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논란

 저녁에 집에 돌아와 햄버거로 저녁을 먹으면서, 팟캐스트로 김현정 뉴스쇼를 뒤늦게 듣는데요.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늦추자는 논란과 관련해  대한노인회 회장이랑 인터뷰하는 걸 듣다가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이유는 인터뷰 도중 '나들이를 함으로 해서 가정을 지켜준다'는 말을 듣고는 그냥 웃음이 막 났어요.(사실 인터뷰 중간 중간이 약간 웃겨요) 근데 이 비약이 웃음 뒤에 뭔가 짠한 감정을 부르더군요. 뭐랄까, 되게 말도 안되면서 구차한 말 같은데 너무 생활적인 말 같기도 하고......... 어디 갈 데가 있긴 해야지 싶으니 아주 말이 안되는 건 아닌...ㅎㅎ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74684


 이상한데 꽂혀서 올려봅니다. 날이 많이 춥네요.

    • 늙기전에 죽고싶어요.
    • 노인을 대중교통에서 머물러 있을 수 있게 하여 노인 복지를 실행한다.. 뭔가 여성 일자리를 줄여서 남성 군 복무 보상을 한다라든가 수도권 대학생 일자리를 줄여서 지방대 학생 일자리를 지원한다든가 하는 정책들과 일관성이 있군요. 묘하게 원칙있는 사회.
    • 우리도 이렇게 답하는 걸 배워야 해요....... 너무 이성적으로 답하지 말고.......이런거 통하거든요ㅠㅠ (어쩌면 나한테만..)
    • 지하철이 없는 지방 소도시 일부 대도시에서는 가정을 어떻게 지키나요? 그럼 버스도 공짜로 타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짠하긴 한데 동네에서 시간 보내시면 안 되나 싶네요. 그러려면 지역에 노인 복지센터가 더 많이 생겨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노인들도 책읽기에 취미를 붙이든가 소일거리를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공짜 좋아하고 남의 돈으로 살려는 빨갱이 의식을 버리시길 바란다고 해 주고 싶습니다
    • 제가 생각지도 못한 댓글도 나오는데... 지하철 적자 중 사실상 노인 무임승차로 인해 생기는 적자가 얼마인지(뭐 공사는 2000억 중 1000억이라고 말한 걸 본 것 같은데) 정확하지도 않고 정부가 보전해줘야 할 금액은 있겠지만, 65세면 사회적으로 은퇴할 나이를 보통 지난 셈이고 현재 국민연금 받을 나이도 지난 나이인데 노인 빈곤율이 높고 노인 자살율도 높은 나라에서 노인 복지를 적자라고 줄이는 게 답인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 뭣보다 이미 준 복지혜택을 줄일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노인 무임승차라고 하는데 보통 빈차로 움직이니 태우는거지 저 노인들이 유료화 됐다고 다 타지 않겠죠. 저것도 과장된거 같고 노인네들 중에 돈한푼이 아쉬운 사람들은 어디 나갈데도 없죠. 걷기는 최고의 운동은 맞다고 생각함. 집주변 돌아 다니것도 하루이틀이지 노인네들보고 알아서 하라니 뭐라고 하는건 아닌듯 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안움직이면 몸이나 정신이 급속하게 악화 됩니다. 최소한의 복지정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런거 없앤다고 우리삶이 더 나이지지도 않고 오히려 복지혜택의 후퇴 명분만 더 쌓게 되겠죠.
      •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 푸른나무님 의견에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노인들을 괄시하고, 성가시고 추한 존재 취급하는 젊은이들 보면 참 씁쓸해요. 인간 사회라는 것이 연속적인 것이고, 그렇게 무시하고 추해보이는 노인들도 한 때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었죠. 되도력이면 눈앞에 안보였으면 하는 의도들이 너무 빤히 보여서 특히 앞으로 계속 노령화가 진전될 사회에서 참 암담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누구는 쭈글쭈글하고 두꺼워진 얼굴로 직장도 없이 힘든 몸 이끌고 계속 사는게 즐겁겠습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끝까지 살고자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 아닐까요. 늙고 추해지느니 차라리 죽어라(죽겠다)는 식의 발상은 그야말로 겪어보지 않은 자의 오만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뭐 늙으면 어디 돌아다니지도 말라는건가요 어휴.
    • 아 이렇게 감정적으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니고 이 문제에 대해 꽤나 자세하고 심도있게 이야기했던 스레드가 있었는데 찾지는 못하겠구요....

