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질문 (죄송) 유럽 여행, 뭘 어떻게 해야하죠.

 10학번 대학생인데, 겨울방학 때 다들 가는 여행 저도 좀 가보려고 해요.

dc 여행갤에 올라오는 글 보니까 일정이 7~80일씩 있고 유럽 왠만한 나라 다 돌아보고 오고 그러네요. 근데 그러려면 돈이 무지 많이 들잖아요.

근데 전 일주일~열흘 잡고 두세 나라만 가는게 좋아요. 하지만 뭐 해외여행에 대해 쥐뿔도 모르니까.

그래서 제 질문이 뭐냐면

1. 유럽 배낭 여행에 대해서 참고할만한 책좀 소개해주세요.(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떠나서 '여행'자체에 대한 팁같은거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여권 문제라던지 '대학생이라면 방학동안 학교의 학사일정을 체크해둬라' 뭐 이런식의 현실적인 조언들 있는 책)
2. 내가 원하는 일정대로라면 얼마정도가 필요한거죠? 너무 빡빡한건 싫은데
3. 첫 유럽 여행으로 추천하는 국가(지역)은?

사실 1만 제대로 알아도 좋아요. 여행 많이 다녀보신 고수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음악 좋은 영화 뭐 있냐는 질문에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열흘씩 한나라만 다니는 것도 좋긴 하지만 유럽에 또 가려면 비행기 값이 장난 아니게 깨지죠. 그래서 긴 일정으로 가는 사람이 많은거죠.
      유럽 사람이라면 기차나 저가항공으로 쉽게 다른 나라를 여행하니까 장기 여행 안해도 상관 없지만요.
      대학생 때는 시간이 많으니까 오래 돌아다닐 수 있잖아요.

      2. 어디서 자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최소한 하루에 10만 이상은 잡으셔야해요.
    • 망치/그런데 저는 첫 여행이라 오래 있는건 좀 무리일것 같아서요. 한달 이상 있다가는 국제 미아 될것 같아요.
    • 우선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배낭여행 책들을 쌓아놓고 보세요. justgo같은거 말고 론리 플래닛이나 다른 배낭여행 책 유럽편을 몇권 보시면 여기 물어보신 궁금증이 대부분 해소되싱 겁니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반드시 이주일 이상은 가야 한다는걸 느끼게 되지요. 마음내키는대로 유럽에 가실 수 있는 재력이 있지 않으신 한;; ⓑ
    • 1. 여권 문제 같은 지극히 알아보기 쉽고 기본적인 건 여행책을 사서 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인터넷 검색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게다가 웬만한 여행책에는 출국전 체크사항 정도는 나와 있을 거예요. 글쎄요. 대학생의 학사일정을 체크하라는 조언을 해주는 여행책이 얼마나 있을까요. 대학생활과 관련된 것은 학교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할 듯 합니다.

      2. 너무 애매한 질문입니다. 절약 목적이 큰지, 편안한 목적이 더 큰지를 먼저 생각하고 정해야 합니다.

      3. 방학을 이용해 가는 거라면, 7~10일이면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휴가내는 거라면 1주일 이상 가기 어려워서 안달인데,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학생 때 2주 이상은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일주일이면 충분하신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탈리아, 스페인-포르투갈, 스위스-오스트리아-체코 이런 쪽은 어떠신지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면, 그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여행 중에는 학사일정에 대한 고민은 떨쳐도 보고요. 그것보다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더 얻고 공부하는 것이, 여행을 더 의미 있고 알차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여행지 선정은 네이버 카페 유랑 같은 곳에서 사진 같은 것만 봐도, 대충 어디가 땡기는지 추려질 것입니다.
    • '론리 플래닛'은 필요 이상으로 자세하기도 하고, 정말 안 가도 되는 곳까지 설명이 되어 있기도 해요. 또 사진이 거의 없는 게 좀 불편합니다. '자신만만 세계여행' 같은 책도 잘 나옵니다.
    • 근데, 다들 가는 여행이라서 가시는 거라면 좀 말리고 싶어요(쓸데없는오지랖;;). 말씀하신 디씨 여행기나 네이버 카페 유랑의 정보, 또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배낭여행 책들을 보시다 보면 내가 가장 가고 싶은곳이 여기구나! 여긴 반드시 가봐야겠다! 그런 느낌이 오거든요. 대부분 그렇게 가고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한달이나 다니는 거고요. ⓑ
    • 1. 네이버에 유랑이라고 유명한 배낭여행 카페가 있습니다. 왠만한 여행 팁은 다 거기서 얻을 수 있고요..모르는게 있으면 그곳에서 질문하셔도 되요. 여행일정 올리시는 분들도 많으니 일정 짜실때 참고하셔도 되고요. 그런데 카페에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여행책 한권 사가지고 가시는게 좋아요. 이건 서점에 가셔서 직접 보고 고르시면 되실듯..

      2. 학생이시면 한달정도 다녀오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비행기값이 아깝잖아요..!

      아무튼 부럽네요.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
    • 1. 그런 현실적인 문제는 직접 관련된 기관에 알아보는게 제일 빠릅니다. 여권 관련 등은 외교부 해외여행 페이지를 보면 되고 여행갈 나라의 입국 관련이나 그 나라에서 조심할 사항 같은건 그 나라 대사관 페이지에 잘 나옵니다. 유럽이야 비자 면제니까 별로 걱정할 것도 없구요. 학사 관련은 다니는 학과에 문의하시구요.

