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수술해야할까요?

오늘 MRI 촬영 후 의사와 상담했는데 무조건 수술하라고 합니다.

디스크가 터져 나왔다는군요. 2cm 정도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답니다.

위치는 1,5번 척추, 꼬리뼈 근처구요.

 

 

운동이나 물리치료 혹은 재활치료로는 효과가 없냐고 물으니 단도직입적으로 "수술만이 답이다" 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고생한 지인이 있는데  절대 수술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외에도 어지간하면 수술은 하지말라는 말들을 이래저래 들어왔었는데요.

 

휴, 어찌해야할까요?

터져나왔다면 수술만이 답일까요?

    • 아이코 아버님 수술도 얼마 안남으셨을텐데 맘이 복잡하시겠네요.
      MRI가지고 다른 병원도 한번 가보세요..
      비수술적 요법으로 하는 곳도 있으니..
      저희 아빠는 예전 고도일신경외과에서 주사치료 받으시고 효과를 보셨어요. 아빤 목디스크였지만.. 거기가 목 허리를 막론하고 비수술적 요법을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추가.. 자생한방병원도 한동안 유명했는데 너무 고가의 치료약을 권해서 요새는 신용을 잃은 듯 합니다.
      요새 주사로 치료하는 병원들은 대부분 경막외신경차단술을 주로 사용해서 임시방편이라고도 합니다만.. 그래도 효과는 단기적으로 있는거 같습니다. - 최근 제 주변에서 세분이 했는데 세분모두 효과는 있었습니다.
    • 이리 저리 다니다가 대처를 시기를 놓칠 정도가 아니라면 병원을 몇 군데 다녀보시는 게 어떨까요? 제 주변에서도 수술은 하지 말라는 분위기지만 수술만이 답인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희 식구 중에도 환자가 있는데 몇 십 년간 물리치료로 어느 정도 고친 셈이죠. 친구 어머님은 먼 곳에 있는 물건 집으려고 팔 뻗다가 갑자기 병원 실려가셔서 수술 받으셨고, 그게 이십 년 전쯤인데 지금은 하이힐도 신고 다니십니다.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제 어머니 발병하실 때쯤은 (이십오 년 전) 우신향 병원이 근처에서 제법 유명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전에 얼핏 동대문구쪽에 사신다고 하신 것 같아서요.
    • 이게 무조건 수술이 안좋고 좋고가 아니라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신경이라는 부위가 그런것같아요.
      제가 진료받은적있고 친구어머님께도 소개시켜드렸더니 선생님 괜챦다고 하신분이 계신데 지금 검색해보니 종합병원 떠나시고
      개인병원으로 스카웃되신것같네요. 쩝. 개인병원으로가면 쫌 영업의 냄새가 베어지는 경향이 있긴한데....
      그래도 참고해보시라고 링크걸어요. MRI는 들고서 저도 몇군데 다녀봤었어요.
      이분 스타일이 강남성모병원에서 뵐때는 환자가 앞에서 마구마구 떠들면 가만히 쳐다보고 할말다했으면 콕집어주는 스타일이시거든요.
      그당시 밖에선 왜이리 진료빨리안보냐 간호사는 난 점심시간에 항상 밥못먹는다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지금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lsantntn&logNo=130160892319
      아니면 가까운 근처 종합병원 이용하시는것도 한 방법이군요.
      향후가 좋기를 기원합니다.
    • 다른 병원 가서 문의는 해보시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아요. 전 십여년간 수술해야 한다는 말은 들은 적 없지만 저랑 병원 동기(?)였던 친구남편은 수술했는데, 수술했어도 운동관리하고 허리 조심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 아기들도 오래 못 안아준다고 하더라고요.
    • 적어도 세군데 이상의 병원에 가보세요. 8년전에 어머님에게 수술만이 답이다라고 선언했던 유명병원 의사가 있었었지만, 저희 어머님께서는 통증치료로 오늘까지 잘 살고 계십니다. 물론 각각의 케이스는 다르니 단언드릴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다른 형태의 치료를 하는 병원 3군데는 가보고 결정하세요.
    • 경험상 대학병원보다 사설 척추 전문 병원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유합니다. 잘하는 대학병원 신경외과에서 수술해야 한다면 빨리 수술하시는 것이 낫구요. 디스크 파열로 신경을 누르는 부분은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신경이 죽어버려서 마비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 저도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몇년간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자연치유되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더라고요 저 역시도 당시에 허리디스크 전문병원에서는 수술을 종용했지만 가족이 있는 대학병원에 가서는 수술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고 했고요 그래서 전 수술 안하기로 결정했고 지금 일상생활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여전히 신경이 눌려있긴 해서 앉아서 다리를 쭉 펼 수 없는 후유증이 있긴 해요



      근데 수술을 또 너무 겁먹거나 타부시해도 안될거 같아요 허리디스크 수술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수술 중 매우 기초적이고 별 부작용이 없는 수술이라고 하더라고요..

