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인데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책에서 발췌한건데 누가 해석 좀T.T


만족할 만한 마르크스(-레닌)주의 영화가 없는 것은 그 내재적 이론의 구조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현실의 잉여를 발견하고, 의식을 끊임없이 외부로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긴급한 요구의 결과이다.


누구 글일까요?

    • 홍모인가 하는 국회의원? 하버드 나왔다는 느끼하게 생긴 사람이요. 그 다다이즘 글 생각나네요.
    • 전형적인 변역체투가...영어로 먼저쓰고 나중에 옮긴 것일 수도,
      아무튼 문장이 너무 나쁘네요.
    • 읽다 보니 신경질이 나서 웃음이...ㅎㅎ
    • 만족할 만한 마르크스(-레닌)주의 영화가 없는 이유는, 그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현실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이론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사고해야 한다는 긴급한 요구의 결과이다.
    • 여기저기 많은 마르크스주의 영화가 있긴 하지만 그 영화속에서는 현실적 잉여를 발견할 수 없었고, 의식을 확장시킬 수도 없기에 재빠르게 만족스럽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 이것만 보고 원문 추측해보면 재밌겠어요
    • 정성일 씨의 '세상은 언제가 영화가 될 것이다'에 실려있는 글 중 하나네요. 저도 저 구절 보고 뭥믜? 했어요;
    • 정성일씨의 그 책과 필사의 탐독을 번갈아 읽고있는 중인데요, 에효..
      어쩔 땐 이 분이 벙어리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요. 인터뷰 기사들이나 촬영현장 관찰기 같은 것은 꼼꼼하고 전달력있어 좋은데
      이런 식의 본인생각을 적을 때는 그냥 죽갔다 싶어요
    • 현실 참여에의 요청 때문에, 자체의 미학적 완결성을 지니는 영화적 성취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네요. 전후 맥락을 따져보면, 쉽지는 않지만 이해할 수 없는 문장도 아닙니다. 아마 정성일 씨라면 위와 같은 리플들에서 '교양'의 결여를 발견하겠죠. 평행선입니다.
    • 긴급한 요구의 결과 영화가 없다고 하니까 너무 이상한데 굳이 이해해보자면 마르크스레닌주의 자체로는 현실을 모두 담을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긴급하게;) 세계를 확장시켜야 했고, 그래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세계관 자체에 충실한 영화는 없다 뭐 이런 얘기인걸까요
    • 그 교양의 결여라는게 위 문장처럼 한국어를 유럽언어적인 개념과 섞어서 사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예를 들면 정성일씨가 "도착하다"라는 동사를 쓰는 방식은 한국어적인 것이 아니라 유럽언어적이죠. 이런 경우 독해가 점점 힘들죠.
    • 언어구사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저런 문장을 쓰지 않죠.
    • 글이야 한 스무번 읽으니 이해될까말까한데.. 저 분은 실제 대화할 때도 저렇게 말 한다는 게..;;; 어쨌든 드문 캐릭터예요.
    • 유럽어가 권력은 권력인지도요. 이른바 일빠체로 글을 쓰고 말을 하면 다들 한결같이 욕만 할끼라...
    • 이건 교양 이전에 문장이 너무 나쁩니다. 전후 문맥을 모두 읽으면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단일 문장으로는
      정보 전달의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식으로 독해가 되네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만족시키는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세계에서는 마르크스가 만든 이론의 구조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마르크스 이론의) 외부로 의식을 확장코자 하는 요구가 끊임없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abneural님과 비슷하네요.
    • 위에 분들도 얘기했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 아닐까요?

      마르크스(-레닌)주의 진영 안에 진정한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부합하는 영화가 없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이론 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실이 있다.
      하지만 실천을 지향하는 진정한 마르크스(레닌) 주의는 이러한 설명되지 않는 현실마저 포착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하기에 마르크스(-레닌)주의가 반영하는 현실은 그 이론으로 완벽히 설명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마르크스(-레닌)주의 기준에 부합하는 영화가 존재하기 힘들다.

