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애스 2, 나쁘지 않네요 (약 스포)

킥 애스 2를 봤는데

 

워낙 평들이 안좋아서, 그리 큰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괜찮네요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클로이 모레츠.. 예쁘게 생긴 여자애가 성인 남자들 XX 까고 돌아 다니는 재미로 본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장면들 심심찮게 나오고..

 

어차피 코믹 북이 원작이라, 심각하게 들여다 보려면 얼마 든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영화 중간에 남자 주인공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I have reboots"

 

이게 코믹북을 대상으로 한 모든 영화 버전의 제작진에게 던지는 말인지, 아니면 킥 애스 판권을 갖고 있는 영화 제작사에 던지는 일종의 경고인지

 

어쨌든 마지막 쿠키 엔딩을 봐서는, 3편도 곧 나오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북미 흥행 성적이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클로이 모레츠가 예전에 듣기로는 스타 워즈 에피소드 7-9편의 유력한 캐스팅 후보 중의 하나라고 들었는데

 

얘는 앞으로도 이런 류의 쾌활 발랄 액션이 섞여 있으면서, 약간은 시크한 역할로 나오는 편이 잘 어울릴 거 같네요.

 

영화 중간에 화장 진하게 하고 여자 같이 하고 나오는데, 그닥 별로라는 느낌이 (물론 일부러 어색하게 화장 떡칠하긴 했지만요)

 

  

    • 북미랑 월드와이드 둘 다 망했어요. ㅜㅜ
    • 전 1편 보고 기대한 마음이 2편보고 조금 실망
    • 앞으로 개봉 예정작 중에, 스티븐 킹의 처녀작을 브라이언 드 팔마가 감독했던 "캐리"의 리메이크 작도 있는 거 같고, 내년인가? 어디 보니 80년대 인기 미드 중의 하나 였던 "이퀄라이저" 리메이크 버전에도 얼굴을 비치는 듯.
    •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클로이 모레츠.. 예쁘게 생긴 여자애가 성인 남자들 XX 까고 돌아 다니는 재미로 본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의 취향에 관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espiritu님의 성별과 상관없이) 이 표현에 불편함을 넘어 성적 조롱을 당하는 기분이에요. 만약 성별을 바꿔서 똑같은 표현을 했다면 어떨까요? 공개된 게시판의 성적 표현은 어떤 의도로써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신체가 희화화되는 걸 재미있게 볼 수도 있어요. 개인의 그런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취향이 아무런 배려도 없이 다뤄지는 건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누군가 포르노를 좋아할 수 있어요.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그 취향이 공개된 게시판에 "그 영화의 매력은 근육질 남자가 예쁜 여자의 XX를 XX하는..." 이라고 게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까요? 물론 남성의 성적 희화화는 여성의 노출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죠. 익숙하기때문에 별다른 문제의식없이 넘어가고요. 하지만 여성의 노출이 자기표현임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현상인 것처럼, 남성의 성적 희화화 또한 개인의 유머코드임과 동시에 (남성에게) 무덤덤해지길 강요된 현상이죠. 그 강요에 반발할 때 대체로 어떤 반응이 돌아오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표현에 성별만 바꿔보세요. 그리고 [ 여성의 노출이 자기표현임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현상인 것처럼]에 성별과 주요 단어만 바꿔보세요. 무엇이 문제인지 대충 떠오를 겁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한다고 뭔가 세상이 달라질 거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 시덥잖은 껄렁한 글에 장문의 진지한 리플로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 했습니다.
        • 아, 저야말로 진지하게 답해주시고 수정까지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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