      요지는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으로 인한 실제 적자가 상당하다는 것과-우리가 안타면 빈차로 움직일거란 접근은 실제로는 틀렸단거죠 빈차로 움직이는것과 인원을 태우고 움직이는 것의 연료소모부터가 현격히 차이 난다더군요-그리고 무임승차는 소득수준과 관련 없이 나이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문제와-지급 능력이 있는 노인들도 무임승차가 가능해져서 적자가 심해지는- 왜 노인복지의 부담을 지하철공사가 적자로서 떠안아야 하냐는 문제제기부터 다양했었어요.
      • 전 사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문제가 가장 와닿았는데요(직딩이라 그런가;;;) 노인 복지든 어떤 복지든 국가가 떠안아야할 부담이지 공사에 지울 짐은 아니죠. 어쨌거나 공공성을 띠고는 있지만 적정한 수익을 내거나 합리적인 운영을 해야 하는게 회사 입장인데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 적자분에 대한 적절한 compensation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구요.

        회사로서는 '우리가 왜!!' 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 맞아요, 저는 그냥 웃자고(아님 울자고?--;)가져온 거고 진지하게 논란 다룰 맘은 없었습니다... 어디선가 해당 연령 노인이 승객의 14%에 해당한다는데 공사가 주장하는 2000억 중 1000억이 이런 혜택으로 인한 적자라면 그 말 그대로 믿더라도 사실 적자가 전부 노인들 무임승차 혜택 때문은 아니죠. 그리고 초점이 말씀하신대로 공사적자에 맞춰지더라도 정부의 보전책임을 들 수도 있지 꼭 연령 조절이나 없애자는 쪽으로 가야하는지도 의문이고요. 다만 이런 논란이 결과적으로는 해당 노인들의 자존심과 연결되어서 다뤄질 건 뻔해 보이네요..
        • 이거는 자존심을 떠나서 전체적인 손익을 찬찬히 계산해봐야할 문제예요.
          • 맞는 말인데 그와 동시에 자존심과 결부되어 다뤄질 거란 말이었습니다. 벌써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전체적인 수익을 따지는 것과 그 해결방안을 어떻게 할 거냐는 다른 문제이고요.
    • 교통비는 쉽게 못줄이죠.

      빈차에 그냥 얹어탄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 아닐까 싶어요.



      노인공경의 문제로 치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ㄷ글쎄 그건 아니다 싶네요.
    • 천안까지 지하철타고가서 호두과자도 좀 드시고 바람쐬고 오시면 건강에도 좋고 그만큼 의료보험비 절약되고 아낀 전철료로 소비도 하시고 전체적으로 좋은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나라가 복지에 뭐 그리 해준 게 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슬픕니다. 언젠가는 저도 늙을 거니까요.
    • 빨갱이들 찍으면 안 된다고 게거품 물고 경기 일으키시는 분들이니, 복지 좀 없앤다고 그렇게 신경 쓰지는 않으시겠죠.
      아예 없앤다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저 같으면 아예 없애고 싶습니다. 그래야 늙으신 분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수호되는 거 아니겠어요.
    • 애들 공짜로 밥 좀 먹이겠다고 하니 나라 망치는 복지병에 빨갱이라 공분하셨던 분들이 저러니 아이러니하네요
    • 아니 노인들 전부가 다 새누리당 찍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적어도 그리 욕해대는 노인들보다는 많이 배웠을 젊은이들 아닌가요. 참 답답하고 한숨이 나오네요.
    • http://djuna.cine21.com/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chanwoomul&page=27&document_srl=95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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