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실수에 대하여

 

음...  새벽이니까 이런 상담도 한번 해봅니다. 나중에는 이 글 자체를 지울 생각이에요. 그래도 되죠?

 

유기체를 뜻하는 ORGANISM 있잖아요.

 

제가 저의 상황상 이 단어를 말해야 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자꾸 중요한 상황에서 이 단어를 ORGASM으로 발음하게 될까봐 두려워요.

 

한국어로 발음했을 때 둘 다 네글자이고 뭐 아주 유사한 거는 둘째치고

 

나의 내재된 욕구가 나도 모르게 드러나게 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왜 사람이 하는 실수나 실책 속에 무의식이 표현되어 있다는 것은 거의 정설처럼 되어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나의 내재된 욕구, 다른 사람들 몰래 나만이 인식하고 있는 그런 욕구들이 그런 실수를 통해 드러날 가능성 (1)

 

이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잘못 발음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상황과 이에 대한 두려움 (2)

 

이 두려움이 잘못 발음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상황과 이에 대한 두려움 (3,4,5,6,.............)

 

이런 식인데요, 지금..

 

어떻게 하면 두려움의 연쇄 작용으로부터 벗어나서 초연하고 정상적인 태도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 오르가즘으로 발음하면 어떤가요 웃고 말겠죠
    • 지난 번 제 포스팅에서 그 단어를 몇 번이나 한글로 적었던 저로서는(화장품 이름이었습니다)
      음..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 실수를 덜 할수 있지 않나요. 실수해도 그렇게 문제되는 것도 아니잖아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그런데 이 실수 정말 하고 싶지가 않아요.. 필요할 때 오르가즘이라는 단어를 적는 거랑 아무 때고 시도때도 없이 그 단어가 튀어나오는 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저의 행동이 그런 종류의 웃음거리되는 게 정말 싫을 것 같아요..
    • 진짜로 그런 실수를 하신 적이 있나요?
    • 실제로 그런 실수 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의식의 힘이 약해질 때-_- 종종 그럴 상황이 아닌데 욕도 튀어나오고 반말 할 상황이 아닌데 반말도 튀어나오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 organism 발음이 오거니즘 맞나요? 이거랑 오르가즘 실수는 어려울것 같은뎅.. 야한 생각 적당히 하세여...;ㅁ;
    • disorder/ 상대방은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 실수를 그렇게 '내재된 욕구'등으로 깊게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웃는것도 그 말을 '웃음거리'로 삼기보다는 그냥 단순히 흘려내는 웃음인데... 남이 지금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문제의 실수를 하면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 저 사람은 지금 저렇게 생각했구나..라는 등의. 저는 역시 마음의 부담감을 더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게 19금 상담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부터요.. 기대하고 클릭한 저는 좀 민망해졌다고요!
    • 레몬과 샤베트쟈응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 사람/ 아니오. 난 그냥 졸릴 뿐이오. 졸린데 이너넷을 떠도느라 힘들 뿐이오. ㅋㅋ
    • 사람님/ 네.. 이제 적당히 좀 하려구요..ㅜㅜ
      레몬과 샤베트님/ 아.. 레몬과 샤베트님 말씀을 들으니까 정말 제가 마음의 부담을 덜어야 할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ㅜ 그리고 제가요 성에 대한 좀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성적인 내용은 무조건 음지에 있는 무엇으로 느껴지는 경향이 있어서 19금으로 글의 성격을 정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해서 글의 등급을 결정하도록 할게요.. 민망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ㅎ
    • 실수하기 싫다는 사람에게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실수 안 하게 될 거라고 말해야하는 이 딜레마.
    • 그냥 나는 고자다! 오르가즘따위 모른다! 라고 생각해보는건... 걍 개드립입니당...
    • 원글님/ 주...주의라니요..죄송...이라니요. 농담으로 하신 말이죠^^;; 진심이면 제가 막 죄송하잖아요.
      제가 워낙 실수같은 걸 자주하는 성격인데 남들이 다 정색하고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저는 큰일나거든요. 당장 지구를 떠나서 개척민이 되야 할 판(지금 유령여단 읽는 중)이라 저는 남들이 그렇게 생각안하겠거니~하고 자기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도움도 못되면서 부담을 덜어라고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 모나드님 /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람님 / 그건 마치 "흰 곰 생각을 절대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ㄷㄷ
      레몬과 샤베트님 / 아 그냥 저도 어느 정도 장난이 섞인 말이었구요 죄송하긴요, 이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신 것 자체가 고마운데요.
    • 레몬과 샤베트vs디스오더 죄송합니다 배틀!!!!!
      사워라 사워라
    • 원글님/ 제가 자꾸 직장 동료 언니를 엄마라 부르고 그런 실수를 잘해서요. 실은 이게 남일이 아닙니다ㅠㅠ
      사람/ 후후후... 사람님은 여행간다고 좋죠 좋죠. 이런 부러울데가!ㅠㅠ
    • 저는 지금 너무 고민돼서 좋은느낌도 모르겠어요 (아까는 우왕 여행이라니 자유로운 기분인데! 하며 잠깐 좋았음)
      그나저나 두분은 더 싸우시기를 츛현
    • 아.. 그런데 이 글 지우는 거 오반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좀...;;;;
    • 저는 지우셔도 상관없어요. 그럼 더이상 사람님이 사워라사워라 못하시겠죠ㅋ
    • 아잉 지우지마 *>_<*


