점에서 마음에 안들어도 뭐 할수 없다 싶음.


      논리적으로 자기돈쓰는건 (법적 테투리 내에서) 어찌쓰던 나쁠게 없다는 주장을 확대해석해서

      도덕적인관점이나 돈의 유용성의 극대화 관점에서 접근에서도 무조건 OK 했다고 가정하진 말아야함.
    • wonderyears님 댓글에 막 격하게 공감!

      전 어떤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의 취향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혹은 고르는 음악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아서 또는 그 사람의 글귀가 아름다워서 반한 적은 있지만, 입고 있는 명품 드레스 셔츠가 눈이 부셔서 호감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명품 걸쳐서 남의 호감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시도가 먹히는 곳이 이 세상이라면,
      저도 이 세상이 더럽게 매력없다고 생각합니다.2222
    • 명품에 '환장'하는 사람들은 한심하죠. 저도 L사에서 제일 싼 라인인 로고드립된 백 사고도 그 손잡이에 얼룩 생길까봐 비오면 자기 머리보다 그 손잡이를 스카프로 말아서 가리는 지인보면 웃깁니다. 그런데 정성일 씨처럼 그렇게 일반론으로 '사람들이 명품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볼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것도 한심한 것 같아요. 3대는 놀고 먹어도 남아돌만큼 재산있는 분들중에 명품밖에 없는 사람들을 보니 그게 브랜드이고 비싸서 굳이 찾아가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옆집(백화점;;)에 파니까 사던데요. 제가 펜이 필요해서 바로 옆 문구점에서 마음에 드는 펜 하나 집어서 사는 것처럼요. 옆에 있는 거 산 거예요. 그것의 가격에 대해 신경쓰거나 '들인 값에 비해 볼품없다'고 생각하는 건 주변인들 생각이죠.

      듀게에서 최근 유난히 많이 나온 단어인 '자존감' 있으신 분들은 남이 쓰고 하는 거에 볼품이니 한심이니 그런 말 굳이 안해도 신경 안쓰고 잘 사실 것 같아요.
    • 션한랭면냠냠/ 같은 소비를 한 건 아니지만 후자가 볼품없는 인간이기 때문에도 아닙니다.
    • 망치/ 차라리 12개월 할부로 브랜드(명품이란 말 싫어요..) 사는 건 이해가 돼요. 정말 싫은 건 소위 SA급(카피에 급이라니) 가짜를 사서 진짜인 척 들고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명품 운운하며 시끄러운 사람들이 이쪽에 많이 있지 않나요. 이런 경우 때문에 엄한 브랜드나 그걸 사람들이 욕 먹지 않나 싶어요. 꼭 브랜드 문제가 아니라 어떤 문제든간에요.
    • 명품이던 뭐던...
      모르는 사람의 소비생활에 대해서 당연한 듯이 '한심하다'라고 표현하는게 참..;
    • Luka/ 저도 그 부분이 웃겨요. 그리고 남이 명품을 들든 뭘 들든 왜 이리들 신경을 쓰는지
      "쟤 명품 들었네 저건 할인으로 샀네 저건 저가라인이네" 이런 식으로 관심을 가져 주니
      명품 들려고 애쓰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레몬과 샤베트/ 전 뭐 가짜 들고 다니는 사람도 특별히 한심하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잘 사는 집 아줌마들 중에도 진짜랑 가짜 섞어서 드는 사람 많이 봤구요. 진짜인 척 하지 않고 그냥 가짜라고 말 하던데요. 가방이 이쁜데 그 돈 주고 사긴 아까우니까 그럴 수도 있죠.
      명품의 가치도 사실 잘 모르겠구요. 명품(저도 이 말 안좋아합니다만-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하죠) 브랜드들끼리도 서로 베끼는거 장난 아닌데 말이죠. 줄 뚝 끊어지는 캔버스 가방 하나를 몇십만원에 팔면서 장인 정신 어쩌구 하는 것도 참 우스워요.

