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첫방송 괜찮았어요
1. 일단 이지아는 뭐, 얼굴은 원래 살짝 부자연스러웠고, 치아 라미네이트 때문인지 발음이 살짝 웅얼거리는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연기에서 어색하다 싶은 부분은 없네요. 감정은 좋아요. 엄지원도 잘하고, 보통 김수현 작가 작품 초기에는 다들 자리 못잡는데, 그런 연기자는 없네요.
장희진이 살짝 좀 뜨는 것 같고..
이지아 자리에 물망에 올랐던 한가인이나 김사랑을 대입시켜보니.. 미모는 그쪽이 더 나았을지 모르지만 어울리기는 확실히 이지아가 더 잘 어울리네요.
십수년전 김수현 할매가 학을 떼었던 김희선을 썼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
2. 그래도 역시 할매 클라스는 명불허전이네요. 가족극은 어쩔 수 없이 좀 올드한 부분이 있고, 최근 천일의 약속은 내용자체가 너무 무겁기만 했는데, 요번건 적당히 밝기도 하면서, 억지스러운 부분 없고 재밌었어요. 할매 최근작들 중 좀 신선하달까..
3. 조한선이 생각보다 연기가 자연스럽네요. 어쩌면 이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들 중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결혼식장에서 뛰쳐나가는 남자가 드라마 영화의 클리셰지만, 사실 주변에서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조한선이 저 캐릭터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게 연기한 것 같아요
4. 오미연 여사는 '천일의 약속'과 완전 똑같은 캐릭터군요. 강부자 할머니는 '불꽃'의 차인표 엄마가 좀 생각나고, 김용림 아줌마는 특집극 '혼수'의 그 분이네요. 오미희 아줌마도 잘 어울리고, 중견 캐스팅은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겨서 그런지, 한 명도 들뜨지 않았어요.
5. 요즘 PPL 때문에 아웃도어 관련인은 꼭 한 명 씩 넣어야 하나봐요.
재밌었습니다. 연출자 전작에 '조강지처 클럽'이 있길래 걱정했는데 현재로서는 OK네요.
어떻게들 보셨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