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굉장하네요..

메가박스 M2에서 그라비티를 봤습니다. 


사실 요즘 영화를 좀 안보는 편인데 이건 웬지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퇴근하고 코엑스로 슝슝..


영화에 대한 별 정보는 없고 기대는 좀 있었는데.. 아무튼 굉장했습니다!


우선 시각효과가 좋아요.


아바타에 비견될만 한데..3D  효과가 좋다기 보다는 지표면에서 항상 같은 각도에서 사물을 보다가 우주공간에서 그런 제약없이 인물과 배경을 정말 3차원으로 여러 각도에서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것들이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보면서 가슴이 벅차 오르는 장면들이 몇번 있었어요.


영화보고 몇몇 과학적 오류들을 인터넷에서 뒤져보긴 했는데 이 정도면 다른 SF영화와는 다르게 우주 공간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우주에 나가 볼 확률은 지극히 낮기 때문에 우주에 나가서 '뭐야 이거 그라비티랑 다르잖아' 할 일은 없겠죠.


심지어 이명박도 '내가 우주 나가봐서 아는데..' 요런 드립 못칠듯...


이소연은 그런 드립 칠 수 있어서 좋겠네요. 


영화의 스토리도 빈약하다고 하기보다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더군요.  


마지막 장면이 특히 좋아요. 


아이맥스로 또 보고 싶어요.


    • 외관상으로는 한줄로 말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속내는 단순하다고 잘라말할 수도 없습니다. 제목인 그래비티를 그저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포함한 세상모든것 사이의 '관계'로 치환하여 보거나, 혹은 모든것으로부터 단절된 죽음에 관한 이야기-그래서 역으로 삶에 관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순간, 이 단순한 이야기로부터 개인의 삶과 죽음이 우주적 스케일의 섭리로 연결되는 희열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건 과대해석이 아니라 대사와 장면에 충분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관건은 스토리가 복잡하냐 단순하냐가 아니라, 저런 부분들을 다 읽어낸 연후에 거기에 공감하느냐 못하느냐죠.
      • 어째 쓰다보니 꼭 따지는듯한 뉘앙스가 되어버렸네요. 죄송^^; 걍 말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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