      모조품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품질도 좋지 않은 물건에 그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는 명품 브랜드들도 좀...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파는거지만.. 명품 브랜드 타겟이 중상류층만은 아니지요.
      일본에서는 OL들도 롤렉스 차고 다닙니다. 좀 웃겨 보이는건 사실이에요.
    • 그럼 한심까지는 아니지만 좋아보이지 않고, 옳바르게 보이지도 않고 그래요.
      전 소비생활에 있어서도 올바르고, 정의롭고 더 나은 방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
      요즘 뭐든 취향으로 넘기면서 취향을 두고 가치판단하는 사람이 이상하다고들 하는데 전 취향으로
      수렴되버리는 것들 대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구분이나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무튼 전 요즘 대한민국 사람들 소비생활이 이런 명품 논란 된장 논란 이런거 볼 때마다 교란되어있는
      부분이 있구나 싶어요.
      듀게에서 이건희가 황제 레이싱하거나 무릎으로 기어오는 서비스 받거나 하는거 보면
      대부분 욕하셨던거 같은데.. 이건희도 제 돈 가지고 황제처럼 사는건데...
    • 과시와 허세에 대한 근원적인 욕망은 비웃거나 비판하긴 쉬워도 자유롭기는 쉽지 않은것 같아요.
      명품에 과도한 애정을 보이는 사람에게 실소가 나온다고 해서 제가 완전 다른 성분의 다른 인간인가 하면 그렇지 못하단거죠.

      저역시 탐나는 명품이 있고 그 이유의 대부분은 디자인과 로고(엠블럼)때문이라고 말할때(사실그렇기도 하고요)
      아 이로고는 너무 사기적으로 이쁘잔아란 말속엔 사실(명품이기도 하고 말이지)란 속뜻이 없다고 말하기 힘들거든요;;
      물론 구입한다면 지인들이 알아봐주고 좀 자랑도 하고 싶을것 같고요.

      분야를 달리해 욕구라는 것에 촛점을 맞춰보면 정성일씨의 글들에서 보이는 과도한 지적나열들 역시
      수준차이는 있을지언정 성격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들기도 합니다. 같은욕구를 표현하는 수준차이와 방식의 차이가
      무시와 비웃음을 사는 원인이라고 한다면 인정안할수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같은 욕망을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엔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정성일씨의 저 비난은 조금은 씁쓸해져요

      저역시 명품을 명품이란 이유로 혹하는 사람들 한심합니다. 하지만 니가 그렇다고 얼마나 다른 인간이냐고 묻는다면
      자신없어요 ...
    • 명품이 아닌 일반 브랜드가 명품 디자인 카피하는 경우도 많은데
      무단으로 카피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문제있는 소비 아닐까요
    • 방금 정성일 아자씨 이번 나온 책 다 읽었는데 ㅎㅎ 뭐 크게 딴지 걸고 싶지도 않지만 그래도 꼰대같아요!ㅋㅋ
      제가 아는 돈 많고 잘나신 분들은 명품으로 도배 많이 하시던데 ㅎㅎ
      전 비정성시를 사랑하는 만큼 에르메스 버킨 알아보고 사랑하는 사람도 호감인지라..
      그냥 분에 넘치는 소비라던가 뭐 이런저런 논의나 비판 다 좋은데 다만 뭐든 그렇지만 그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 제발 입 좀 다물든가 조용조용하게 뱉음 좋겠다는.
    • 퀴리부인/ 근데 명품에 관심이 없으면 로고 없는 가방은 카피인지 모르고 살 수 있어요. 30~60만원 가격대 브랜드도 카피를 하거든요.
      백화점에서 파는 내셔널 브랜드 가방은 약간 과장 보태서 90%가 카피에요. 의류 브랜드에서 몇개씩 파는 가방은 거의 100% 카피일걸요.
      우리나라 브랜드만 그러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외국 브랜드들도 명품 많이 베껴요. 앞에도 썼지만 명품 끼리도 베끼는데요. --

      로고까지 똑같이 박은게 아니면 그냥 용인해주는 (아님 억울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분위긴가 봅니다. -- 가방도 가방이지만 의류는 뭐.....
    • 볼품 없는 인간이 볼품없음을 가리기 위해 명품으로 치장한다는 말의 아니꼬움은 정성일의 문장과 영화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심입니다.

