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건스 봤어요
투건스 봤습니다. 미국에선 올 여름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도 오르는 등 솔솔했지만 국내 극장가에선
될만한 영화는 아니라서 개봉까진 기대하지 않았는데 롯데시네마가 의외로 단독개봉을 추진시켰습니다.
이 영화 개봉 전에 마크 월버그가 전직 보디빌더로 나오는 마이클 베이 연출의 페인 앤 게인은 국내 극장 개봉 없이
dvd로 직행할 예정이죠.
마크 월버그 나오는 액션물, 그중에서도 R등급 액션물은 기본적인 재미가 있어서 믿고 봤습니다.
작년 연초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깜짝 히트를 친 콘드라밴드 감독과 마크 월버그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코믹스 원작의 범죄액션물이었습니다.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합니다. 음모와 배신과 반전이 있으며 사이사이 걸쭉한 욕과 농담을 곁들인 코미디가
조화롭게 섞였습니다. 특별히 잘 만들지도, 참신하지도, 기발하지도 않은 앞이 훤히 보이는 뻔한 액션물이었음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마크 월버그는 정말 이런 영화의 마초삘 잔뜩 풍기는 근육질 액션맨 연기엔 타고난듯해요.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악동스러운 귀여움이 남아있고요. 배역 자체는 마크 월버그 주연의 액션물 답게 쌈마이스럽지만
배역 성격은 이전 마크 월버그의 액션물들과 조금 차이가 나긴 합니다. 쉴새없이 깐족거리고 조잘대는 역이에요.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도 관건은 전혀 어울릴것같지 않은 조합인 덴젤 워싱턴과 마크 월버그의 콤비 연기입니다.
지난 여름 미국 개봉 당시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것도 덴젤 워싱턴과 마크 월버그가 나오는 코믹액션
버디무비라는 점이 신선함을 넘어 신기하게 다가왔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나오는 성인남성 대상의 코믹액션 버디물이
만들어질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걸 노리고 섭외된것같고 두 배우의 케미에 집중을 했습니다.
둘 다 연기도 잘 하고 의외로 또 잘 어울려서 티격태격하는 장면들도 유쾌합니다.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5,000명! 선착순으로 1+1행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소진된것같진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