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받는 지하철 승차권이 과연 효율적인가요?

평소에는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해서 느낌이 잘 안 왔는데,

지하철 표 하나 사고 환불하기까지가 장난 아니게 번거롭더군요.

정해진 요금에 꼭 500원을 더 얹어서 내고,

하차시 개찰하고 나오면 꼭 기계에 넣어서 환불받아야 하는 제도가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걸까요.

 

또 한 가지, 승차권 구입시 거스름돈 나오는 구멍은 왜 그렇게 바닥 가까이에 있나요.

일일이 수그려서 돈 '주워' 일어나려니 기분도 나쁘고 힘들기도 하네요.

 

도쿄 전철/지하철 표 사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운운한 것이 엊그제인데,

서울 지하철 표 사기가 더 번거로운 것 같아요.

게다가 일본은 표와 거스름돈이 같은 칸에 떨어져서 함께 가져가면 된다고요ㅜ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때도 공정 하나 더하고 빠지는 데에 따라 원가가 달라지는데,

한 가지 과정을 더해서 들어가는 승객들의 시간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보증금 승차권이 효율적이어서 정한 걸까요.

아니면 단지 승차권 만드는 회사의 이익이라거나 잊고 환급받지 않는 부스러기 수입을 노렸을까요.

생각같아서는 하차시 개찰할 때 자동으로 표가 수거되게 하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엄청난 추가비용이 드려나요?

무지한 저의 머리로는 알 수 없는 깊은 사려가 높은 분들에게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에휴.

    • 아.. 그렇네요 하차할때 개찰구에서 수거되면 편할텐데 쓸데없는 한단계가 있는거네요
      500원은 그 일회용 표를 수거하기위해 있는거다 라고 그냥 생각해왔는데.. 이게 한단계 발전된 생각이군요
    • 개찰구 수거용량에 한계가 있을거에요. 저도 보증금환불 승차권효용은 좀 떨어진다 보지만요.

      승차권 구입시 거스름돈 나오는 구멍은 왜 그렇게 바닥 가까이에 있나요. > 키 작은 사람들도 배려해야 되서요..
    • morad/수거용량 한계 때문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은 갑니다만, 구식 승차권을 버린 이유는 뭘까 궁금해요.
      키 작은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거스름돈 구멍을 낮게 했다면 표가 나오는 구멍도 낮아야 말이 될 텐데, 표는 위에서 나오고 거스름돈은 한참이나 아래에서 나오는 게 여전히 이해가 안 가요.(morad님께 설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예전 승차권 사용할 때에는 나갈 때 개찰구에서 표를 수거했던가요?
    • 예전 마그네틱 표는 거의 대부분 일회용이었대요.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렇게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doxa//수거했어요. 조그만 표를 밀어넣으면 개찰구에 빨려들어갔죠. 그리고 사람은 나오고.
    • 효율적인건 분명 아니죠. 1회용을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어서 교통카드로 전환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있죠. 교통카드 전국통합 계획도 아마 이거랑 연관되있을꺼에요...
      (어제까지 지하철에서 일했던 공익근무요원)
    • 얼마 전 서울에 놀러갔을때 보증금 500원 내는 게 너무 황당했었는데 서울 시민들도 그렇게 느끼시는 거였군요. 저만 촌놈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음.ㅜㅜ
    • 하차할때 개찰구에서 수거하면 1회용이 아니니 그 표를 다시 쓰게하려면 누군가 그걸 다시 빼서 나오는 통에 넣어야하지 않나요? 역마다 그런 수고를 할 사람이 최소 1명은 있어야하고...

      지금은 내리는 사람이 알아서 그 역 기계에 넣어주는거니 그 일 할 사람은 필요가 없는 셈이고..
    • 효율적인지는...정말 모르겠더라구요...
      그 효율이 관리자의 효율을 따지는거면 맞는거겠죠...?? 이용하는 이들을 위한 편의는 아닌듯...
    • 다크초코 / 어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보통 공공기물은 키작은 사람도 배려할수 있도록 해서 그렇게 만들었을거라 여겼거든요
      근데 표 나오는 구멍이 훨씬 위에 있으니..뭔가 설계상의 편의일것도 같네요
    • 매카트니/그런 수고할 사람을 뽑으면 고용재창출 효과도 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대구지하철은 토큰형 승차권이 발매되고 탈 때는 나오지만 내릴 때는 수거되던데, 그렇게 만들 생각은 없었겠죠?
    • 개찰구를 자동수거형으로 교체하는거보다.기기를 따로 설치하는게 더 싸서 그렇겠죠.
    • 지하철 만성 적자라서 그런 꼼수로라도 적자를 줄이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_- 실제로 귀찮아서, 잘 모르겠어서 보증금 안 돌려받는 경우가 주위에 꽤 되더라구요.
    • 난데없이 낙타를/ 인건비 줄이려고 이런 제도를 행하는거 같은데요. 매표소를 운영해서 표를 직접 주면 고용재창출 효과는 더 늘듯.
    • 대구 토큰형 승차권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2인.

      다른건 모르겠고, 하차 시 개찰구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수거하게끔 하면 아무래도 대기시간이 무지하게 늘어나지 않을까요?
      환불시스템을 지지하진 않지만, 어차피 이 시스템으로가야 하는 거라면, 환불 기기 따로 설치가 맞는 듯.
    • 토토랑/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 악착같이 보증금을 돌려받고 있습니다.;;
    • 카드 인식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일회용권도 사용하기 위해서 회수하지 않는걸로 이해했어요. 찍는 사람과 넣는 사람이 나뉘면 기계가 두가지 기능을 다 해야 하니까 기능 통일을 위해 '넣는' 방식이 아니라 '찍는'방식으로 통일한거라고요.
      그런데 제가 봐도 불편해 보여요. 차비가 없어요.. 상황애서 500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니...
    • 만드는 데 드는 돈은 더 드는데, 500원 안 찾아가서 손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 모로 그다지 효율적이진 않죠.
    • 500원 보증금은 지방 지하철의 사례를 참고하여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조치한 겁니다.

      기념으로 가지고 가려 해서 회수율이 낮거든요 토큰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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