      명품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짧거나, 편협하죠.
      스스로도 질 나쁜 영화를 걸러내고 더 좋은 영화를 보려고 애쓰는 인물 중 하나면서 명품을 한심하면서 동시에 비싼것, 볼품 없는 사람이 볼품없음을 가리기 위해 끼얹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너무나 웃깁니다.
    • 명품을 걸치든 아니든 돈이 많든 적든 어떻게 쓰든간에, 중요한건 그사람의 인품이지요.
      드러나는 인품이 개차반이면 뭘해도 욕먹고, 인품이 좋은 사람은 애초부터 남에게 손가락질 당할짓을 잘 하지 않아요.
      이것은 사회적 공감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차이이기도 하고요. 돈이든 명품이든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한 사람과 그의 돈씀씀이 두가지만으로 그를 판단하는건 아닙니다. 그 사이에 인품(또는 호감)의 판단이라는 한가지 단계가 더 있어요.
      그게 결과를 정반대로 나눕니다.
    • 망치/ 저는 개런티카드나 박스, 더스트백등이 갖춰진 풀셋ㅋ 가짜 사놓고 진짜인 척 하는 사람들(의 허영심과 기타등등)이 싫다고 말한 거니 망치님이 쓰신 내용에 나온 사람들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그리고 '가방이 예쁜데 그 돈 주고 사기는 비싸서 가짜 산다'는 말은 '영화는 좋은데 그 돈 주고 보기는 비싸서'랑 다를 바 없는 의견 같은데요. 터무니없는 가격-부분은 역시 개인적인 잣대이니 패스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터무니없는 가격에 모조품 시장이 한 몫하는 건 사실이죠.

      그리고 내용이 자꾸 본문과 어긋나는 듯 해서 이 부분의 얘기는 접었으면 합니다^^;;
    • 지시장에서 명품st로 카피해서 싸게 파는 옷들,
      일반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소위 명품 패션쇼를 보고 대놓고 카피하는 옷들도
      등등도 엄밀히 따지면 불법적인 소비시장이고,
      차라리 제 가격 주고 비싸게 명품을 구입하는게 좋다고 볼 수도 있죠
    • 하다못해 리니지나 와우에서도 그 세계의 명품 셋트 걸치려고 아우성이고,
      뭐 성공한 명품 브랜드들은 그런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해먹은 성공적인 기업의 모범 뭐 그런거 아님둥?ㅋ
    • 몇 년전에 중국산 조립시계를 스위스 명품이라고 속여 수천만원에 팔아먹던 봉이김선달의 강남버전 사기꾼이 생각나네요.
      능력이 되든 안되든 많은 사람들이 과시의 목적으로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품질이 썩 좋지도 않은데 브랜드라는 이유로 엄청난 가격으로 팔리는 제품도 많고. 브랜드 회사들도 그런 허영심을 노리고 마케팅하는 부분도 많죠.
      (물론 명품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좋은 제품 멋진 제품도 많아요 그럼요.)
      그런 걸 비판도 못하는 분위기 인가요. 모르는 사람이 어떤 소비를 하든 쿨하게 받아들여라?
      지구 한곳에선 굶어죽어가는데 남의 일엔 아돈캐 하라?
      점점 돈있는 사람만 살기 편한 세상이네요. 맘대로 비판도 못하고 돈없는 찌질이 열폭 취급이나 받으니. 하하.
    • 저는 사람들이 명품을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명품이 권력을 가질 때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noname#1// 하하.. 근데 왜 눙물이 나죠. 에휴.
    • 자본주의 하에서
      개인의 소비생활의 영역과

      더 올바른 사회 구현을 통한 고찰은
      부딪히는 지점이 있기도 하지만,

      명품소비에 대한 자유를 옹호하는 분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소비권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거죠.

      물론 빈국의 기아들을 생각하면야 명품소비에 대한 씁슬한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개인의 자유를 억제하면서까지

      평등한 정의사회를 구현한다면
      그건 뭐 정의로운 사회도 아니죠.

