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는 제가 '오멘'인줄 알았어요.
영화 오멘의 데미안.
오멘 1,2만 보면 이 친구는 딱히 무슨일을 하진 않지만 짐승들이 알아서 데미안에게 이로운쪽으로 도와주죠.
데미안과 척지는 사람들은 불행해지고요.
666 짐승의 왕이니깐요.
제가 어렸을때 저랑 크게 싸우거나 척지는 사람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는 적이 종종 있었어요.
마침 오멘을 봤던 시절이라 진지하게 머릿속에 666이 있나하면서 거울로 머리통을 샅샅이 뒤졌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오늘 네이버 검색어에 '로젠택배'가 1,2위를 하고 있길래 보니깐 전산마비로 배송조회 안되고, ars 안되고 말그대로 비상인거 같더군요.
보면서 이틀전에 로젠택배랑 크게 싸웠던 기억이 불현듯 나면서 과거 오멘 체험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오멘은 아니고요.
왜냐하면 이틀전에 로젠택배랑 싸운 사람이 전국에 저 하나 겠습니까.
수두룩하겠죠. 그렇잖아도 말 많은 로젠택배니깐요.
옛날에 승환옹이 토크쇼 나와서 어린시절 자기가 그냥 벽을 쳤는데, 벽이 금가서 자기가 슈퍼파워(초능력)을 가진줄 알았다는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뭐 마침 노쇠화된 벽이라서 어지간한 힘이면 금갈 타이밍인데... 기가막히게 타이밍이 맞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