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를 보고 드는 몇가지 궁금증...스포
짧은 감상은...
1. 하고 싶은 말은 대사로 다 떠들어 대니 지루해집니다. 영화 보다 몇 명 나가더군요. 꽃 노래도 한 두번이라는 옛 말이 있는데, 시작부터 다이몬드쟁이의 꼰대질로 시작해서 마약 카르텔 두목인지 아니면 마약 카르텔 변호사인지?(처음 찾아 갔을 때 니네 변호사 어딨냐? 라고 물었던 것을 보면 그 동네 잘 아는 변호사 같습니다.)가 전화로 장광설을 늘어 놓더군요.
2. 하지만, 마이클 패스빈더나 하비에르 바르뎀을 2.35대1의 큰 화면으로 보는 쾌감이 있죠. 페넬로페 크루스는 왜 나왔나 모르겠고, 카메론 디아즈는 멋지더군요. 전 악역으로 나오는거 처음 보는데 표정에 숨겨진 악마적 면모가 있어요
3. 잔인하거나 혹은 극단적이거나 혹은 멋진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궁금한 것들
1. 리들리 스콧 영감이 왜 스페인어 자막 안 넣은 걸까요? 영어 자막도 안 보이는 거 보니 한국 배급사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의도 같더군요.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의 마지막 말 번역을 안 넣은 건 이해가 가는 의도였습니다만... 이번에 발간된 시나리오에는 스페인어 번역 들어가 있는 건가요? 나오는 스페인어들이 대충 못알아 먹어도 문제가 없는 말들이기는 했습니다만 패스빈더가 마지막에 광장을 지날 때 시위대들이 쏟아대는 말들은 대충 알아 들어야 패스빈더의 감정을 더 잘 알아먹을 수 있었을 듯 싶은데......
2. 중간에 카섹스(?) 장면에서 제가 듣기론 catfish라고 하는 것 같은데 왜 메기가 아니라 가오리라고 번역한 건가요? 제가 잘 못 들은 건가요? 아님 catfish에 가오리라는 뜻도 있었던가?
3. 말키나는 왜 굳이 라이너를 굳이 살려 대려오라고 했을까요? 숨겨둔 돈이라도 뺏으려던 걸까?
4. 굳이 로라를 잡아다가 스너프필름까지 찍었을까? 관련자들을 죽이고 싶었다면 그냥 다 죽여 버리면 되잖아요?
5. 말키나는 왜 카운슬러는 살려뒀을까? 어차피 어딨는지 다 아는걸로 봐서 영화 끝나고 죽었을거 같기는 하군요.
쓸데 없는 생각....마지막에 웨스터레이의 목을 조이던 장치 어차피 모터이고 전기장치인데 물로 뛰어들면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