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뒤바뀌는 클리셰...


음.. 그러니까 애인한테 보낼 편지를 남편에게 보내서 간통이 발각나는 식의 클리셰 있잖아요. 

(똑같지는 않아도 이런 유형의 변주. 간통이 아니어도 좋고 수신인이 바뀌는 게 아니어도 좋습니다)

20세기 이전 소설에서 수없이 반복되었다는 '인상' 혹은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는데 막상 꼽아보려니 딱히 생각나는 게 없군요.

'클레브 공작부인'에 비슷한 예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읽은지 10년이 넘은 책은 줄거리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나는지라...

과거에서 (늦어도) 20세기 초반까지 좀 유명한 작품 중에서 이런 장면 기억나는 것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 친구에게 보낼 카톡을 교수님께 보내는 클리셰라면 알지만..
    • 편지 배달사고... 당장 떠오르는 건 어톤먼트랑 러브레터? 이런 예 원하시는 건가요
      • 어톤먼트는 안 봤고 러브레터는 확실하지 않은데 뭔가 시간적으로 늦게 배달된... 그런 거였죠? 예. 그런 거요. 꼭 배달사고가 아니어도 좋고. '도둑맞은 편지'는 말고요.
        • 어톤먼트는 자필 편지 썼다가 접어두고 타이핑해서 새로 쓰는데 실수로 자필 편지를 보내버리는 케이스였고요 러브레터는 죽은 지인의 동명이인에게 편지를 썼는데 답장이 날라와서 벙찌는 얘기.
          • 어톤먼트 자필 아니에요. 타자기로 찍히는 cunt라는 단어가 스크린을 꽉 채우던 장면이 있습니다.
            • 소설 버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기억이 확실친 않지만 소설에선 처음엔 자필로 낙서하듯 썼다가 최종본만 타자기로 썼던 것 같아요
    • 러브레터는 제목은 러브'레터'지만 사실 고딩 그 둘 사이에서는 편지가 오고 가는 게 없지 않나요? 다만 책대여종이(이름 까먹음)가 암시할 뿐.
    •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광태(봉태규)가 광식이(김주혁)한테 줄 편지를 정경호한테 준 적이 있죠.
    • 영화는 아닌데 장 주네 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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