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소속 여군 중사 신상정보 노출 논란이 있네요.

야권 진영에서 꽤 유명하다는 아이엠피터라는 파워 트위터리안이 최근 군 사이버사령부에서 댓글작업을 했다는 여군 중사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군요.

더군다나 다른 네티즌까지 이에 가세해서 이 중사의 실명, 남편의 실명, 다니는 교회 명까지 신상정보가 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대의를 위해서 한 것이라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별로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그 여군 중사의 신상 정보를 턴다고 해서 지금 와서 어떤 이득이 생기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을 고발하는 어떤 방법의 행동도 모두 찬성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기사를 읽어보는데 아이엠피터는...이렇게 주장했다..자기 실명도 안까면서 이러는게 왠지 희극같습니다
      • 본인은 대의를 위해서 했기 때문에 어떤 상황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던데 일개 실무자 신상을 캔게 대체 어떤 대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신상 털면 뭐 어쩌라는 건지 참 궁금하지요. 몰려가서 떼찌라도 해주라는 건지, 새누리에 부역한 것들은 모두 숙청하자는 건지. 역시 정치는 완장차고 죽창들고 나가서 상대방 족치는 재미로 하는게 맞는 건가봐요.
    • 이런거 보면 짜증이 확 나네요. 보나마나 또 국정원 비판하는 사람들 모조리 싸잡아서 '집단광기' '우리 안의 악마' '적을 증오해서 적을 닮아간다' 등등 물타기 시전할테니.

      일개 블로거 하나의 꼴통짓에서 도대체 어떤 사고를 거치면 '역시 정치는~' 운운하는 담론으로 확대가 되는지 ㅋ
    • 천인공노할 댓글을 달아놓고 난 애국했다며 뻔뻔한 여자군인 하나 신상털기 했다고 아연실색했단 말씀이세요?

      정치에 군인, 공무원이 개입하는건 그냥 법위반도 아니고 헌법에 반하는 범죄입니다. 신상털기의 범죄혐의? 경중을 따지자면 도망가는 강도를 잡으려고 뛰어가서 무단횡단하는 정도의 경중이 있는 수준이죠.

      그런데 아잉~ 신상을 터는 범죄를 저지르다니~? 이런 말씀을 하시는게 참 답답해요.

      그래가지고 거악을 척결하겠습니까?

      아이엠피터는 자기가 신상털기로 해당 여군한테 고소되는거 각오하고 털었을겁니다. 그러면 오냐 법정에서 니가 저지른 위법 (공무원으로 정치개입하기) 이 크냐 내가 니 신상을 깐게 크냐 이렇게 이슈파이팅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저기 뛰어가는 놈이 강도인걸 알지만 나는 저 강도를 잡기 위해 차가 없는 도로라도 빨간불에 무단횡단을 하지는 않겠어 그만큼 나는 착해서 강도를 비난할 자격이 있어' 이런 태도로 접근하는 일부 자칭 진보들은 개인적으로 사회 권력 구조 개선에 도움 안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엠피터가 무슨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선 영웅급 사람이라고까진 아니라도 그래도 사회정의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함으로서 기여하는 사람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DJ도 생전에 말했죠. 정 무서우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는 것도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라고.

      그런데 여기선 일부 결벽주의자 듀게러의 평가겠지만 신상털기를 한 불한당 듣보잡 블로거 취급이군요. 참 난망합니다. 국가권력을 사유화해 불법을 일삼는 새누리당이 천년만년을 선거로 연속집권해도 이제 할 말이 없는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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