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지방에서 열린 결혼식의 음식이 더 좋았던것 같기는 합니다. 기본 물가 같은게 있으니 서울보다 좀더 저렴하게 좋은 음식을 내는것 같기도 하고, 어머니들이 좀더 꼼꼼하게 음식을 챙기는것 같기도 하고요. 결혼식 다녀오신 어머니가 어디어디 잔치가 음식이 괜찮았더라 어디랑 비교해서 어떻더라 라는 이야기를 곧잘 하시는거 보면, 서울 어머니들하고 비교는 못할것 같지만 음식이 잘나오고 못나오고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것 같아요.
저 아는 사람은 젊은 하객들에게는 웨딩홀 부페가 아닌 웨딩홀 근처 부페식 팸레에서 밥을 먹도록 지원해줬는데(거기가서 먹고있어 나중에 계산하러 갈게 하는 식으로요) 대호평이었죠. 어차피 거지같은 웨딩홀 부페도 1인당 3만원이니 차라리 빕스같은 곳이 나았어요. 제가 가본 결혼식중 최고로 센스있는 식사였어요
얼마 전, 전주에 지인 결혼식이 있어갔다왔는데 전주라서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애 최악의 결혼식 부페를 거기서 만날 줄이야... 웨딩홀이라고 다 천편일률적으로 맛없진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2년전 제 결혼식 부페는 지금도 맛있었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정작 당사자들은 거의 먹지도 못했지만 말이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