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2 별로네요.

토르2 봤습니다. 전편보다 별로네요. 캐릭터도, 설정도, 구성력도 모두 딸립니다. 전편과 일대 일 비교해서도 딸리고

비교를 안 하고 2편만 분리해서 봐도 엉성하고 재미가 떨어져요.  

 

전편도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번 속편은

오랜만에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라는 블록버스터 속편계의 철지난 격언을 상기시켜주는 작품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전편의 성공에 편승하고자 만들어진 상술만 가득한 속편이라고나 할까요.

전편이 그렇게까지 흥행에 성공한건 아니지만 속편이 2년만에 만들어진게 어벤져스 후광을 꽤 봤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완성도만으로 봤을 땐 3편은 안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토르 얘기는 그냥 어벤져스 멤버 정도로 축소시키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아이언 맨2보다도 완성도와 재미가 많이 뒤쳐지네요. CG는 전편보다도 구리게 쓰였고

캐릭터의 매력도 줄었습니다. 전편에선 토르가 까불까불거리는 매력이라도 있었는데

속편에선 이미 성숙해져 버렸고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무게만 잡아서 별로 캐릭터로서 재미가 없어졌어요.

 

거기다 사랑하는 지구 여인 제인과 재회를 했을 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데

나탈리 포트만과 크리스 햄스워스의 연인 연기에서 전혀 캐미가 발생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전편에선 토르의 애정 표현에 좋아 죽는 여주인공의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 이후 결혼하고 애 낳고

해서 그런가 멜로 연기가 완전 맹탕입니다. 멜로라인이 기둥 전개는 아니지만 이야기 자체가 위기에 빠진 제인을 구하려다

지구도 구하고 자기 나라도 구하는 토르의 영웅담이니 멜로드라마 요소가 자연스럽게 물들어야 하는데 나탈리 포트만과 크리스 햄스워스를 보면

전혀 그런 감정이 안 드러납니다.  

 

그리고 아이먼 맨3때도 그랬지만 자꾸 어벤져스랑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바람에 개별 시리즈물로 집중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대로 가고 개별 시리즈는 독립적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마블은 어벤져스 이후 나온 아이먼 맨3에서도 그러더니만

토르2에서도 어벤져스 떡밥을 계속 밀고 갈 생각인가 보네요. 내년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도 어벤져스의 비공식 속편처럼 전개되면 정말

짜증날것같습니다.

 

쿠키 영상이 두번 있으니 자막 다 보셔야 하고요. 어벤져스 뉴욕 사건 언급 외에도 어벤져스 팀의 까메오 출연도 여전합니다.

쿠키 영상 두번도 떡밥이지만 영화 끝날 무렵부터 시작해서 떡밥이 4개는 나오는데 3번째 이르니 지치더군요.

 

  

 

    • 전편만도 못 하다구요??? 세상에
    • 앗... 토르 2를 보기 위해 어제 VOD로 토르 1을 보면서 준비를 했는데 정녕 별로입니까... 흑
    • 사람마다 감상은 다양할 수 있다지만
      토르 2편을 1편보다 별로라고 하는 사람은 그동안 개봉 이후 읽은 평들 중에서 처음 보네요. 우와..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솔직이 1편보다는 백배는 낫던데요.
    • 앗 그래요? 다시 안심
      • 제목은 토르2지만 사실상의 주인공은 로키지요.
    • 아직 보진 않았는데, 2편이 1편보다 별로라는 평 그렇게 드문거 아닙니다. 종종 보여요.
    • 떡밥에 지치시면 안 되는데 이런.
      앞으로 나올 모든 마벨 관련 영화는 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예고편같은 겁니다.
      아마 방패든 얼간이나 녹색괴물들도 다 그렇게 나올 겁니다.
      그리고 모아모아 어벤져스 시리즈가 나오지요.
    • 1편보다 별로라는 평에 동의할 순 없지만, 1편과 2편이 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 감자주스님은 1편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 저도 1편보다 별로라는 평가는 처음 보네요...
    • 저도 1편보다 별로였고, 1편보다 못하다는 평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요; 전개가 산만하고 토르 캐릭터의 매력도 많이 죽었던데요.
    • 저는 1편보다는 나았어요. 적응이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취향차이같아요.
      1편은 드라마적 요소가 있구요
      2편은 보여주는게 더 많긴합니다만 많이 산란해요.
      후반에 엉겨붙어 장소바꿔 계속 떨어지는 부분은 분명 돈은 들였는데 참 조잡하다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2편보다보면 극장안에 사람들이 은근 많이 웃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코미디요소는 1편보다 강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취향은 1편이었다는거. 그쪽이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목이 토른데 토르가 인상깊어야하지않겠습니까.
      쿠키가 두개였군요. 한개만 날름보고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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