      2. 저도 대학생 때 겨울에 런던 파리 두 군데만 2주 정도 갔었는데 그렇게 다니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기차값도 덜 들고, 외국 여행이 익숙치 않으면 너무 긴 기간은 힘들거든요. 겨울에 유럽에 가면 비수기라 비행기값도 싸고 유명 관광지라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긴 한데 해가 굉장히 짧습니다. 4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집니다. 작년에도 독일이랑 오스트리아만 열흘 갔었네요.
    • 위에도 나왔지만 긴 일정으로 가는 건, 비행기 왕복 항공료는 고정값에 가깝기 때문이죠. 짧게 가면, 여행총경비에서 퍼센트가 너무 높아지니까 일주일 가는 건 말리는 거죠. 개념을 또는 계산을 약간 혼동하시는 것 같은데, 한 달 가시면서 10개국 도는 것과, 일주일 가시면서 2~3개국 도는 것은 마찬가지의 페이스로 보이는군요;; 망치님께서는 일주일~열흘에 한 나라로 잘못 읽으신 거 아닌지? 한 달 계시면서 3~4개국 정도 도는 정도라야 조금 느긋한 페이스예요. 한 나라 2~3일은 휘리릭 페이스에 가까워요. 즉, 빡빡한 거 싫다고 하셨는데, 일주일~열흘에 2~3나라는 빡빡한 페이스에 한 표.

      번호 매겨진 질문에 대한 답은 없지만, 제 나름의 조언이라면..
      1. 가실 거면 그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낫죠 -_- (아무래도 글에서의 포스로 봐서, 내키는 대로 여러 번 나가실 수 있는 분이면 취소하겠습니다;;;;;)
      2. 첫 여행이라면 아무래도 유명한 서유럽 쪽을 추천하는 게 무난하긴 한데..(영국 프랑스 이태리 독일 쪽?) 취향을 전혀 모르겠으니 답하기 어려워요.
      3. DC여행갤보다는 네이버 카페 유랑이나 쁘리띠의 떠나볼까 사이트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prettynim.com/ 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나라 정도가 여유롭지 않나 생각합니다. 꼭 그 나라의 유명 관광 도시나 수도만 가야 할 필요도 없고요. 한국 관광한다고 서울만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경주나 속초같은 곳에 가볼 수도 있듯이요.
    • 전 개인적으로 한 번에 한 나라에 오래 머물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시간과 체력도 문제지만 여러 나라를 돌면 초반에 들른 곳의 인상이 흐려지고 섞이는 경우가 많아서요. 유랑에 거의 모든 정보가 다 있긴 하지만 오히려 너무 많아서 가려내기가 쉽지 않죠. 서점 나가셔서 땡기는 가이드북 하나 사서 보세요. 유럽 전역을 묶어서 소개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전 주로 인상 깊게 본 영화나 소설의 무대가 된 곳을 여행지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다른 선택지에 대한 미련도 덜하고 확신(?)이 생겨서 좋더라고요. 맘마미아의 그리스라든가, 라만차의 기사의 스페인이라든가... 나잇&데이를 보고 나선 오스트리아도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ㅎㅎ
    • 예전에 우리 아들 배낭여행 갔다며 수강 신청을 교직원에게 해달라던 학부모 얘기 생각나요. ㅎ학사일정까지 챙겨주는 여행책은 본 적 없어요. 학교마다 학사일정도 다르고요. 그건 자기 학교에 맞게 본인이 그 나라 피씨방서 해결보던가 돌아와서 해결하죠.^^;대부분 느려서 실패합니다.ㅎㅎ
      처음 준비 때는 누군 여기 좋다, 누군 별로였다 그 말에 휩싸여 전전긍긍하는데 사진이나 글 보고요 자기 취향에 맞게 정하는 거 필요해요. 난 영화에 나왔던 장소 쫓아간다, 난 미술 작품 보러 미술관을 돌겠다, 나는 시골 풍경을 보겠다, 나는 먹으러 가겠다 등등. 거기에 맞춰 어느 나라를 갈지, 대도시 중심을 돌지 소도시 중심을 돌지 이런 것도 정할 수 있지요. 저는 첫 배낭여행은 붙어 있는 두 나라 소도시 4개 다니는 걸로 보름 여행했었어요. 론리플래닛과 쁘리띠님의 떠나볼까의 유용한 정보 읽고 돌아다녔고요. 겨울에 소도시들은 문 닫거나 황량한 모습 많이 보게 되긴 해요. 같은 12월 31일을 저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보내고 아는 사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는데 저는 외로워 죽을 뻔 했고 그쪽은 모르는 사람들끼리 거리에서 춤추며 놀았다더군요.
      남에게 어디 갈까요? 묻기보단 스스로 정해야 후회가 없답니다. 남의 취향과 내 취향은 정말 다르거든요. 밤새면서 정보 파다보면 가닥이 잡힙니다. 여행 준비가 여행의 시작이지요.
    • 감사합니다. 학사일정 이런건 그냥 예를 든거였어요. 굳이 그게 걱정된다는게 아니라. 어쨋든 제가 직접 도서관에 가서 책 쌓아놓고 찾아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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