      소비제한법이 제정되고, 그게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용되는 사회 같은게 도래하지 않는 이상
      괴리감은 괴리감이고,

      권리는 권리죠.
    • 사치품이든 명품이든 뭐든 돈이 넉넉히 있어서 사는 경우는 관심 없는데 비싼 거 사서 자기 쓸 건 다 쓰고 돈 없다고 우는 소리하는 꼴은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할부로 사치품 사는 건... 뭐, 자기 만족이겠지만 자기는 비싼 거 사서 만족을 얻어 놓고 왜 남한테 한탄은 전가하려드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 noname#1/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면 좋죠. 그게 불가능한 줄은 알지만 적어도 그렇게 만들려는 생각과 노력은 해야죠. 자기 분수에 맞는 소비였더라도 남에게 과도한 괴리감을 불러 일으키면 좋지 않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너 그런 비싼 거 걸쳐봤자 볼품없고 그렇게 비싸 보이지도 않아. 한심해'라고 깎아내리며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면 안되죠. 그건 비판이 아니라 원색적인 비난이에요. 제가 정성일 씨 얘기에 실소한 것은 그 부분입니다. 분명 그것보다 더 현명한 비판을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텐데요.
    • 그래요 걍 명품회사들 명품 만들지 마셈
    • 명품이 절대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 존재가치도 있고요. 하지만 전 그것이 소비되고 마케팅되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정성일씨의 지적이 과한 면이 있긴 하지만 유의미한 부분도 있다고 봐요. 할부로 명품 사게 만드는 구조 소비를 부추기는 시스템에 대해 쿨하게 그저 모르는 사람의 소비행태로 아돈캐하라는거 무섭지 않나요.
      소비제한법 같은 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고 그저 사람들의 인식이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바람이죠. 자본주의에 노동을 팔고 살지만 생각마저 쟤네들이 좋아할 룰에 따르고 싶진 않아요.
    • 명품의 노예에서 탈출해
      메세지를 던지는
      닐 부어맨 같은 사람도 있긴하죠

      근데 이사람은 치약도 브랜드 안쓰고 직접 만들어써요 ㅋㅋ
      http://overdose.co.kr/zbxe/gallery/19205

      noname#1님이 제기한 부분이 공감이 가긴하는데
      소비지향적 분위기로 몰고가는건
      비단 일부 고가 패션브랜드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뭐 인식의 전환같은거야 너무 옳은소리라서 말할 것도 없지만

      실제로 가능하려면

      소비하는 교육같은걸 자라나는 애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넘어서

      걍 있는 돈안에서 효율적인 소비도 잘만하면 얼마든지 뽀다구가 날수 있다고 세뇌(?)시켜주는것도 필요함;

