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끊을 때 '들어가세요'라고 하시나요?

시골집에 계신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끊을 때 “들어가세요.”라고 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요. 도대체 어디로 들어가시라는 건지? 전화를 끊을 때에는 그냥 “(이만 끊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하면 돼요. (국립국어원 트위터)



과거 전화가 귀하던 시절이 있었다. ... 차츰 동네에 한둘씩 전화기를 놓는 집이 생겨났고 이런 이웃집 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받기도 했다. 이때까지는 대부분 자신의 집이 아니라 전화기가 있는 장소로 이동해 전화 통화를 했다. 통화를 한 뒤 전화를 끊을 때는 집에 잘 들어가라는 의미로 이쪽에서 “들어가세요” 하면 저쪽에서도 “네. 들어가세요”라면서 인사를 주고받았다. 자연히 “들어가세요”라는 말이 입에 뱄다. (http://article.joins.com/news/blognews/article.asp?listid=12343740)


여러분들은 쓰시는지?

    • 네 저는 어르신들께 통화할 때는 들어가세요라고 종종 하곤 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하는 것보다 왠지 이 인사가 편하더라고요.
    • 쓰는 사람인데 기분이 이상하네요. 인사말도 국립국어원에서 지적을 받다니...
    • 마루에서 전화받고 안방으로 들어가요
    • 종종 씁니다. 헤어질 때 '집에 들어가세요'란 의미에서 써왔네요.
    • 뜨끔. 저도 써요^^; 그것도 경상도 사투리로. "그래~ 드가제이~~"
    • 씁니다.
      어르신께 좀 다정한 느낌으로 예의바른척 해야할때. 예를들면 집주인할머니라든가, 뭐 등등.
      국립국어원에서 이런 관용적 표현까지 해라 마라 하나요.
      시절이 시절이다보니 곱게 보이지가 않네요. 여름엔 전기 아끼라더니 겨울엔 내복입기운동할 기세랄까.
      다시한번 읽어보니 그냥 트위터지기가 ###인건지도. '도대체 어디로 들어가라는건지?' 라니
    • 저도 우주사탕 님에 동의. 국립국어원 트위터를 보고 욱 하는 게 있어서 글 남겨보았습니다.
    • 저도 씁니다 친분이 없는분께 많이 쓰죠
    • 전엔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계세요 그러는거 같습니다.
    • 가끔 씁니다.
      구체적으로 어딘가로 들어가라는 의미로 쓰는 사람은 없겠죠.
      그렇게 따지면 쉬세요 이런말도 전화받는게 중노동도 아니고 또 전화끊고 일할사람도 있을텐데요;;
    • 관용적표현까지 저렇게 간섭하는걸 보니, 국립국어원도 참 할일 없군요.
    • 오늘도 통화 끊을 때 네~ 들어가세요오~ 했는데요
    • 저도 써요. 밥먹었니 처럼 관습적 인삿말 정도라고 생각했는데요. 트위터가 묘하게 비꼬는 느낌이라 반발심이 생기네요.ㅎㅎ
    • 저는 들어가세요 하고 말하는 것에 의아해하고 있었기에 국립국어원 이야기에 공감이 갑니다.
    • 처음 들었을땐 이상한 표현 같았는데, 관용적 인삿말 가지고 혼자 이상하게 여기는건가 싶어서 저도 가끔은 써요. 근데 정말 예의를 갖춰야 하는 분과 통화하다가 저도 모르게 '들어가세요' 했을땐 좀 당황되더라구요. 뭔가 교양있는 말은 아닌거 같아서 말실수 한 느낌이랄까..
    • 변용하면 '살펴가세요'라던가 '쉬세요'도 있죠. '안녕히 계세요'는 왠지 방문했다 돌아갈 때 써야할 말 같아서 이젠 못 쓰겠더라고요.
    •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 집에서 나오는 것도 아닌데 '안녕히 계세요'하는게 저는 더 웃긴거 같아요;; '이만 끊겠습니다'도 엄청 정색하는 느낌이고요.
      '며칠' 등 더 깐깐한 맞춤법도 바뀐 것처럼 예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통상적으로 쓰는 표현이니 인정해야하는게 아닐지.
    • 트위터 안 한 지 일 년이라 그 새 말투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투 한 번 신경 긁네요. 사무적이지만 정중했는데 문장 작성자가 그날 기분이 안 좋았거나 저 말을 유난히 싫어하나 봅니다. 저도 그런 표현이 있거든요.

      저 표현은 저도 이상하게 생각돼서 잘 안 써요. 하지만 국어원의 기세대로라면 ' 식사하셨습니까' 하면 '왜 사생활에 관심 갖죠?'하겠는 걸요?
    • 국립국어원 할일 참 없나봅니다.
    • 저도 종종 써요. 관용어구라고 생각하고요. 언젠가 한번은 들어가세요~ 라고 말하면 전화 받으려고 나왔던 정신이 전화 끊고 다시 안으로(뇌 속으로??) 들어가는 상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
    • 통화는 아니고 헤어질 때 "들어가보겠습니다"도 가끔 써요.
    • 처음들었을때 어른들이 이상한 방식으로 예의 갖춰 쓰는 표현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금은 저도 입에 익어 전화 끊기전에 반사적으로 나와요. 국립국어원 지적이 내가 큰 죄라도 짓고 있는양 정색하는거 같아 소심하졌는데 반박댓글들 보고 안심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자세가 너무 거만하고 기분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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