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제 입장에서 그래비티는 어마어마한 판타지 같아요

일단 정말 재밌고 색다른 영화였구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는 여운 짙은 영화였습니다

제가 판타지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성에 대한 묘사 때문이에요 조지클루니는 우주미아가 된 엄청난 재난 앞에서 전파가 이어질 때까지 계속 산드라블록에게 지구로의 귀환방법을 코치해줍니다 아주 침착하고 호의적이게요.

제 입장에선 제일 감동적이기도 했고 비현실적이기도 했어요.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는 자기밖에 생각할 여유가 없을 것 같거든요 유언 혹은 두려움에 휩싸인 넉두리가 나올 것 같은데..
갠지스강을 보고 마음이 평온해졌던 걸까요ㅎㅎ

식상한 설정일 수도 있지만 절대 극한 상황을 보여주며 인간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줬다는 측면에서 아주 괜찮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어요!!
대박입니다!
    • 방금 보고 왔는데 조지 클루니 캐릭터가 드물진 않지요.
      오히려 흔한 편에 가까운데 이 캐릭터의 배경 같은 게 거의 안 나오다보니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굳이 추측하자면 우주를 좋아해서 여기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신나간 인물이겠지요.
      그런데 조지 클루니가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안 죽고 계속 궤도를 떠돌고 있을 것만 같더군요.
    • 조지클루니의 역할은 정말 우주인이죠 루테넌이던가요? 나사 소속의 군인 같은. 다른 요원들의 지휘와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이기도 하고 베테랑(이 임무를 끝으로 현역 우주인 은퇴) 우주인인데 출격 임무 자체가 항상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반적인 경험은 아니었을테지요.

      그에 반해 스톤박사는 위성장비 계통의 스페셜리스트이지 원래 우주인은 아니에요. 우주인 훈련은 임무수행을 위해 받은거죠 근데 네이버 댓글에 당황해서 소리나 지르는 민폐녀란 얘기에 황당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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