      는 회이크고 디스오더님 자유의지에 따르겠습니다
    • 그냥 안지우기로 했어요.. ^^;; 별걸 다 가지고 고민하네요..ㄷㄷ
    • 제가 심각하게 생각해봤는데
      지우개, 별돌 먹는 상상이나 이 글이나 별로 수위 차이가 안나는것 같아요. 7금 정도랄까..
    • 사람/ 거기서 개 간식을 먹었다는 내 댓글은 개인 비위에 따라 15금, 아니 혐글이랄까요ㅎ
    • 사람님 /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 글 16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
    •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page=1&sn1=&divpage=49&sn=off&ss=on&sc=off&keyword=%C4%DC%B5%B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4378

      이 영상이 생각나네요. (링크 누르면 자동재생됩니다)
    • 우와.... 바로 며칠전에 누가 Organism의 정의에 대해서 묻는걸 Orgasm이라고 알아듣고 혼자서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이 글보니 괜히 웃음이...
    • 이미 그런 실수를 한 사람이 있어요.(애니메이션 상 에서 이긴 하지만) 웃기지만 생각보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실수인 듯 하니 너무 심하게 걱정 하지 마세요.
    • 야한생각해서가 아니라 원래 헷갈리는 단어에요. 저는 오르가즘 의도한 외국인 여자가 오르가니즘을 멀티플로 느꼈다고 잘못말한거 들었어요.
    • 조금 다르긴 하지만 예전에 친구가 바에 가서 sex on the beach시켰는데 아저씨가 orgasm가져와서 다들 기절할뻔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ㅋ
    • 저 이글 읽으면서 저 단어를 오르가... 아 오르가즘 얘기인가하고 읽었어요=ㅂ= 위로가 되시려나요;;;;
    • 어느 심리학과 대학원생 아가씨가 수업시간에 "Organic state"를 "Orgasm state"라고 말해버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실수는 의식하면 할수록 벗어나기 어려워요. ^^;
    • 아예 처음부터 '이 단어 orgasm과 너무 헷갈히더라'라고 웃으면서 짚고 넘어가면 실수해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 저는 콘돔과 콘도가 무지 헷갈렸습니다
    • 제 친구는 고등학교 때 음악 선생님께 "샘 오늘도 아카펠라 연습해요?" 라고 말해야하는 걸 실수로 "샘 오늘로 펠라ㅊ... 아..아카펠라 연습해요?" 라고 말한적 있습니다. 괜찮아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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