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xa/ 운 좋으면 학기 내내 현대소설과 시만 읽으면서 한 학기를 보낼 수 있는 대학국어 수업도 있더라구요orz.... - 제가 그 운 좋은 대학국어 수업을 듣고 졸업했으니, 전 정말 행운이었군요!^^;;
요즘 1930-40년대에 형성된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동아시아사(편의로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에 관한 연구서들을 몇 편 읽고 있는데, 정말 빵빵 터지더군요. 원 세상에.. 논문 읽다가 이렇게 웃어본적도 처음입니다. 왜 그렇게 제가 킬킬 댔냐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내용들이라서 말이죠.-_-;; 전 처음에 한단고기 짝퉁 읽는줄 알았습니다. 일제의 대동아사 말입니다. 둘이 닮은 구석이 많지 않나요? 그래서 말인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단고기 이거 일본학자가 쓴 대동아사 패러디 아닐까? 아무래도 이건 내부자 소행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디다. 실증주의 사관으로 꽉 각이 잡힌 고대사학자 하나가 열이 제대로 받아서 쓴 - "네들이 한 짓이 얼마나 웃긴가 봐라!" 뭐 이런 심정으로 말이죠. 이 바닥 - 역사학계 -에 조금이라도 조예가 있다면 패러디라는걸 금방 알 수 있게 여기저기 단서 쫙 깔아주시고 말이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