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풍경으로 보일 때

저는 그간 많은 고민을 했어요.
왜 나는 세상과 떨어져 있는것처럼 느끼는지. 마치 세상과 나 사이에 얇은 막이 쳐져있어서 아무리 가까이 가도 영원히 융화될수 없을것 같은 느낌이었죠.
그러다가 강신주의 다상담 중 아래 구절을 읽고, 힌트를 얻었습니다.
저는 어떤 것에도 몰입하지 못했거든요. 언제나 한발 뺄 준비를 하고, 안전한 선택을 하려 했어요. 안전장치가 없는 선택지는 고려하지도 않았죠. 상처받고 싶지도, 해결할수 없는 곤경에 빠지고 싶지도 않았으니까요. 세상의 실체와 늘 한발짝 거리를 두고 있었던 건, 저였나봐요.


"우리가 느끼는 고독의 정체는 바로 그거에요. 몰입할게 없는겁니다. 이렇게 표현할수도 있죠. 사랑하는 게 없다고요. 밤새도록 함께 있어도 시간이 가는지 모르는, 그런 존재가 없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나는 왜 이렇게 고독하지'를 묻지말고, 이렇게 되묻는 게 좋아요. '언제부터 세상에 대해서 몰입하지 않았을까?'라고요. 세상이 풍경으로 보일 때, 우리는 고독해요."

그러니까 세상이 풍경으로 보이는 기분, 느껴본 분들이 있나요?
    • 저도 요새 불만족스러운게 현실에 집중하지 못해서 인것같아요

      하다못해 아이돌한테 미친듯이 집착하면 나은데 그것도 그 아이돌이연애하는걸 알게되면...
      • ㅎㅎ맞아요~ 아이돌이나 드라마에 집중하면 훨씬 행복해지더라고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고 아이돌은 연애하고... ㅠㅠ
    • 저도 강신주 박사 팟캐스트 종종 듣는데요. 공감하는 대목이에요. 인간은 사랑할 때에만 주인공이될 수 있고 그러지 못할 때 조연, 주변인, 구경꾼이 되고 만다고요.
      • 강신주 박사 팟캐스트 중에 사랑 관련부분이 젤 좋더라고요. 공감도 되고요. 사랑, 아~사랑. 사랑이 뭘까요??
      • 그랬나봐요듣는 순간 아, 하고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 강신주 같은 "사짜"가 사람 여럿 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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