      즉 대학병원에 가서도 수술하는 편이 낫겠다고 말해주면 수술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글구 세브란스의 어떤 교수님이 허리디스크의 권위자시래요 이분한테 그냥 진료 받으려면 두달인가 기다려야 한다고;; 아마 인터넷 찾아보시면 세브란스 이 교수님 금방 나올테니 한번 예약 문의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여름숲 / 2013년은 참 너무나 다이나믹하네요...ㅜ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방은 따숩고 / 아는 동생이 척추 전문병원에 있어 물어봤더니 주사치료를 좀 해보고 그 뒤에 수술해도 된다고 해서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ong / MRI 촬영 복사본을 가지고 몇군데 더 돌아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빠삐용 / 주위이 지인들은 수술을 만류하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크아앙 / 허리가 망가지니 스트레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꼬마 / 오늘 진료상담했던 의사는 딱잘라서 무조건 수술이러더군요. 휴...ㅜ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과학혁명의구조 / 아, 유용한 정보,정말 감사합니다!
    • 저는 서른도 안된 나이에 디스크 2개가 삐져나와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하고 한탄했는데 한 한달정도 가만히 누워있으니 어떻게 나아버렸습니다-_-; 지금도 무거운 것 안들고 뛰지 않고 높은데서 뛰어내리지 않는 등 조심하고 삽니다만, 허리디스크가 그냥 낫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 남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저는 2007년 4, 5번 사이 디스크가 터져서(엄밀히 말하면 삐져 나온 거라고 하더군요) 약 6개월 가량 물리치료 및 운동하면서 통증 다스려 오다가 그 후 완치됐다고 믿고 살았는데 올해 4월 재발해서 결국 6월 수술을 받았습니다. 재발 이후 유명 병원을 전전하며 상담을 받았지만 모두 수술을 권했습니다. 전 한 번 자연치유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우선, 수면장애가 너무 심각했습니다. 두 달이 넘도록 진통제에 의지하여도 하루 수면 시간이 3시간을 넘지 못했습니다. 잠을 못 자니 서서히 지쳐갔고 나중에는 지치는 걸 넘어서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로 만일 자연치유 되더라도 나중에 또 재발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지금이야 젊어서 그나마 버티지만 더 약해지고 난 다음에는 버틸 재간이 없다 싶었습니다.

      수술 이후 약 4개월이 경과한 지금 저는 수술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발부터 수술까지의 두 달간 무리한 운동으로 허리 상태를악화시킨 점이 후회됩니다.

      그리고 주사 요법이나 카테터 등의 치료는 공인된 치료 방법인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글에 쓰시진 않으셨지만 노파심에 덧붙였습니다.

      제 경우를 적은 것이라 일반화시키긴 어렵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글 남겨봅니다. 여러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하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가장 중요한 말을 빠뜨렸군요. 모쪼록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일단 병원은 가능하시다면 여러 곳을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3-4,4-5번 디스크가 탈출 및 수핵이 터지는 상태였는데요. 그나마 중앙으로 튀어나와서 신경을 계속 압박하는 게 아니라 가끔 미친 듯 아플 정도로 간헐적으로 아팠습니다. 다행히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 다른 병원에서는 모두 수술을 권할 테지만 본인은 수술보다 일단 치료를 하는 걸 권하셨어요. 치료를 꾸준히 받지는 않았지만, 당시 들은 얘기로는 걷는 운동이 좋다고 많이 걸으라고 했고 디스크에 좋은 스트레칭과 같은 실내운동을 안내한 책자를 줬습니다. 혹시 코어 근육이 약한 상태라면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것 같구요. 어차피 수술해도 평소 자세나 운동을 해두지 않으면 다시 재발한다고 하니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어떨까 하네요.
    •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남겨주셨고, 저 역시 우선 병원은 꼭 여러군데 가보시라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철철마왕님처럼 당장 너무 일상이 불편해서 견딜 수 없는 경우가 아니고는 수술은 꼭 신중하시라구요.
      작년에 저희 신랑이 결국 '시술'(수술 아니고 시술이라고 하더군요) 받았는데, 당시에 신랑도 철철마왕님 정도는 아니지만, 밤에 다리가 저려서 누워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걷는 자세부터 심하게 삐뚤어지고 걷는 것도 힘들었구요. 그렇게 한달을 보내면서 정형외과를 세 군데(모두 외과적 요법을 권했고, 한 군데는 굉장히 과격한 수준을 얘기하더군요. 그게 돈이 되는가보더라구요) 가보고 최종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시술을 받았어요. 대학병원 교수님께서는 신랑이 아직 젋고 신혼이고 등등 여러가지 고려할 때, 몸에 칼은 대되 가장 최소한의 시술만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오전에 시술 직후 마취 풀리고 나서 신랑이 그간 한달과는 달리 너무 편하게 누워있는 걸 보니 정말.. 제가 다 시원하더군요.
      수술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정말 10명 중 9명이 말렸어요. 허리 수술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그래서 이리저리 많이 알아봤는데요. 우선 당장 사람이 아파서 견디기 힘든 정도면 옆에서도 가만 보고 참으라고만 할 수 없어서 했고, 역시 신랑이나 저나 후회는 안합니다. 물론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한 건 말할 것도 없구요..
    • 자신의 상태가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2년전 허리디스크가 터졌고 주변에 수술한 지인이 2명 됩니다. 수술파와 비수술파중에 수술파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고 그 핵심은 상태가 어느정도 나쁘냐입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잘때도 괴롭다면 저는 수술해야한다고 봅니다. 수술파중 한명은 직장에서 허리가 굽혀진 상태에서 펴지를 못해 앰불런스로 실려갔는데 그날 바로 수술하고 지금 저보다 훨씬 정상적으로 삽니다. (운동안해도 편하게 살고 있음. 솔직히 부럽;;;) 저는 비수술판데 2년이 지난 지금 배드민턴, 암벽등반, 재즈댄스 다 합니다. 나은 이유는? 저도 몰라요. 2년동안 운동하고 스트레칭 하니까 저절로 나았는지..아무튼 지금 갑자기 몸이 좋아졌는데 그러는 경우가 많데요. 암튼 지금 상태에 따라 결정하세요. 생활을 못할지경이라면 수술하시고 아니라면 운동으로 조절 가능 하다고 믿습니다. 병원도 여러군데 가보시고요.
    • 선진국에선 수술 거의 안 합니다. 다 재활로 해결하죠.

      한국에서만큼 디스크 수술하는 나라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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