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언제로 가고 싶으신가요?

..라는 물음으로 CGV에서 영화 <열한시>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언제로 가고 싶으신가요?" 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그 밑에 리플을 달면 거기서 몇명 추첨해서 시사회에 초대하는 이벤트입니다.



사람들이 달아놓은 댓글을 보고 있는데 대체로 비슷합니다.


- 학창시절로 돌아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 (학업 및 출세 관련)

-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그 사람을 잡겠다. (사랑, 연애관련)



다들 어쩜 그렇게 똑같은 걸로 후회하고 똑같은 걸 염원하는지..

대한민국 사람들이 맞긴 맞구나 싶어요. 재미 없게들 사네요.


보고 있는데.. 그냥 답답하고 씁쓸합니다.

특히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 슬프기까지 합니다.

(진짜 공부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 보단 좀 더 잘 살고자 하는 발버둥처럼 보여서요. 아 짜증나...)

    • 돌아가는데 지금 갖고 있는 지식 가지고 가면 안되나요
    • 주식 으로 대박 날 수 있는 시점으로 가서, 일확천금을 거머 쥔 후 임대 사업으로 평생 놀고 먹고 싶어요
    • 저 임종날이요. 미래로 가서 얼른 죽고 싶어요
      • 이것 또한 모순이네요 죽고 나서 과거로 돌아가서 살다가.
    • 세네살때로 돌아가서 무용을 배워보고싶어요.
      그리하면 지금쯤 내 사지가 길어지지않았을까 함 비교해보고싶군요.
      그리고 사춘기쯤 되었을때 공부로 항시 고민하던 언니에게 일장연설을 해주고 싶어요.
      공부가 다가 아냐, 니가 잘하는 피아노 계속쳐!

      아님 완전 미래세계로 가서 장소이동 초능력을 사용할수있게되는지 알아보고싶어요.
      아니면 진짜 지구가 멸망하나 알아도보고싶고.
    • 질문이 시간여행이면, 굳이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살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특별히 보고싶은 과거나 미래의 장면은 없지만..금방보고 다시 돌아올수도 있고.
    • 가만, 이거 로또 떡밥처럼 다 쓰고 읽고 나면 허탈한거...
    • 그러고보니 저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군요.
    • 태어나기 전으로 가면 논리적 모순이네요 내가 없던 땐데 내가 존재하고 있으니,그래도 가질까요 가서 생각하겠어요.
    • 1960년대로 가서 안소니 퍼킨스 실물로 보고싶...
      • 어? 그럼 수지 중딩때로 가서 넌 대한민국 국민 첫사랑이 될 것이다 예언하겠습니다.
        • 거기까지 갔는데 저라면 수지를 여친으로 만들텐데요^^
    • 시간여행은 아니지만 전 그냥 다른사람으로 태어나보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스팩좋은 다른사람 ㅋ
    • 이것저것 쓰려다가 다 부질없다...란 생각이 들어서. 한숨. 과거는 과거일 뿐...
    • 걍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재미나게 놀아보고 싶습니다.
      사실 뭐 지금도 열심히 재미나게 놀 수 있지만 그때만 할 수있는 것들도 있잖습니까?
    •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했던)순간으로 가고싶네요ㅋㅋ과거로 돌아간다면 뭔가 좀 씁쓸하겟지만요....
    • 지구에 아직 생물이 살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 침을 뱉어주겠습니다..그리고 공룡을 멸망시켰다는 운석이 떨어지기 직전으로 돌아가 소리쳐 주겠습니다..다 죽어버려라 더러운 새끼들아,,라고..
    • 내 과거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미래도 별로 흥미 없고요 70년대 미국으로 가고 싶네요. 아메리카 드림?이며 희망찬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요.
    • 고교졸업시점으로 돌아갈겁니다.
      가기 전에 백투더퓨쳐의 그 악당처럼 스포츠 승패기록지 챙겨가겠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경마기록지, 로또복권 역대 당첨기록지도 챙겨갈겁니다. 역대 주식우량주리스트도 가져가고... 아참. 생각해보니 스포츠 승패기록지는 안되겠어요. 탁재훈이나 이수근처럼 사회물의를 일으켜 눈에 띄고 싶지는 않네요.
      단지 몸만 돌아갈 수 있다면, 주식과 부동산을 좀 공부해 두어야 겠어요. 자 준비됐습니다. 근데 언제 출발하나요?
    •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좋아하는 사람의 힘든 시절로 가서 그녀가 덜 상처받을 수 있게 곁에 있어주고 싶긴해요. 몇 가지 상처나 나쁜 일들을 지워줄 수 있다면 뭐 더 좋구요.
    • 중학생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들과 즐거웠었던 시절...
    • 이 얼굴을 갖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려면 일단 아시아로 한정해야 할 듯. 아니면 유럽에서 마녀사냥으로 화형당한다던지 뭔가 안 좋은 꼴을 당할 테니까요.
      그리고 아시아라 하더라도. 아니 한반도로 한정한다 하더라도 말이 안 통해서 굶어 죽을지도... (우리가 쓰는 한국어는 꽤 최근에 급조된 언어잖아요)
      제 일생의 과거는 가고 싶지 않아요. 그냥 피곤해요.

      그렇다면 미래인데... 글쎄, 미래라. 한 50년 격차로 죽 돌아보고 가장 살만한 미래 '대한민국'이 언제쯤인가 본 다음 그 때로 가는 쪽으로 하면 안 될까요?
      • 한글이라는 문자체계도 아니고 한국어가 급조되었다니 근거가 궁금합니다. 언제쯤 급조되었으며 그 전엔 무슨 언어를 썼는지요?
    • 글쎄 과거로 돌아가서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까지도 자기 자신을 그렇게 모르나 싶어 실소가 터집니다 ㅎㅎㅎ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잖여. 그때도 싫었던 게 지금에 와서 좋아질 것 같냐!
    • 초1때 저한테 가서 너 지금 피아노 끊으면 고딩 대딩 돼서 후회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살면서 잘못된 선택도 그땐 그게 최선이었으니 하면서 후회 같은 걸 거의 안 하는 편인데, 유일하게 그 부분은 합창부 들어오고 하면서 후회가 커지네요.
    • 진지해지면 지는거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반나절 고민해본적 있습니다. ㅎㅎ
      만약 결혼전의 저로 되돌아 간다면, 다른 인생 경로속에서 우야둥 지금의 집사람과 결혼에 성공한다손 처도,
      그 이후 탄생하는 아이들이 지금의 제 두딸과 같은 아이들일까요?
      시간여행의 결과가 지금의 두 딸과의 이별이라면 절대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ㅠ
      • 그게 참 그래요 자고 일어나면 최고로 살고 있는 새로운 나고 과거와 가족들은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들이라면 도저히 참을 수 없겠죠.
    • 애플망했을때, SK선경시절, 구글 스타트업 막했을때. 요정도로 해둡시다.
    • WOW를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하지만 그렇게 돌아가도 또 할거라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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