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단편영화 어떨까요?

듀게 같은 스타일의 게시판에서

 

잘 활동하던 유저A가 어느날

 

"여러분 그동안 즐거웠어요. 오늘을 끝으로 못 뵐거 같네요. 멀리 갈거 같아서요."

 

라는 짧은 글을 갑자기 남겨놓습니다.

 

그 밑으로 다른 유저들이

 

"어디 가시는데요?"

 

"요즘 인터넷 안되는데도 없는데요...왜 못본다는거지?"

 

"바쁘더라도 종종 들어와요.^^"

 

그때 며칠전 이분이 '청산가리 구입법'에 대해서 질문한 게시물이 생각난

 

유저 한명이...

 

"혹시 전에... 남기셨던 청산가리 이야기... 그거 사용하시려는건 아니죠? 그렇다면..다시 생각해주세요."

 

"청산가리 뭐요?"

 

"아 맞다. 저 그 게시물 기억나요. 청산가리 어떻게 구하냐고 물어보는 게시물 있었던거 같은데..."

 

"이 게시물이죠.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6&sn=off&ss=on&sc=on&keyword=청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6838 "

 

다들 저 링크 게시물에 들어가보고.

 

"맙소사!!! 님 정말 그럴 생각인거 아니죠? 그러지 말아요."

 

"저는...너무 떨리네요... 이거 어떡해요."

 

"자살이 그렇게 쉽나요?ㅋㅋㅋ 그냥 중2병 환자 하나 커밍아웃 했네요.ㅋㅋㅋ"

 

"그냥 낚시."

 

"님 그러지 말긔~"

 

"운영자한테 이분 연락처로 연락해보라거나 주소로 119보내라고 해보세요."

 

"ㄴ뮤게는 연락처나 이런거를 가입시에 안 적죠. 이메일만 적죠."

 

"그럼... 누구 아이피 같은거 따서 신상 털 수 있는 분이 주소 알아내보세요."

 

"만선 제대로네요.ㅎ"

 

하면서 우왕좌왕 하다가... 뭐 결론에 가선 자그마한 반전이 있고... 끝나는 겁니다.

 

유저들이 댓글 다는 장면은 일본 드라마 '전차남'처럼 처리하고요.

 

각각의 유저는 뭐 독거애묘인이랄지... 미소녀오타쿠랄지... 기타등등 설정 들어가고요.

 

해커 같은 스타일도 있어야 할테고요.

 

그냥 야밤에 심심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즐거웠어요. 오늘을 끝으로 못 뵐거 같네요. 멀리 갈거 같아서요.

    • 결론의 반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효. 망한 시나리오와 흥한 시나리오를 가르는..
      그것보다 전 듀게에 가끔 올라오는 글과 댓글 중에 정말 단편 시나리오로 쓰고 싶었던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듀게엔 영화 연출하는 분들도 많으시니까 이미 누군가 만들었을 법도 한데 영화화;소식이 뜨진 않더라구요.
      만약 진짜 영화화했다가 칸에라도 가면 어떡하나효. 골치아파지겠죠. 그래서 전 생각만 하고 시나리오로 쓰진 않았어요.
    • 저 게시물 클릭해본 1인 -_-;;;;;;;

      어디가시는데요? 화장실? - -;;
    • 로즈마리/그 반전을 제대로 생각못해서...안 적었죠.ㅎㅎㅎ
      시시하지 않은걸 생각해야 되서...

      칭칭/사실 정교함을 위해서...제 듀게 게시물 중 하나를 청산가리 구입법으로 본문 바꿔놓고 링크걸까 생각을 했지만...
      어차피 댓글 때문에...ㅎ
    • -근데요 저 게시물, 없는 싸이트인줄 알았는데 -_-;;;;;;
      혹시 저게 반전인가요? ㅠㅠㅠㅠㅠㅠ
    • 칭칭/아뇨. 저도 생각못했어요. 다시 수정했습니다.;;;;;;;;;;;
      역시 xxx가 여러개 들어가는건 이상한 사이트로 연결되는군요.
    • 영화 실종있죠? 그 뉴스 듀게에서 영화해보면 어떻겠냐는 글이 올라왔는데 정말 영화화되었죠. 근데 그 기사를 썼던 기자가 와이티엔기자였는데 이 기사로 상받았어요. 사건이 난 뒤에 기사를 쓴게 아니라 나름 추적기사를 썼던 걸껍니다. 대학생 실종에 대한 기사를 쓰다가 그 이전에 그 배를 탔던 사람들, 배의 할아버지와 섬 술집여종원과 갈등 머 이런 내용밝혀지면서..
    • r2d2/음...사실 저도 이 아이디어를 얻은건... 모 커뮤니티에서 누가 자살 소동을 일으키고... 그에 다른 회원들이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모티브를 얻은겁니다. 다행히도 그 커뮤니티는 전화번호나 주소를 적어야 회원가입이 되는 데라서... 운영자가 바로 연락을 했죠.
      연락해보니... 너무 속상한 일에 술 먹고 그냥 홧김에 자살한다고 적은거죠.
      뭐 그 회원의 향후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서 그 글도 지우고, 그냥저냥 수습했지만요. 그래서 그 글이 안 남아있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