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을 세웠습니다.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 되었죠..

그동안 낙동강을 태백 시작점부터 부산 을숙도 끝까지 걸어내기도 했고-물론 죽~~이어 걸은 것이 아니라 금요일 밤에 내려가 토요일 새벽밥 챙겨묵고 걷기시작해 담날도 오후 서너시까지 걷고 올라오기를 10회..- 같은 방식으로 금강도 걸었고.

또 거기 말고도 당일로 1박 2일로, 2박 3일로 시간이 날때마다 밖에 나가 걷는 걸로 여가 생활을 합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못걷다가 다시 걷기 시작한지 몇달 안되었는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발가락에 물집이 잡힙니다.

예전에 이틀간 한 40-50킬로씩 무리해서 걸었을 때 이틀째 날 정도에 생기던 물집이 하루만 좀 길게 20킬로 이상 걸어도 물집이 생깁니다.

내가 걷는 방식이 잘못되었나 생각해봐도 특별히 문제가 없었고..그렇다고 짐을 무겁게 매고 걸은 것도 아닌데..이상하게 15킬로정도가 넘어가면 발에 무리가 오는거 같고

20킬로가 넘어가면 새끼 발가락부터 23-5킬로가 되면 네번째 발가락도 여지없이 물집이 생겨서 이틀 연속 도보는 못하게 됐네요..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금강 낙동강을 걸을때랑 달라진게 뭘까?

음..물론 나이를 먹었고

두번째로.. 살이 쪘군요..피둥피둥...마~~~아니..

세번째로..등산화가 맘에 들어샀는데..좀 크군요.. 발이 안에서 놀면 물집이 잡힐 확률이 크죠..

 

나이야 나만 먹는거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거고

등산화는 깔창을 하나 더 깔고 더욱 꽉 조여서 매서 가설의 헛점을 없애보고.

 

음...살 때문인거 같다는 개연성 짙은 의심을 가져봅니다...무거워진 몸을 견디지 못하고 발가락이 아우성을 치는 듯~~~

살을 빼자!!

 

그래서 오늘 헬쓰클럽 갑니다..

혹시 알아만 보고 핑계대고 안할까봐 운동화도 싸들고 왔어요..

체중의 약 10% 차감을 목표로 하고 이후 25킬로짜리 코스를 걸어서 실험해 볼랍니다..

아좌~~~~~!!

 

    • 와자~~~~~!!

      다이어트의 최종보스는 음주죠.

      올해는 술을 포기하심이... ㅠㅠ화이틴!
      • 그래서 주말이 넉넉히 마셔뒀....읭?
    • 제가 경험한걸로는 세번째더군요. 시간이 길 수 록 확실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그 다음부터 딱 맞는거 삽니다.
    • 물집은 오직 마찰 때문에 생기죠. 양말을 두겹으로 껴신고 신발끈 꼭 조여매고 다니세요.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엔 신발을 벗고 발에 바람 쐬주고 마사지 하면 물집 안 잡힙니다.
    • 잘 안걷다가 20킬로 걸으면 물집생기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 하핫!! 이분들이.. 제 다욧 의지를 다시 꺾으시네요..ㅎㅎ
      신발만 바꿔도 해결될까요?
      오늘 아침에 배낭 질렀는데.. 등산화까진 무린데...ㅡ,ㅡ
      • 이미 반쯤 무너졌네요 히히히
    • 동네 뒷산이라도 등산시 필요한 도구 1순위는 등산화죠. 등산화가 내 발에 맞지 않으면 물집 잡힐 뿐만 아니라 발목-다리-관절 건강에 상당히 안좋습니다.
    • 신발 문제가 제일 크겠죠. 군대에서는 경험자들의 조언으로 발바닥과 양말 안쪽에 비누를 먹여서 장거리 행군 때문에 발생하는 물집 같은 걸 대비하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2박3일 행군 중에도 물집이 잡히지는 않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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