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령, 20세 / G버스를 운영하는 경기도 버스운송조합 측에 문의했다. “래퍼 키썸이오? 가수입니까?” 경기버스 측에도 키썸은 듣보잡이었다. 경기버스 측에 따르면 외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은 따로 있다. 콘텐츠 제작사 대표와 연락했다. “키썸 측과 협의했는데 아직 인터뷰나 노출은 하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12월이나 1월 초 정도에 앨범이 나오는데….”
궁금한 건 그게 아니다. 왜, 하필이면 그녀가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하는 걸까. “버스회사 사장 딸이나 그런 것은 당연 아니고요. 사실은 아직 소속사는 없고….” 계속되는 대표 설명을 간단히 요약하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리다보니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아는 동생’을 데려다 쓴 것이라는 얘기다.
래퍼 키썸의 이름은 조혜령. 올해 20세다. 대표는 “키썸이 누군지 알려진 게 전혀 없다는 누리꾼들 이야기는 우리도 알고 있다”며 “앞으로 포털 프로필 등에 키썸에 대한 정보를 등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대표의 말. “사실 제가 키썸을 데리고 왔고, 만약 안 좋게 나간다면 키썸의 부모님에게도 죄송하고 우리로서는 기사가 나가면 키썸이 진행하는 코너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저 ‘래퍼 키썸’이 누구냐는 게 궁금했던 것뿐이지, 무슨 비위사실을 캐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다.
어쨌든 “키썸과 G버스 TV 시청자가 청기백기 대결을 펼칠 新청기백기 시즌2가 시작된다”고 11월 7일 G버스 TV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지를 보니 앞으로도 래퍼 키썸은 G버스 TV에 계속 출연할 예정으로 보인다. 건투를 빈다.
저 처자 뿐 아닙니다. 모 가수 모 래퍼 등이 나와 버스콘서트도 하는 영상도 자주 나오는데 국내 가수를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다른 어디서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그래도 이 버스방송을 통해 데뷔를 준비중일 수도 있고 아직 무명이라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