      뭐 그래봤자 과시욕은 원초적인 면이 강해서
      명품 선호 밈에게 밀리는 뇌가 더 많을듯;;
    • 100000000조 가진 부자가 실제로는 명품을 입든 나물 뜯어서 옷을 만들어 입든 그건 관심 없고 명품 즐겨 사는건 한심한거 맞아요. 아니 최소한 나 이외의 주변에 관심 없는거 맞아요.
    • 돈이 아주 많아서 가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디자인만 고려하고 명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존중하고 싶어요. 그런데, 주변에 보면 명품에 환장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그 디자인의 가치를 볼 줄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 애초에 저런 발언을 한다는 자체가, 오히려 명품 구입하는 사람보다 더 명품에 관심많고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오지라퍼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빌 게이츠도 워렌 버핏도 다 좋은 옷 입고 좋은 차 타고 좋은 보트에서 놀고 좋은 집에 살던데요. 어떤 조사는 과연 '어떤' 조사인건지..100억대 자산가 김밥할머니들을 조사한건가요?-_- 그 분들은 존경하지만, 모든 부자가 그렇게 살면 그야말로 문제일겁니다.
    • 다른건 몰라도 자기 분수에만 맞으면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 억대 연봉인 사람이 명품 쓰는거 별로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겨우 할부로 명품 사는 인간들은 자기들 소비패턴에 대해 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말 웃음거리 되거든요.
    • 정말 사람들의 그 의식을 제대로 꼬집었다고 생각하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쓸데없는 시계쪼가리, 만년필 수집하는 취미가 있지만, 정말 전문가 수준의 세세한 정보들을 알게 되고 분석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금에서도....
      예전에, 사람들이 말하는 명품이라는 평가 자체가 기준이 되서 구입하던 시절과 비교해서도,,,,,볼품없는 제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허영심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너무나 정곡을 찔러서 반발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별 시덥잖은 이유로 매섭게 달려들어 비판을 하는걸 보면 더욱더
    • 부모님 세대는 피규어나 애니를 어른이 되어서도 좋아하는 것을 한심하게 여기는 분들 많잖아요. '한심'하다는 건 자기 가치관을 남에게 투사해서 말하는 건데.. 볼품 있는 소비, 이정도 자격을 갖추면 가능한 소비는 누가 정하고 그정도면 괜찮다고 동의하는 이의 수준은 어떤건가요. 할부로 명품 사는 사람들은 그게 기쁨인거에요. 직장인들 중에 그런 사람 많이 보는데 스스로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던데요. 자신에 대한 선물로 여행 가고, 문학전집을 사고 맛집에 가고, 부모님 효도 여행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명품 사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모든 소비가 꼭 필요하고, 디자인적으로 훌륭한 것만 사는 세상은 그 나름대로 시시한데요. 아우 무슨 재미죠 그건.^^ 모든 것은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것이니. 자꾸 공격하니까 명품 사는 사람들이 마음과 다르게 이뻐서라던가, 튼튼해서 라는 식으로밖에 그 마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겠죠.
    • 자기 혼자서야 명품 두르고 다니는 건 뭐 별로 상관하지 않는데, 남이 자기처럼 명품을 추종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지말았으면... 일본은 부자들이 값싸게 좋은 물건 산 걸 이제 자랑으로 삼는 풍조라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풍조나 생겼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비싼 물건 들고 코디를 엉터리로 하거나 값만 비싸지 조금도 이쁘지 않는 물건을 사는 것은 실패한 소비라고 생각해서요.
    • 열대야/ 세계에서 일본만큼 명품을 좋아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루이비통은 그냥 시장 가방 수준이죠. 명품에 관심 없는 사람조차도 지갑만큼은 무조건 명품 브랜드꺼 써요.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명품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서양사람들 중에도 명품 좋아하는 애들 많다고는 하지만 아시아가 명품 밝히는게 제일 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일본이나 홍콩은 부자들의 명품소비가 더 심하죠. 그런다고 우리나라처럼 공개적으로 비난당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 한심하게 보는 건 만국공통이에요. 지 돈 지가 쓴다는데 비판할 수는 없지만 뭐든 과하면 비정상으로 보이잖아요.
      무엇보다 수준에 맞지 않는 사재기가 문제인 것 같아요. 어쨌거나 정말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명품에 환장하지 않더군요. 제 친구 중에 천억원대 자산가의 딸이 있는데 그 흔하다는 루이 뷔통이나 샤넬 백 하나 없어요. 좀 좋은 백 사면 10년을 들더군요. 대대로 부자라는데, 다 이유가 있는 거죠.

      하여간 자신감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흑인이나 중동, 아시아 부자들이 명품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요.
    • 제일 먼저 드는 생각 "남이야 뭘 사 입고 들고 다니든 무슨 상관이람?"
    • 망치/ 전 요즘에는 일본의 그 풍조가 사라지고 있다고 몇달째 듣고있어서요. 요즘에는 부자들이 일반사람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일부러 값싼 물건을 샀다고 자랑하는게 풍조라네요. 진짜로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 정말 남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세요? 한심한 건 또 뭐며... 이게 '명품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은 한심' 이 명제와 다를 게 뭡니까?
    • 남이 볼품있다 없다 판단할 필요 없을 듯 해요. 걍 제가 아는 사람만 아니면 저는 전혀 상관없을 듯 합니다.
      다만 그 여자분이 어떤 가치에 무관심한 채 명품옷을 입고 다니는 것 자체가 아쉬울 따름이고 또 그 여자분이 옷을 살 때 아무 의식이나 생각없이 사는 거라면 아무리 집에 돈이 많다 해도 결국 뭐, 자기 손해겠죠.
    • 능력이 되는데 고가사치품을 안쓰면 한국사회에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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