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나라고 믿고있던 것들로부터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어요
매번 글을 써야지하면서 이상하게 요즘은 글을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말문이 막히면서 딴짓을 하게되고....그렇더군요
그러면서 속은 무엇인가 계속 답답하고요
친구들이랑도 외로움이나 진로..내 일싱적인 고민들을 탈탈 털어 이야기하고
깔깔거리며 웃어보기도 해요
술기운에 남 의식하지 않은 척
자지러지게 웃기도 하고...
하지만..집에돌아오면 참 허전해요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일까요
사실 혼자가 아니었던 때가 더 적었던것 같은데...
상담을 시작하고
많지는 않지만 돈을 벌며
사고싶은 옷을 사고
어떻게든 걱정한것보다 지금까지 잘 굴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 답답함과 불확실한 어떤 두려움은
늘 따라다니네요
그 실체에대해 알고싶은데
애초에 답없는 질문인가 싶기도 하구요
나라고 믿어던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막상 그럴려면 두려움이 먼저 앞서요
이 나이 먹도록 이렇게 겁먹으며 어찌 살았나 싶기도 하구요
왜 벗어나고싶은지 절실하면서도 명확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고픈 도피심리
전 항상 일탈을 꿈꾸면서도
이렇게 가만히 있는 제 자신이 싫고...
그러면서 참 우습게도 막상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할까봐 두려워해요
도망쳐서 잘되면 좋은거지만
다시 돌아와야할때 플러스는 아니더라도 제로상태이다 못해
그 이하면 감당못할것 같아서지요...
망하느니 미지근하고 파도하나 없는 물병속에 나를 묶어두는 거 같아
한심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