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경비행기는 위험한가요

예전에도 여기 듀게에 글을 남긴 기억이 있는 듯 한데,

 

영화 2012 등을 보면서, 비행기 조종 능력은 가능하면 갖추고 있는 것이 낫지 않겟나 늘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가수 존 덴버나 존 에프 케네디 주니어 가족 등의 경비행기 사고 및 이번 국내에서의 경비행기 사고 등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굉장히 불완전하고 위험한 것이 경비행기 조종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무섭습니다.  특히나, 국내 경비행기 조종 학원 등에서 일정 시간의 조종 습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행기 들의 기체의 안정성은 글쎄...

 

물론 경비행기 뿐만 아니라, 전투기 나 일반 비행기도 굳이 따지자면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겠지만요. 예전에 80년대 일요일 K 본부 TV에서 즐겨 방송해주던 수퍼 특공대(misfits of science)인가 뭔가에 주연으로 출연하던 영화배우 딘 마틴의 아들이자 올리비아 핫세의 전남편  딘 폴 마틴 3세도 비행기 사고로 요절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해외 여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탑승하는 여객기(내가 조종하지 않는)는 그래도 잘 타고 다니면서, 내가 굳이 조종술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사람이란 것이 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늘 느끼고 있어서.. (갑자기 온 세상이 좀비/바이러스 천국이 되어서, 급하게 비행기로 탈출해야 할 일이 갑작스럽게 생길지도 모르고)  

    • 하지만, 폰 카라얀 이나 얼마전 고인이 된 일본의 소니 회장 이었던 오가 노리오 같은 사람들은 취미로 제트기를 몰았다고도 하고,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인 브루스 디킨슨은 아이언 메이든 투어 장비 및 멤버들을 실은 전용 비행기를 투어 내내 전 세계로 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일견 부럽기도 하고..
      • 초유의 능력자들이 선지자들을 많이 잡아간, 목숨 걸고 하는 취미 경비행기 같은 것을 즐기는 걸 보면 이게 '궁극의 취미' 아닐까 싶습니다.
        한방에 잘못될 수도 있다 하니 그 얼마나 스릴이 있겠어요.
        • 아직 전세계적으로 못 가본 곳도 많고, 놀아야 할 것도 다 놀아서
    • 헬리콥터 보다는 안전하지 않을까요? 헬리콥터는 엔진이 정지하면 그냥 뚝 떨어질텐데 경비행기는 그래도 활강이라는 게 있잖아요.
      (강을 찾아내 착륙 비행을 하면서 물로 뛰어 내려 살아난 사람은 없었나요?)
      • 헬리콥터는 정말 위험할 거 같아서,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 창공에서 대책 없이 추락하는 모습이, 봉은사 재래식 해우소에 똥덩어리 떨어지듯 하다는 얘길 들었어서..
          헬기는 몇번 타봤어요. 정말 똥꼬가 간질간질 하더라구요. 조정실 객실 전체가 주익에 매달린 쇠기둥 하나에 의지해서 매달려 있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헬리콥터는 엔진이 서지 않는 기타 고장으로 추락한다 해도 그놈의 주익(초대형 선풍기)의 그늘을 벗어나기 힘들어 탈출을 한다해도 한 칼에 어육이 될 것 같지 않던가요?)
          • 헬기는 무서워서 못 타겠더군요.
      • 말이 좋아서 활강이지 쇳덩이가 하늘에서 곤두박질 치는 것은 똑같죠.
    • 항공사고가 대형사고가 많아서 그렇지 실제론 자동차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할바아니죠. 자동차도 잘들 모니 경비행기 모셔도 별일은 없겠지요
      • 내가 직접 조종하지 않는 베테랑 파일럿 들이 조종하는 경우에는 그렇겠지만, 만약 내가 조종간을 잡고 그 정도의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사고가 난다면..
        • 그래서 비행면장이 자동차 운전면허 따듯 쉽게 따는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 경비행기용 낙하산이 있는데 다 달고 있진 않나보더라고요.
      그거 보니까 충돌사고만 아니면 죽을 걱정은 없겠던데요.
      • 경비행기 조종 시, 낙하산을 써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임을 모르고 있다가 불시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거 같던데요. 갑자기 돌풍에 휘말린다든지, 아니면 바로 앞에 산 등의 장애물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불시에 사고를 당한다든지

        그리고, 낙하산 타고 다 뛰어 내리기 전, 비행기 추락 시에 지상에 있던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체를 어느 정도 선까지 인적이 드문 장소로 조종하다가 뒤늦게 탈출 하려다, 탈출 시점을 놓친다든지 등등
        • 아니, 사람이 아니라 비행기에 달려있어요. 작동영상 보면 꽤 귀엽습니다;
          • 아, 그렇군요 (제 무식이 탄로 났네요)
    • 진중권 교수님이 잘 답변해주실 듯 한데요(...)

      경비행기든 항공기든 사고가 나면 크게 나서 문제지만 사고율 자체는 외려 자동차보다 낮습니다.

      세스나 같은 건 경비행기만 50년 넘게 만들어온 항공계의 롤스로이스고

      헬기가 자이로현상이 생긴다 한들 이미 K1전차나 견인포를 실어나르는 무지막지한 놈들도 많고요..

      기술 자체는 이미 예전에 보던 그게 아닙니다... 랄까요.

      확실히 헬기가 바람을 좀 많이 타긴 합니다마는.



      군용 헬기가 가끔 추락하는 건 악천후에 할 수 없이 떠야 하는 작전상황이라든가, 안전수칙 불감증, 그리고 정비불량과 물 탄 휘발유(..) 탓이 큽니다. 500md 같은 놈은 70년도에들여와 그 시대 기술력으로 라이센스했으니 이제 골골거리는 기체이기도 하구요.



      지금 산림청이나 소방청에서 전천후로 잘 굴려대고 있는 카모프사의 Ka-32 같은 놈은 꼬리날개 로터가 없이 동체에만 2개가 상하로 붙어있는데 이런 놈들은 강력하고 신뢰성이 좋죠. 구조가 좀 복잡하긴 하지만 한번에 1만 리터나 물을 날라주니 산불났을 때 이만한 놈도 없습니다.



      경비행기든 헬기든 면허 따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헬기는 바람에 대한 이해를 전문가 수준으로 하고 있어야 하니 대개 전문조종사나 군 관계자가 몰죠. 비행기는 그래도 자체추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 조종하기가 쉬운데 헬기는 꽤 까다롭죠.
    • 한 10년전에 외국에서 관광용 헬기를 탄적이 있어요. 별로 안 무섭던데요. 좀 시끄럽긴 했지만.
    • 국내에서 헬기 사고 난 기억으로는 예전에 제주 일출봉 한바퀴 도는 헬기 추락 사고와, 울릉도 관광 헬기 추락 사고가 기억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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