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은 힘들어요
사무직이면서 서비스직인 직군에서 일해요.
사회에서 대체로 서비스지수가 낮다고 욕먹는 직종이에요.
그래도 저는 나름한다고 하는데 고객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래 서비스란게 100명한테 잘해도 1명이 불만을 가지면 욕먹는 직종이니..
만족감을 느낀 100명은 조용하고 불만을 가진 1명은 문제를 과장해서 여기저기 터뜨리잖아요.
특히 인터넷으로 인해 이렇게 터뜨리기는 정말 쉬워졌어요.
서비스를 받을때야 이렇게라도 득달해가며 서비스 지수를 높이는게 좋겠지만,
정작 본인이 그런 서비스를 베풀어야하는 입장이 된다면 어떨까요?
예전에 호주에서는 저녁이 되면 다 문을 닫고, 배달도 제대로 안되고 사회 전체적으로 너무 느리다라고 불평하는 글이 올라왔고
반대로 그만큼 야근도 없고, 노동강도가 낮아 좋을 수 있다는 옹호글도 올라왔죠.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서 언제나 갑의 위치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이야 좋은 서비스만 받으면 그만일테니.
일하면서 제일 싫은 유형은 무슨 부탁을 하거나 요청할때 꼭 지위를 밝히고, 원칙적으로 안되는 일이라고 얘기드리면
위의 사람을 찾고, 힘있는 사람을 찾는 부류에요.
사실 그렇게 힘을 이용해 하면 안되는게 없긴하죠.
그래도 한가지 배운건 난 저런 사람처럼 되면 안되겠다, 지위가 낮든 높든, 나이가 많든 적든, 어떤 위치이건 간에 똑같이 존중해주고 최선을 다해 대해주자란 마음을 가진게 되는건데
때때로 힘있는 자에게는 굽신굽신되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대해도 되는 입장이면 조금 시간 지체해서 일처리하게 되는 제 모습을 보는거죠.
저야 처음에 말했듯이 완전한 서비스직이라하긴 힘든데 이 정도인데
정말 통신사 상담원 등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