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스포약간있음.)

DVD 4편을 한꺼번에 샀습니다~~ (맨오브스틸, 퍼시픽림, 왓치맨, 어벤져스)

그냥 나를 위한 충동 지출이었죠~

7개월된 아들이 잠든 뒤 야밤에 보는 영화의 맛이 달콤합니다~~ 


맨 오브 스틸.. 원작 슈퍼맨의 조금 유치한 설정을 좀 더 리얼하게 바꿨고, (안경을 쓰면 못알아본다던지...)


무엇보다 캔자스에서 태어난 촌놈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간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분명 촌에서 자란 소년+청년이 고독의 요새에서 갑자기 따뜻한 도시남자로 변신하잖아요~ 그건 그거대로 히어로 다운 설정이지만 이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간적이고 ^^


온몸을 감싼 빵빵한 근육도 역시 리얼리티에 한몫을 했고, 정의의 용사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터져나오는 격정을 주체할 수 없는 점이 더 좋았습니다~ 


스페셜 피쳐에서 슈퍼맨 아역으로 나온 13세 소년이 인터뷰를 하는데 이 아이마저 근육소년이더군요~ 그래서 백인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나 봅니다... 


입체감 있는 악역들도 좋았어요~ 흔한 설정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정의를 실천하는 , 패배하는 악역이란 매력적입니다... 배우의 중후하고 진지한 연기도 좋았고요~ 


다 좋았다는 얘기밖에 없네요...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은 슈퍼맨=미국정부 라는 등식을 벗어나서 정부의 감시를 거부하고 은둔형 히어로로 살아간다는 점이 정치적인 반발심리를 많이 줄여주었습니다~ 


어허... 결국 많이 좋았딴 얘기. 2탄이 나올 것처럼 인터뷰를 하던데 기대되네요~ 

    • 원작에서는 클라크가 농촌총각이라고 놀림 많이 받았었는데요.. 스몰빌에서는 아에 별명이 농장소년(Farm Boy) 였고요..
      사람들이 수퍼맨 얼굴을 못 알아 보는건 수퍼맨에게서 후광(...)이 뿜어나와서라는 설정도 있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수퍼맨이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세계의 수퍼맨이 되는 스토리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부분을 반영한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애초에 DC 유니버스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빌런인 렉스 루터니..
      • 아... 그렇군요 농촌총각이라는 설정은 원래부터 있었군요~^^;
    • 왠지 본문의 '원작'은 크리스토퍼 주연의 영화를 말씀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클라크 켄트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메이저리그 야구팀) 옷을 입고 나온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아 슈퍼 히어로도 일개야빠구나... (정작 캔자스시티는 미주리에 있지만...)
    • /쵱휴여 네.. 제가 원작을 영화로 생각했습니다...만화책일텐데....;; 인간적으로 묘사한 것들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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