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경제학의 스모 야오초, 국정원의 트위팅

스티븐 레빗이 출간한 괴짜 경제학(Freakonimics) 에서는 일본 스모경기의 야오초를 다룹니다. 스티븐 레빗은 데이터만 보고도 부정부패를 감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모경기에서는 열다섯 경기 중에 여덟번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여덟번을 이겨야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돈이 확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선수의 입장에서 꼭 이겨야하는 경기, 즉 여덟번째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경기에서는, 이 선수는 이깁니다. 그리고 이 선수가 여덟번째 승리를 거두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맞붙었던, 그 (아마도 져준) 선수와 다음번에 맞붙게 되면, 그 (아마도 져준) 선수가 반드시 이기고 여덟번째 승리를 얻어낸 선수는 반드시 집니다. 이 부분을 보고 제가 감명받았던 것은 데이터의 힘이었지요.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의 기술이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보니까 한국에서 중요한 정치기사가 뜰 때마다 연예인들 비리/열애 기사가 터져서 덮어버린다는 음모론을 어느 분이 제기하시더군요. 이건 제가 보기에 충분히 연구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샘플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혹은 다음의 twitter 빈도수로 잡고, 정치 기사가 큰 것이 터지는 타임라인과 연예인들 비리/열애 기사가 터지는 타임라인을 비교해가며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합니다. 혹은 신문 1면 (지면이 아닌 인터넷)을 비교해가며 봐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 같군요. 트윗을 지우기 전에 캡쳐해가며 연구해야할텐데 하는 조바심이 들기도 합니다. 


괴짜 경제학은 영화화 되어서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스티븐 레빗이 직접 출연했습니다. Pure Corruption이라는 소제목이 붙어있고, 스모의 부정부패에 대해 논한 부분은 상영시간이25분 정도 됩니다. 



    • 좋은 아이디어네요. 트위터는 워낙에 크롤링하는 데가 많아서 그 쪽에서 마음만 먹으면 (손은 많이 가겠지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미 누가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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