      실천적 이론이 가질 수밖에 없는 딜레마겠죠.
      결국 실천적 사명으로 인해 완벽한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부합하는 영화는 없다 이런 문장이죠.
      문장이 나쁘기도 하고, 실천적 이론으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특성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마르크스-레닌주의는 학문적 이론으로서의 성격도 있지만, 당장 노동자, 혁명가들에게 무기가 되어야 하는 이중적 특성이 있으니까요.
    • 정성일의 글이 가벼운 리듬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은 그 내재적 이론의 구조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현실의 잉여를 발견하고, 의식을 끊임없이 외부로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긴급한 요구의 결과이다.
    • 정성일의 글은 중국고전의 울림을 지니고 있군요. 글의 해석이 필요하고, 해석의 주석본이 필요하고, 해석의 주석본의 해석이 필요하고, 상이한 해석에 대한 비판전 사고가 필요한가요. 저는 정성일의 글과 따로 노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 내용에 대한 이해, 혹은 반박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말투만 붙잡고 있는 모습 역시 과히 보기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짜고짜 '문장이 나쁘다'고 선언하고, "한국말인데 해석 좀 부탁드린"다며 돌려보고 은연중에 조롱하는 모습에서, 자신들이 지적이라 믿는 사람들의 도저한 반지성적 행태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군요.
    • 아마 정성일씨께서 하시는 말씀이나 그 방향에는 대체로 동의하기 때문에 그럴지도요. 저 분의 문장은 불편해할 수도 있죠, 충분히.
    • 땅콩버터 / 한국어를 망치는 반지성적인 행태에 대한 지적일 뿐이지요.
    • 문장이 나쁜건 나쁜 거죠. 소통이 잘 안되고 있잖아요.
      남에게 읽히려고 쓴게 아니라면야 문장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었겠지만.
    • 전 사실 정성일씨 글인지 몰랐어요. 처음엔 희한한 문장들을 쓴다고 소문난 영화 평론가 분들의 이름을 떠올렸지만, 정성일씨 글을 포함해 영화 잡지 등에서 저 정도로 읽기 힘든 문장은 본적이 없었기에.. 본인이 보신다면 기분 안좋을 수 있는 댓글들을 남긴 점은 좀 죄송하군요.
    • 소통이 되기 위해서는 매끄러운 문장 뿐 아니라, 그 문장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죠. 정성일의 문장을 놓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과연 그가 전제로 삼고 있는 지식들에 대해 알고자 노력하시는지, 저는 그런 걸 묻고 싶습니다. 하지만 굳이 답을 듣고 싶지는 않군요.
    • 땅콩버터 / 님이야말로 여기분들이 알려고 노력도 안하는 무식장이라고 조롱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위의 질문이 조롱으로 들렸다면 그건 님의 신경과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예전부터 정성일씨는 비문과 번역투 문장으로 욕을 많이 먹었죠. 저는 정성일씨의 글을 이해할려고 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최소한의 진실이 있을꺼라고 믿기 때문이죠.
      위의 질문도 혹시나 하는 선입견을 유도하지 않을려고 인용과 두 줄의 문장만 넣었죠. 혹시나 좋은 해석이 있다면 저 자신의 교양부족을 탓할려구요. 그런데 님의 댓글을 보니 솔직히 황당합니다. 정성일씨의 글을 무슨 성경쯤으로 여기시는것 같네요. 어차피 답을 듣지 않겠다고 하니 저도 더 이상 입을 열지 않겠습니다.
    • 문장이 완벽한 비문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정성일이니깐 저렇게 써도 사람들이 해석해주면서 읽는거지, 저같은 사람이 저렇게 쓰면 당장...^^; 내용도 중요하지만, 문장에 대한 비판도 가능하다고 봐요. 내용이 어려워서 사람들이 이해 못 한다기보다는, 문장이 이상한 구조로 쓰여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한국 사회에서 이 문장에서 보여지는 문제가 단지 정성일씨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니깐 더더욱 신경이 쓰이구요.
    • 저 문장을 해체해서 내가 이해할수 있는 문장으로 재조립해 의미를 파악할수는 있겠지만, 그런 작업의 결과로써 획득한 이해가 과연 원문장의 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이해였나는 한번 더 고민할수밖에 없군요.
    • 땅콩버터/ 텍스트 내용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텍스트의 정확한 독해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텍스트의 해석이라는 건 온전히
      독해자만의 몫은 아닙니다. 원활한 소통을 바란다면 텍스트의 작성자 역시 효율적이고 명료한 텍스트를 만들어낼 책임이
      있습니다. 위의 문장이 독해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건 고차원적이고 전문적인 어휘나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비효율
      적인(혹은 잘못된) 문장구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이 소통에 실패하고 있다면, 그것은 독해자들의 교양 문제보다는
      작성자의 책임이 더 크다고 여겨집니다. "못 알아먹는 너희가 몰지성적인 거다"라는 비판은 너무 일방적이죠. 정리가 되지
      않아 어지럽게 뒤엉킨 것은 '현학'이 아닙니다.
    • 그런데 저 문장이 비문인가요? 필요없이 꼬여있는 문장, 번역투 문장 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국어문법적으로 비문인가요? (몰라서 물어보는 거임;)
    • 땅꽁버터/ 10 22 46 33 22 11 22 45 88 F3 3E 23 44!!!
    • 비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문장 참 알아먹기 힘들게 쓰시네요. 사실 저런 문장 때문에 정성일씨 평론은 거의 안 읽는데 (힘들여 한국어를 독해하는 열성까지 보이기에는 정성일씨에 대한 애정이나 애착이 전혀 없는터라. 저리 쓸꺼면 차라리 영어나 독일어?로 쓰지.) 정성일씨 굉장히 유명한 영화 평론가이고 많은 평론가들 혹은 예비 평론가들이 정성일씨를 아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그렇게 문장을 어렵게들 쓰는건가.

      교양 부족을 탓하기에는 저 문장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리플에서 이래 저래 해석된 바에 근접한 내용이겠죠) 사실 어려운 내용은 아니잖아요. 툭 하면 나오는 마르크시즘 이야긴데..
    • 당연히 비문이지요. 필요없이 꼬여있는 문장도 비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만족할 만한 마르크스(-레닌)주의 영화가 없는 것은' => '긴급한 요구의 결과이다'는 의미상으로 연결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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