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EIDF 블러드 브라더 보셨나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미국 국내 다큐멘터리 부분 최고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얼마나 잘 만들었기에 그럴까 하는 생각으로 알람까지 맞춰놓고 기다렸어요.
평범하다면 평범한 미국 젊은이 로키가 인도 에이즈 요양원에 어느날 갑자기 가버리고..
친구이자 감독인 스티브가 인도에서 로키의 삶에 대해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영화에요. 뭐 이제 30이 된 주인공이니 삶이라고 하면 조금 거창할까요.

전 이 영화보면서 신은 모르겠지만 사랑은 확실히 존재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랑의 힘이 아주 강력하고, 인간에게 증오라는 게 있어도 사랑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에이즈 환자지만 다들 착하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 그리고 타지에서 왔지만 그 아이들 모두 자신의 사랑으로 감싸주는 로키. 우리 로키 아나.
접점 하나 없던 이들을 이어주는 것도 사랑이네요.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더 날 것으로 느껴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벅찬 감동을 느꼈어요. 적어도 저는요.

맘을 졸이고, 안타까운 상황도 많이 나오지만 결국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은 약간 거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EIDF말고도 다른 경로로 소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보고 말기는 너무 아까워요.
    • 극 중 나오던 노래의 너무 슬플땐 울어도 돼 라는 가사가 자꾸 떠오르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은 나의 어머니 그레텔을 보고 있는데 어머니 젊을적 미모가 ㅎㄷㄷ

      케이트 블란쳇과 남과여에 나온 아누크 에메 섞은 것 같아요
    • 보고 싶게 만드는 리뷰네요. 당장 찾아봐야 할 듯.
    • 우연히 채널 돌리다 봤는데.

      계속 집중해서 보게되었어요

      말씀하신데로 사랑의 힘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조카의 부름 때문에 마지막을 못봐서 아쉬웠는데..

      찾아봐야 겠네요..
    • 반가워요! 전 어젯밤 생각없이 TV를 틀었는데 마침 이게 하더라구요.
      중간부터 봐서 대체 로키는 어떻게 해서 인도로 오게 된 거고 보육원은 무슨 돈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던데 돈얘기는 안 나오나 봐요?^^;;;;
      보다가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수르야를 간호하는 로키의 모습도 그렇고 로키가 자신이 사랑하는 건 너무 연약하고 불안정해서 힘들다고 말하는 장면도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앞부분부터 다시 보고 싶어서 편성표를 찾아보니 재방 예정은 없군요.-_-;;;
    • 수르야 간호하는 모습에서 정말이지 감동했습니다.
      마지막에 건간해진 수르야를 보고 눈물이 왈칵
    • 수르야 간호하는 모습에서 정말이지 감동했습니다.
      마지막에 건간해진 수르야를 보고 눈물이 왈칵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