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보고서 + 밑에 글 보고 나도 먹는 것 이야기 2
1. 내 마음 보고서 라는 것, 다른 게시판에서 본 적은 있는데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보이길래 무작정 신청해보았습니다.
마침 시간도 많은 산후조리 기간이라...
오늘 보고서가 도착했네요.
전 종이 몇 장에 결과지처럼 올 줄 알았더니
책 한 권을 제본해서 보내내요....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평소에 느끼던 부분을 글로 설명해서 찝어주니까
음 그래 끄덕끄덕... 하는 것도 있고.
뭐 그렇다고 특별히 뭘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것 아니고
전 늘 저 자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과 동기들이랑 우르르 몰려가서 MMPI 검사 받았던 이후로
이런 자세한 검사 및 결과 상담? 은 처음인데 재미있었어요.
자신을 설명하는 중요한 다섯가지 키워드를 챕터별로 나눠서 설명해주고 있고요.
그리고 스스로도 20대 후반 이후로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도 그러하구요.
예전에 검사했을 때는 상담 선생님이 치료가 필요하겠다~! 고 했는데
색깔로 치면 회색! 한 단어로 표현하면 부정! 이라고 설명하면서..
지금 무슨 생각이 드냐고 해서
음.. 지금 상황을 프레임에 담아서 영화로 찍으면 재밌겠다고 했더니
거봐~ 넌 정상이 아닌거야.. 너의 일을 타자화 해서 보고 있쟎아.. 라고 했었지요.
뭐. 같이 검사받았던 동기 대부분이 정상이라는 소릴 들은 아이가 없어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졸업하고 보니, 우리과 사람들은 많이 좀 다르긴 했었어요.ㅋ
2. 먹는 거 이야기 보고 댓글로 달려다가 저도 평소에 관심있는 부분이라서.
전 그렇게 식욕이 좋은 건 아닌데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단 것, 단 것 위주로 왕창 먹어줄 때가 있어요.
요즘엔 극도로 피곤할 때 말고는 거의 그런 일이 없기는 해요.
건강에는 나름 관심이 많아서 운동은 꾸준히 하는 편인데
살아보니, 운동도 운동이지만 먹는 것이 몸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전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 위주보다는,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말자는 주의라서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등등은 거의 안 먹고 소식하는 편인데
그 중에 탄수화물 줄이는 거는 많이 신경쓰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다른 건 거의 땡기는 게 없는데 단 것... 은 항상 좋아하는 편이고 빵을 좋아하거든요.
전 밥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타입의 사람이라,
평소엔 과일, 야채, 달걀, 우유 정도만 챙겨먹어도 딱 좋은 편이고
그 대신 즐기는 음식, 끊지 않는 스스로의 위안이라면 하루에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는
기쁘게 잘 먹는다는 거에요.
어릴 때는 다이어트도 좀 해봤는데 그냥 먹고 싶은 걸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먹어주는 게 정신건강이나 다이어트에 좋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빵은 좀 의식적으로 줄여주니 위도 편안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더라구요.
소식하는 대신, 한 끼라도 굶는 것 못하는 편이라 단식은 못해봤는데
저한테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단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 대신 단백질은 꼭 챙겨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좀 힘들더라구요.
고기를 찾아서 먹지 않는 이상은... 달걀, 치즈, 두유 정도라서
근데 저는 저의 이런 식단에 나름 만족하고 있고
건강한 식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지나치게 소식 및 편식..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
뭐 일반적인 한식은 거의 안 먹으니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